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세계의 농담》에서는 읽고 싶었거나 읽으려고 챙겨둔 책들에 관한 글이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 이다혜 작가의 책을 몇 권 읽었습니다.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 영화 프로파일》도 재미있었고, 《출근길의 주문》, 《퇴근길의 마음》 등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이번에도 작가가 책과 영화에 푹 빠진 삶을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반가웠습니다. 조금은 더 가볍게, 즐겁게 글을 쓴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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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 공감이 됩니다. AI 시대에는 더더욱 이런 큰 미덕들이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절약이 아니라 돈에 대한 관대함과 무관심을, 신중함이 아니라 용기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기민함이 아니라 솔직함과 진리에 대한 사랑을, 외교술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성공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존재하는 법과 앎에 대한 열망을 가르쳐야 한다고.”


* 지명으로는 ‘아브루초(Abruzzo)’라고 해야할지, ‘다부르초(D‘Abruzzo)’라고 해야할지...

관사를 빼면 ‘아브루초’이지만, 보통은 ‘다부르초’라는 표현에 더 익숙한 것 같아요. 와인에서는 ‘다부르쪼’가 친숙합니다.

책 제목이 된 마지막 수록작 〈작은 미덕들〉은 첫 번째 수록작 〈아브루초에서의 겨울〉과 더불어 꼭 읽어야 할 글이다. 제목이 주는 인상과 다르게 이 글은 자녀를 교육할 때 (작은 미덕들이 아니라) 큰 미덕들을 가르쳐야 한다면서 시작한다. 절약이 아니라 돈에 대한 관대함과 무관심을, 신중함이 아니라 용기와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기민함이 아니라 솔직함과 진리에 대한 사랑을, 외교술이 아니라 이웃에 대한 사랑과 헌신을, 성공에 대한 욕망이 아니라 존재하는 법과 앎에 대한 열망을 가르쳐야 한다고.

전쟁이 끝난 뒤의 세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읊조리는 기도문처럼 이 소망을 늘어놓는다. 여기서부터 이 글은 조금 복잡해진다. 큰 미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글이 아니어서다. 이 글에 따르면 우리의 교육체계는 작은 미덕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작은 미덕에는 어떤 물리적 위험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명의 타격을 피하게 해준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이다.

- <죽음이 말했어: «작은 미덕들», 나탈리 긴츠버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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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작가의 《오래된 세계의 농담》을 읽고 있습니다.

1부를 읽고 다시 부록을 펼칩니다. 이런 단편 글모음 집은, 원래 구성이 있더라도, 자주 맘대로 순서를 왔다갔다하며 읽게됩니다.

부록에 보니 ‘“100페이지까지만 꼼꼼하게 읽어보세요”’와 ‘’일단 읽기‘의 중요성’이 실려있습니다. 평소에 잘 읽지 않는 분야의 책들은 책장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이 영 읽히지 않을 때는 책장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장씩 넘겨봅니다. 그러고나면 이상하게도 책을 읽을 때 조금 덜 버벅거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플라시보 효과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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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책». 김유태 작가의 새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떤 영화가 나올까 궁금해하며 목차를 봤는데, 본 영화와 책, 안 본 영화와 책이 섞여 있습니다. 영화나 책 중 하나만 봤거나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아, 아직 «나쁜 책»도 다 읽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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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의 린네 33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린네의 어머니가 나옵니다.

돈을 벌어야 해서, 돈과 배고픔 외에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린네. 어머니와는 기억도 못할 정도로 어릴 때 헤어졌다가 만나게 됐습니다. (걸음마를 한 날 어머니와 헤어졌더고 합니다.)

어릴 때 어머니와 헤어지게 된 이유를 듣고, 버려진 건 아니라는 게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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