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첫 직업이 기자였고, 나중에 IT회사에서 일했다고 합니다. 어떤 업무였는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어머니에 관한 글입니다만, 중국의 여성들의 삶에 댜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1968년 생인 어머니, 그러면 첫째 딸인 작가는 현재 삼십대 후반이지 않을까 합니다.

어머니의 삶 외에도 외할머니, 겹사돈을 맺은 고모이자 외숙모, 농촌 시골에서 선전으로 온 자신, 그리고 어머니가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육체 노동을 했던 일터에서 만났던 다른 여성들, 그리고 이 책을 쓸 무렵 선전에서 청소일을 하면서 만난 여성들의 삶이 담겨 있습니다. 어머니의 인생에서 청소부로 지낸 건 몇 년이 되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여성의 삶이 퍽 고단했다는 걸 다시 생각해봅니다. 물론 남성들의 삶도 고단했을 겁니다. 중국 땅에서 자본주의가 흘러들어온 최근 50년 혹은 60년의 삶을 볼 수 있어, 문화인류학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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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화가 황융위는 "사람의 죽음은 먼 여행과 같아서 산 사람의 마음으로 되돌아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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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들과 사회를 이해하고 싶어, 최근에 나오는 에세이들도 챙겨보려고 합니다.

더우반에서 반응이 좋았던 책들 중에서 번역된 책은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와 이 책 «나의 엄마는 도시의 청소부입니다» 두 권입니다. 중국 정부의 검열을 통과한 책입니다. 검열을 통과하지 못했거나 못할 것으로 추정되는 책은 «저항의 수다(부밍바이)»와 «인볼루션»입니다.

자본주의의 문을 연 도시가 선전입니다. 1980년대부터 달라지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의 OEM 공장들이 많았고, 애플의 제품을 제조한 폭스콘 등 글로벌 IT제품을 제조한 공장이 많았고, 지금은 IT, 로봇 제조 등 중국 브랜드들로 유명합니다. 1970년 생 당서기인 진레이는 시진핑의 여러 후계자 후보로 거명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비슷합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청소햐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게 됩니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청소와 책상 닦기는 여직원의 몫인 곳이 많았습니다. 업무에 집중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고 합니다. 가끔은 늘 물기없이 깨끗한 화장실 세면대와 탕비실과 말끔히 정리되는 쓰레기통을 보면서, 미화업무를 해주시는 분들이 없었다면, 시간이 촉박한 업무들을 어떻게 해냈을까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어쩜 시간의 효율을 무척 따지면서 흘러가는 선전이라는 도시에서 쇼핑몰, 정부 청사, IT 기업들이 입주한 오피스 빌딩을 청소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보는 건 흥미롭습니다.

사소한 메모입니다.

* 원제에 ’워더무친‘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번역하면 ’나의 어머니‘일 것 같습니다. 엄마는 ’마마‘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 본문에 “내 엄마”, “내 아빠”, “내 남편” 같은 표현들이 어색해 읽다가 잠시 멈추게 됩니다. ’워더무친‘, ’워더푸친‘과 ’마마‘, ’빠바‘의 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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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즈카 오사무, 혹은 테즈카 오사무의 만화는 유명합니다. 들어본 만화도 많고 읽거나 TV에서 본 만화도 많습니다.

이 책은 데즈카 오사무의 전기입니다. 한 권 분량이 꽤 많은데, 4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어린 시절에 한 일들은 정보를 많이 접하는 요즘 시대의 아이들도 해내기가 쉽지 않아 보압니다. 곤충도감을 만들고 만화를 그리고 의대에 입학해 공부를 하면서 신문과 잡지에 기고를 합니다. 데즈카 오사무 작품을 전체 다 읽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떤 작품이 언제 모티브를 얻었고, 어떤 배경에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천재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의 모습이 가끔 나오는 건, 아마도 데즈카 오사무에게는 베이스 캠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스스로 하고 싶은 걸 찾아서 잘하다가도, 아플 때나 불안할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누군가가 해 준 한 마디가 크게 도움이 됩니다. 어머니는 티가 나지 않게 데즈카 오사무가 가진 재능을 잘 펼치도록 했습니다.

요즘엔 전기에도 관심이 갑니다. 현실에서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사귀는 것도 좋지만, 작품이나 다른 업적들로 간접적으로 아는 동시대 사람들이나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합니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위인전은 꿈을 갖게하기보다 저렇게 특출난 점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흥미를 잃었던 기억이 납니다.

* 위인전이나 전기에 대한 톤이 많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 책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에 대한 건 아닙니다.) 우상화 하기보다 누구나 인간으로서 겪을 수 밖에 없는 여러 가지 제약과 시련을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독자들에게 가장 깊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나이를 비교해보지는 않았지만, 참전했다가 팔을 잃어버린 미즈키 시게루 작가가 생각났습니다. 동시대 일본의 두 만화가는 모두 어린 시절에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상상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도깨비에 대한 만화도 많이 그렸지만, 자신이 겪은 전쟁 이야기를 담아 정리한 일본 현대사에 관한 만화도 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의 일본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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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장의 영수증을 세무처리 하면서 알게된 내용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갔습니다.

아주 직접적으로 어떤 제품, 브랜드 등을 얼마에 사고, 어떤 주기로 샀다 등의 내용이 들어있지 않고, 작가가 정리한 부자들의 공통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런 종류의 책들도 주기적으로 읽으면서 현재를 돌아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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