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를 읽으니, 자기 역사를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 봅니다.

이런 내용이 책 소개나 부제 등에 있었다면, 이 책을 선택하기 전에 한 번 생각해봤을 것 같아요.

제목이 «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작은 기록 습관이 바꿔놓는 삶에 대하여» 이다보니, 일반적인 글쓰기가 어떤 마법을 일으키는 건가 하는 생각이 이 책을 펼치게 됐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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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문장에는 매우 공감합니다.
어디를 가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고, 직접 운전할 때 대비 효용이 확실할 때 운전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운전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만, 그만큼 피로가 쌓이는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가지는, 누군가를 만날 때, 본인에게만 가까운 곳에서 보는 사람들도 별로입니다. 대부분은 두 명이면 모두에게 이동 시간이 비슷한 곳으로, 세 명 이상이어도 모두에게 이동 시간이 비슷한 곳으로 만나는 장소를 정하려고 합니다. 누군가가 흔쾌하게 배려를 하더라도, 그건 배려입니다. 다음에는 되도록 그러지 않으려고 합니다.

대중교통을 타지 않고 직접 운전을 한다면 그 시간은 죽은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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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의 앞에 놓여 있는 길을 아주 간결하게 표현한 적이 있었다. 아래의 글은 그가 내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에 나오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나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을 내 자신을 위해 요약한 것이다.

나는 죽었다, 욕망이 없으므로.
나는 욕망이 없다, 소유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나는 소유한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주려고 한다면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는 걸 알게 된다.
아무 것도 가진 게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손에 무언가
넣으려고 한다. 손에 무언가를 넣으려고 하면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 무언가가 되려고 욕망한다.
무언가가 되려고 욕망하면 그때부터 우리는 살게 된다."

- <후기(초판) - 베라 도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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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한 번은 더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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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말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에는 그 자신이 보다 높은 곳으로 오르는 자로서 뒤에서 오는 자들을 준비하게 한다는 단계까지였던 것이다. 따라서 "그래서 당신은, 무엇을 찾을 것인가?"라는 것은 그 자신에 대해서도, 뒤에서 오는 우리들에 대해서도 마운트 아날로그가 언젠가는 제기할 질문에 다름 아니다. 그것에 대답하기 위해 이 소설을 완결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은, 어쩌면 상승함에 따라 무언가 크게 우리의 내부를 변화시키게 되는 결과로 나타나는, 아직 미지인 그와 우리들 즉 ‘나’ 자체가 아닐까 한다.

- <옮긴이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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