2012년 알에치코리아(RHK)에서 나온 책중 가장 멋졌던 책커버는...
바로 마이클 코리타의 숨은 강 (So Col the River)입니다.
'숨은 강'이라는 제목에 맞게 물에 비춰진 책의 반영을 카메라로 잡아 보았습니다.
그의 다음 작품은 언제쯤 번역되어 질까요?
코리타의 팬으로서 몹시 기다려집니다.
콜론(:)과 세미 콜론 (;) 만큼이나 비슷하게 생겨먹은 세상의 많은 공포물들 중에서 이 작품은 흰 바둑알 속의 검은 바둑알처럼 소재의 차별성이 느껴집니다.
세상에, 생수가 주는 공포라니!! 초,중반부에 생수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두려움을 따라가기만 해도 충분한 재미를 주는데 후반부는 보편적인 시간의 흐름을 엉클어 놓을 만큼 폭풍같은 재미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르 소설(장편)의 경우 후반부 진행에 비해 초반부의 긴장감이 헐거워서 서사균형이 무너지는 경우가 흔한데, [숨은강]의 경우는 초,중반에도 이완되지 않고 기복없는 긴장감을 유지합니다. 완급조절의 솜씨가 어지간하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