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킹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1 아서 왕 연대기 1
버나드 콘웰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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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서왕 연대기는 그 제목에서부터 그 부피에 이르기까지 묵직한 중량감이 넘쳐 흐르는 책이다. 

아서왕에 대해서 접한 것이 책으로 처음이라 예전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과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 전개에 놀랍고 조금 당황스럽긴 해도 즐겁고 재미있었다.  그렇다, 굉장히 색달랐다 ㅎㅎㅎ

데르벨이라는 기독교 수사가 이그레인 왕비의 요청과 후원으로 아서의 이야기를 글로 쓰게 되어  "책속의 책" 형태로 진행된다. 

아서왕 연대기에는 주인공이라 할 만한 등장 인물이 많이 등장한다, 1권에서 이 이름들을 기억하는데 몹시 힘들었다~

우선 아서다. "아서왕" 이라고 하지만 여기서의 아서는 유서왕의 서자로 왕자로 인정받지 못해 왕위 계승을 받지 못하는 신분으로 왕이 아니며, 왕위에 큰 관심이 없다. 평화로운 브리튼을 만들고 그 안에서 평범한 일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그를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하게 한다. 계속되는 전쟁 속에서 그는 어떻게든 평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그러나 전쟁이 끝나고 나면 항상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는...  어찌보면 인간으로 비극적인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이다. 평화가 깨지는 전쟁을 싫어하지만 전쟁 안에서 평화를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을 의외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쟁의 끝은 평화라는 신념을 가지고 항상 승리를 이루어내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이 책 시리즈 이야기들 속에서 아서의 탄생 이야기는 없다 그리고 그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역시 없다. 책의 마지막 부분이자 그의 마지막은 모드레드에게 당한 부상을 안고 프러드웬이란 배를 타고 멀린이 알려준 미지의 장소로 떠나는 것으로 그려진다. 이상적 평화주의자인 아서는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그 후 이야기는 이 책을 읽은 독자의 몫이다 ㅎㅎㅎ

다음은  모드레드이다. 이야기는 모드레드의 탄생으로 시작한다. 심한 산통 속에 한쪽 발이 비틀린 채로 탄생한 유서왕의 손자,  모드레드는 아버지의 이름 '모드레드'을 물려받았다.그리고 유서왕으로 인해 다음 대의 왕으로 선언되었다. 아기인 모드레드의 지위를 노리는 자들이 많아 항상 목숨이 위태롭다. 유서왕이 죽자 군들레우스가 바로 모드레드의 목숨을 위협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목숨을 부지하게 되고, 아서가 서약을 끝까지 지켜 그의 목숨을 지켜낸다. 비열하고 음흉한 성격의 소년으로 자라며, 그런 이유로 양육자들에게 심한 구박과 무시 심지어 매를 맞는다.모드레이는 비록 왕이지만 어찌보면 불쌍한... 사랑받지 못하는 어린시절을 보낸다. 아서는 서약에 묶여 그의 목숨을 지켜주지만, 아서의 추종자들은 그를 왕으로 받드는 것을 달갑지 않아한다. 모드레드는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그들에게 원한을 가지고 그들을 증오하게 된다. 성인이 된 모드레드는 전쟁을 겪으며 전사로 성장하고 그를 따르는 병사들을 갖추어 아서와 그의 추종자에 대한 복수를 감행한다, 결국 모드레드가 뜻한대로 그들 대부분을 죽이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 아서와의 결전에서 아서의 엑스칼리버에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모드레드는 아서왕 연대기의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며 이 책의 또다른 주인공이 된다. 

다음으로 데르벨이 있다. 이 이야기 속 작가이며, 이 이야기의 화자이고, 이 이야기의... 어찌보면 진정한 주인공인 인물이다. 데르벨이 보고 느끼고 행한 모든 것이 이야기로 진행된다. 모든 등장 인물은 데르벨이 느낀 대로 표현된다. 신의 제물로 바쳐져 불구덩이에 던져졌으나 살아남아 멀린에 의해 키워지고, 아기인 모드레드를 구출하며 첫 살인을 하게 되어, 전장에서 거의 전설적인 용맹을 드러낸다. 멀린과 함께 브리튼의 보물 클러드노 에이딘의 솥을 찾아 떠나는 솥의 전사들의 대장이 된다. 아서의 수하이며 동료로 모든 전장을 누벼  카다른(용자)이라는 별명이 붙게 돼, 데르벨 카다른으로 불린다.  전사로서, 2개국어를 하는 통역사로서, 아서의 최측근 심복으로 지낸다. 비천한 신분으로(후에 섹슨족 왕 엘레의 아들, 왕자로 밝혀지지만) 포위스의 공주와 사랑을 나누고, 그야말로 이 책의 시작과 끝까지... 시종 중요한 주인공으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된다. 멀린을 주인으로 섬기는 여기서 말하는 이교도의 전형적인 인물이기도 하고, 사랑을 위해 손목 절단을 선택하는 등, 종교마저 기독교로 개종하는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용감하고, 지혜롭고, 신의 있으며, 순수하고, 섬길 줄 알고,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별할 줄 알고, 수하에겐 자신감을, 상관에게는 충성을 다한다. 불의를 참지 못하고, 복수를 반드시 해주는 아주 멋진 사내이다. 이런 사람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나도 데르벨에게 반했다. 이런 사람을 현세에서도 볼 수 있다면...

그 외에도 브리튼의 13가지 보물을 이용하여 브리튼을 떠난 옛신들을 불러들여 섹슨족과 기독교신과 기독교도들을 몰아내려고 하는 멀린과 니무에도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다.  

브리튼을 정복했던 로마인에 의해 전파된 초기 기독교의 움직임 또한 주목해야 할 내용이다. 어쩌면 전통 종교와 기독교 중 기독교가 이교로 구분되어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는 기독교를 정교로 인정하고 브리튼 전통 종교를 이교로 칭한다. 물론 화자인 데르벨이 기독교로 개종한 후에 이야기를 쓰는 것이니 그 시점에서 이해하면 이상할 바가 아니다. 

아서의 평화를 위한 마지막 전쟁은 아서가 원하지는 않았지만 방패에 십자가를 그려넣음으로서 기독교의 승리로 기억되는 전쟁이 된다. 아서는 종교에 관한 한 제제를 가하지 않는 평화주의자다. 이교와 기독교를 모두 인정하는데, 그러다 보니 2권의 제목 "에너미 오브 갓"이란 명칭이 탄생하게 된다. 이교도의 적임과 동시에 기독교의 적이 된다. 양쪽 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어느 한 쪽을 지지하면 다른 한 쪽은 배척되어져야 하는 것이 신앙인 것을... 아서는 종교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이미 알고 있었나 보다. 떠나는 신이 있으면 다가오는 신이 있다. 이것이 고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내려오는 진리인 것 같다.

처음 접하는 고대 브리튼(영국)의 지명들, 고대 종교의 여러 신들, 익숙치 않은 계층과 계급들, 많은 등장 인물들로 빨리 속도 내어 읽을 수 없는 아주 어렵고.. 때때로 이해가 되지 않아 앞 내용을 다시 되집어 읽고 고민해야하는 책이지만 ㅎㅎㅎ 아서 왕 연대기1,2,3권을 모두 독파한 지금 책 속 어색한 용어들과 많이 친해져서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제법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역사는 기억되고, 되풀이 되어 늘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결코 끝나지 않는다. 조그만 사건이 발단이 되어 전쟁으로 이어지는 인간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렇기에 지금도 아서와 같은 평화주의자가 등장하기를 바라고, 또 평화의 시절이 오면 그 평화에 불만을 터뜨리며 다시 전쟁의 명분을 찾는 그런 역사가 계속 되풀이 되는것 같다.  

어렵고 때때로 지루하기도 했지만 아서왕 연대기 시리즈에 푹~~빠져 완독을 끝낸 지금~~~ 

뿌듯다. 그리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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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미네이터 2 - 하 - 시간의 문을 열다 몬스터미네이터 2
아멧 자파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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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상에나~  몬스터미네이터 2 하권을 단숨에 읽고 ... 갑자기 억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억울한 감정을 느끼게 되다니~ 참 특별한 경험입니다. 

진짜 이 고생, 저 고생~ 별별 고생 다하여 아빠의 기억을 빨아먹은 스와글러 뇌수를 구해  

아빠에게 약으로 드렸건만 스와글러 뇌수 약에 부작용이 있었다니~~  

아~ 읽으면서도 마지막 줄의 의미를 정말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ㅠ.ㅠ  

바늘이 아빠를 가리키고 있었다!!!

으악~~~~~이럴 수는 없죠!!!   

하권에서 맥스는 자기 또래의 어린 아빠를 만나 집으로 가게 되어 첫 번째 외뿔을 구해오고  

그 과정에서 밀톤 할아버지가 죽게 됩니다. 할아버지의 죽음은 미래에서 온 손자 맥스 

때문입니다. 이는 모순인데 말이 됩니다. 으음~~ 터미네이터 영화 1편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하고 바로 그렇군~ 알지요 ㅎㅎㅎ 

'시간 여행자의 모순'이라 이 책에서 명명한 이 말로 미래에서 맥스가 이렇게 과거로 돌아가  

맥스 할아버지를 죽게 만들지 않았다면 아빠는 몬스터미네이터가 될 수 없었고 맥스 역시 

태어날 수 없었다고 데빌스톤이 맥스에게 설명하지만... 

이 책의 시작에서 맥스가 이미 태어나 활동하는 시점에 쓰여졌으니 모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할아버지의 희생을 통해 외뿔을 수가미어에게 주고 두 번째 과거 여행에서 엄마의 

해독제를 만들 몬스터 푸거스의 독을 구해옵니다. 이 여행에서 시간 내에 돌아와야 하는  

상황에 처해 크룬스를 머글을 두고 올 수 밖에 없는 지경까지 이르고...

몬스터미네이터 2 - 하에서 결국 중요한 조력자 둘을 잃었습니다. 

몬스터 - 엄마 푸거스와 싸우는 크룬스 머글을 과거에 두고 왔는데 돌아온 이 곳에서 

위기 상황에 처하자 짠~~  과거의 크룬스 머글과 한 쌍을 이루어 나타나 도와줘 다행이다~  

안심했지요, 그런데 렇게 다시 크룬스 머글이 자신을 희생하여 이들을 구하고 사라지게  

줄은 에휴~~ 상상도 못했습니다.  

5대조 할아버지 코요테 데빌스톤 역시도 자신을 생해 스와글러 머리를 구해 주고는  

사라지고 맙니다...  ㅠ.ㅠ

그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스와글러 뇌수 약을 먹은 아빠는 예전의 아빠가 아닙니다. 

그리고... 또 이 모험 이야기가 여기서 끝이 난 것도 아닙니다 ㅠ.ㅠ 

맥피어리스 가문의 모험은 계속됩니다~ 로 새로운 모험 이야기의 기다림을 남겨 두어  

아빠를 완전하게 구할 희망이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뻐해야 할까요???  

아니면 이어질 다음 권 책을 기다림에 이제부터 힘들테니 화를 내야 할까요??? 

아무튼 이 책을 덮는 순간 억울함, 아~ 이럴 수가 ~~하는 마음을 누구나 느끼실 겁니다. 

맥스가 되어 시간의 문을 열고 그 험난한 모험을 함께 다녀 온 독자라면 누구나요. 

이제 아빠 발에 계속 눌러 붙어 있을 작정인 스와글러 눈동자를 어떻게 처리해야할까...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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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미네이터 2 - 상 - 시간의 문을 열다 몬스터미네이터 2
아멧 자파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보고 처음 생각나는 것은 터미네이터 영화였습니다^^ 

제목 몬스 뒤에 붙은 '터미네이터'가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영화 터미네이터를 떠올리게  

했고 역시 이 책 주인공 맥스웰(맥스) 맥피어리스와 그 누나 미네르바 맥피어리스는 터미 

네이트가 맞습니다. 몬스터를 잡는 ... 

어~~  무섭습니다, 인간을 잡아 먹는 몬스터가 온통 천지인 세상에 맥스와 미네르바는  

부모님 두 분 모두를 몬스터로 인해 잃기 바로 일보 직전인 초비상 상태에 처하여 있습니다.   

아빠는 몬스터 스와글러에게 기억을 모두 빼앗겨 식물 인간과 같은 상태이고 엄마는 몬스터 

푸거스에게 물려 그 푸거스의 독이 필요한 상태로 얼어 있는 중이지요... 

이 암담한 상태를 헤처나가기 위해 이들을 도와주는 조력자와 모험을 떠납니다. 

모험을 떠나지 않는다면 이 책은 환타지 동화가 아닌 것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맥스와 미네르바를 도와주는 조력자들이  설명하기 어려운 존재들입니다. 

조력자 일, 5대조 할아버지인 코요테 데빌스톤( 이 책에서는 도대체 왜 5대조 할아버지가  

코요테 모습으로 이들 손자, 손녀와 함께 있는지 그 이유를 알수 없습니다) 

조력자 이, 밀그루( 와우, 엄청난 능력을 가진 몬스터^^입니다),  

조력자 삼, 아델레이드호( 귀여운 꼬마 자동차 붕붕처럼 말하고 맥스와 교감하는 배^^입니다). 

조력자 사, 몬스트라노미콘 여사( 말하는 책으로 몬스터 백과 사전, 몬스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요, 단 성깔이 있습니다 ㅎㅎㅎ) 

조력자 오, 이 책 중간쯤에서 합류하게 되는 샐리 크룬스머글( 대장장이이며 남자입니다,  

각종 알레르기가 있어 뛰어난 추적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해요 ㅋㅋㅋ ) 

조력자 육, 달핀 D. 댐블쉠즈 ( 아르마딜로, 샐리 크룬스머글의 애완동물이자 친구^^입니다. 

왠지 느낌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단 이 책에선 큰 활약 없습니다. 하권에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괜히 등장하는 것 같지는 않은 포스가 느껴져서요 ㅋㅋㅋ) 

이렇게 6명의 조력자와 엄마를 찾으러 갑니다. 

다행히 엄마는 찾았는데 모험이 가면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져 책 장을 넘길수록 가슴이 

두근 두근 조마조마해집니다. 

엄마의 안내로 만난 잉젝타 마담으로 변신한? 말벌 같은 벌집여왕 몬스터의 예언대로  

무시무시한 외뿔 푸즈왐핏 수가미어를 만나게 되고 ... 과거로 가는 문을 열게 됩니다. 

과거로 가서 푸즈왐핏 수가미어가 원하는 물건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데 과거 세상으로 

떨어지는 장면에서 몬스터미네이터2 상권이 끝나네요 ㅠ.ㅠ 

도저히 하권의 첫 장을 열지 않고는 못배기게 만듭니다, 에구구~~  

 

알겠어요, 왜 이 책이 영화로 제작 중인지 이 책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요 ㅎㅎㅎ 

월트 디즈니 영화사에서 이 책의 영화 판권을 구입했고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이 영화 제작 

중이라니 어떻게 이 내용을 영화로 그려냈을까??? 궁금해집니다. 

더 궁금한 것은 자기 또래의 아빠와 맥스가 벌이는 바로 이어지는 하권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엄마의 해독제를 구했을까요??? 

아니 그전에 시간 안에 다시 헨지로 돌아왔을까요??? 

아유, 도저히 못참겠어요, 어서 하권으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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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 - 아이보다 학원을 더 믿는 엄마들을 변화시킬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반재천 외 지음 / 웅진윙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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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서점에 가서 양육, 교육서 코너를 자꾸 자꾸 기웃거리는 것은 부모로서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욕심때문입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ㅠ.ㅠ 이런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잘 성장하도록 만드는 것이 

아닌 아이의 모든 것을 관리, 감독, 통제하여 자기 주도성을 빼앗고 울 아이를 꼼짝 못하게 

힘들게 때때로 아프게 만드네요.

이 엄마의 더 더 좋은 성적을 바라는 욕심때문에 이 학원으로 저 학원으로 옮겨 다녀야 하는  

아이들을 볼 때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불안해 당최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겠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 제 마음이 꼭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점점... 음~~ 변하고 있습니다. 

 

 

아이보다 학원을 더 신뢰하는 불안한 엄마들을 변화시킬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스윔 swimm전략으로 아이의 공부체질을 개선하라, 공부의 특별해법을 알려주는 

 << 혼자 하는 공부가 통한다 >> 이 책을 읽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공부에 대한 본능이 있고 부모가 간절히 원하는 자기주도학습의 출발점은 

바로 아이들 내면에 숨은 이 공부 본능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설명... 결국 엄마들의 다그침,  

협박?이 아이 학습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책을 펼치며 가장 알고 싶은 점은 그럼 스스로 혼자 하는 공부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데 이는 자기주도학습에 반드시 필요한 네 가지 구성 요소 - 학습의욕, 학습 

전략, 학습습관, 메타인지 영역을 고루 고루 발전 시켜 학습 효과를 최대로 이끌어 내는 것 

입니다. 

이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 스윔 swimm전략이  바로 울 아이에게 최상의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내 줄 공부 무기로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인데...  

그럼 이제 울 아이에게 적용할 실행의 문제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우선 공부를 위해 아이를 무작정 책상 앞에 앉도록 하기 보다 아이 마음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 의욕을 끌어내고 아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아이에게 맞는 학습태도, 학습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고 학습시간 관리와 미루기 관리, 학습환경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 

입니다.  

사실 이 모두 아이 혼자 알아서 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이라면 

부모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스윔전략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인 메타인지는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학습상황 및 장단점을 

파악하고 수정, 보완해야 할 부분을 인지하여 이를 실천에 옯기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니 

어느 정도 아이의 공부하는 모습을 꾸준히 지켜봐 주고 아이와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일단 자기주도학습이 꼭 아이 혼자 알아서 척척하는 공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시행착오와 아이 자신에게 맞는 학습 태도, 학습 방법, 부족한 부분 등을 알아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초등 저학년부터 시작해 중학교까지 장기 계획을 세워 익혀가야 하는 

것이죠,  음~~ 알고보니 자기주도학습에 대해 오해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조건 아이 스스로 다 알아서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니...

지금쯤이면 이제 슬슬 아이 공부에 손을 떼야하나 아직 좀 더 지켜봐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 

데 그런 고민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내면의 동기와 울 아이에게 맞는 학습 방법, 시간  

관리법의 중요성을 알고 익힐수 있도록 아이와 대화하고 서로 상의했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적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고 마음을 다지게 되었습니다.  

아이 나이에 맞는 교육이 아이 스스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기 좋아 자신의 학습 상황을 보완 

하고 수정할 능력을 키워나가고 그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지만 무리한 선행 학습이나 조기  

교육은 아이에게 이런 학습 능력을 배워갈 기회를 빼앗기 더 쉽다는 생각이 들어 느리게  

느리게 가는 것이 결국 지름길이다~ 하고 느긋하게 마음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아이 인생에 힘이 될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주고, 내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도 이 엄마가  

아이처럼 책 읽고 나름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맞으니 아이와 함께 스윔 전략을 이 엄마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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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서울대 공부법 - 전교 꼴지에서 서울대 합격, 나도 1등한다! 나도 1등한다 시리즈 2
고리들 지음 / 행복한미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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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은 늘 그렇듯 고난을 이겨내고 어려움을 성공의 발판 삼아 딛고 일어나 소망을 

이루어냅니다. 

중학생을 위한 서울대 공부법의 저자 고리들('행복한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며 산다'는 뜻의 

저자 필명입니다.) 역시 전교 693명 중 669등을 하고도???  서울대에 진학하고 수석 졸업생  

자격으로 청와대 오찬까지 초대되어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게 되는 성공을 이루어냈습니다. 

어떻게 반에서 57명 중 단 한 명을 빼고 56등으로 꼴찌였던 그가 수재, 천재들만 진학하는 

서울대를 진학하고 수석 졸업의 영광을 이루어낼 수 있었던 것인지 그 성공 방법을 알고 

싶어 이 책을 찬찬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저자(著者)의 인생에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꼴찌로 당한 설움과 차별이 전환점이 되어 공부와  

로맨스에 빠지게 되었다는 이야기... 무조건 자신의 배짱 지능을 믿으라는 것, 자신의 영어,  

수학, 통합 공부 방법을 알려주며 '몰입'을 통한 공부 로맨스, 그리고 뜻밖의 알게 된 사실은  

감사하는 마음이 공부에 매우 중요한 키임을 알게 되었네요.

영어 단어 의미, 어원에 대한 이야기는 비록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한국어와 영어가 친척 간, 

사촌 간이라는 저자 나름의 주장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일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꼼꼼히 여러 번 다시 읽으며 좀 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수학 문제집 선택과 오답 노트에 대한 생각은 저랑 비슷해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IQ 100 ~120 정도의 학생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천재들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을 위한 책이기에 누구보다 더 노력해야 1등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려는 저자의 마음이 책 구석구석에서 느껴집니다. 다만 문제는 고난과 어려움 

에서 맞이하는 인생의 전환점, 이 시점에서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향하여 몸과 마음을 이끌어  

나아가느냐~ 아니면 이 역경에 굴복해 아예 삐뚤어져 버릴테다~ 하고 엇나가느냐 ...  

어떤 선택을 하느냐인데... 이 때 필요한 것은 '배짱 지능'으로 배짱은 자신을 믿는 힘,  

인생 반전 드라마의 바탕으로  무조건 자신을 믿는라는 저자의 주문에 울 아이들이 살아 

가는데 배짱 지능이 꼭 필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배짱 지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가급적 모든 일에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결정하고 해결하게 놔두어야 하는데 부모로서 참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아이 앞에 있는 장애물을 얼른 치워주고 싶어, 두고 보기를 힘들어  

하는 엄마 1인으로 마음 속 단단한 각오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래도 아이의 인생을 위해 꼭 해야할 일입니다. 

중학생을 위한 서울대 공부법, 잘 숙지하고 따라한다면 그 길 끝에 서울대로 들어가는 문이 

있음을 믿습니다^^  오호, 여기 책표지에 서울대학교 상징, '샤'가 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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