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거장이라는 것들은
자신과 전혀 다르거나,
재능이 느껴지지 않는 것에는
관대한 태도로 칭찬을 하거든.

그렇지만 언젠가
자신을 대체할 만한 인재라고
직감하는 순간,
무슨 수를 쓰더라도
뭉개버리려고 들지.

뭐, 사람은 누구나
그런 면이 있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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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전공의 시절, 동맥경화증이 만성 염증의 대표적인 현상이라는 사실을 처음 마주했을 때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혈관벽에 기름이 끼는 병인 줄로만 알던 질환이 사실은 몸이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온 염증의 결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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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비용을 절감해주는 신생 기업에 빠져들지 않을 고객은 없다. 기억하길 바란다. 당신이 어떤 사업을 하든 고객은 항상 세 가지 화폐를 부담한다. 돈, 시간, 그리고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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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다시 펼쳤군요.
2019년 12월에 읽는 중이었다니...코로나가 지나고 직장일도 바빠서 잊어버리고 지내다가 오늘 다시 펼쳤습니다. 가끔 생각이 나긴 했지만, 늘 읽어야 하는 책은 많고 읽고 싶은 책도 많습니다.

고객이 시장 파괴의 주범이라는 것, 디커플링은 생산차원이 아니라 고객 가치 사슬 customer value chain 차원에서 발생한다는 것, 그리고 저자가 마케팅 관점에 익숙하다는 것이 이 책에 대한 인상입니다.

디커플링 도해까지는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끝까지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26년에 읽는 이 책이 여전히 유효할지도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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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실험 결과가 좋았습니다.
어제는 낮최고 기온이 34도, 35도라 일찌감치 나왔습니다.

늘 가는 동네 카페는 사각 2인용 테이블이 두 개씩 붙어있습니다. 한 번 오면 오래 머무르니, 테이블을 떨어뜨려놓습니다. 4인용 배치를 2인용으로 바꾸는 겁니다. 그리고, 오래 있는 시간만큼 이런저런 것들을 추가로 시키며, 주말을 보내는 편입니다.

어제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중고생도 보이고 대힉생도 보입니다. 그리고 혼자 책 읽으러 나온 중년 이상 여성들도 보였습니다. 재미있었던 건, 평소 4인용 배치를 1인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보니 2인용 배치에 앉은 1인 손님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상도덕이란, 어쩜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 가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게 지키다보면 다른 세상로 연결되는 통로가 아닐까요.

직장 앞 식당들은 점심 시간에 붐빕니다. 식당도 두 어 시간 정사가 중요하고, 손님들도 맛있는 한끼가 중요합니다. 20분 만에 먹고 일어나길 바라는 식당도 문제겠지만, 그다지 높지 않은 가격의 식당에서 뒷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점심 먹고 한참을 앉아있는 게 불편합니다. 다같은 직장인들끼리 맛있는 혹은 가성비 좋은 한 끼를 먹으러 와서, 부지런히 먹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야 하는 처지는 비슷하겠지요.


요즘은 이런 이야기를 할 데도, 들을 데도 없습니다. 가끔, 아주 괜찮은 후배들에게만 지나가는 투로 말합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의 처지를 헤아리는 세상에 속해 있다는 생각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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