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en to be.‘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은 기업의 성공 스토리에서 의외로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인입니다. 성공은 결정과 전략이 완전하게 들어맞아 완성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블랙스완(예측 불가능한 위험) 혹은 화이트스완(알고도 대비하지 못한 위험) 같은 엄청난 사건이 터졌을 때 그 자리에 있었다는, 약간의 운도 필요한 것이죠. 모든 것을 알고 준비했다는 것은 기업사에 거의 없는 스토리입니다. 어떤 기업도 자신이 속한 환경과 영역을 벗어난 미래를 그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모든 걸 다 내가 했다고 하는 것도 솔직히 틀린 말입니다.

- <최태원 노트: 우리는 길목에 서 있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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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잉크에 대해 짧게 나와 있습니다.

‘레논 툴바 Lenon Toolbar‘와 ’잉크 인스티튜트 Ink Institute‘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고, 펜샵 ‘소품아집 TY Lee Pens‘도 나와 있습니다.

이번에 기회가 생겨 써본 잉크는 ’IWI‘의 24절기를 표현한 잉크 중 가을에 속하는 ’한로‘라는 회색 잉크입니다. 갈색 혹은 녹색이 약간 섞였습니다. 그리고 ‘Ink Wall’의 녹차색입니다. 주로 방문하는 국내 온라인 몰에는 없고, 안 가본 곳에서 찾았습니다만 24절기가 모두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문구를 좋아하고 나무와 물과 산과 새가 많은 대만의 자연스러운 색상의 잉크들이 국내에 더 많이 소개되었으면 합니다.

* ‘한로’는 영문 Cold Dew로 표기되어 있는데, 왠지 색이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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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 뮤지엄 - 소품을 넘어 예술품으로 거듭난 부티크 문구 컬렉션
정윤희 지음 / 오후의서재 / 2025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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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트위스비 TWSBI 다이아몬드RB를 써볼 기회가 있었어요.
잉크 흐름도 좋고, 생각보다 무겁지 않았고, 투명 몸통은 잉크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어 실용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잉크가 잘 마르지 않는다니,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인구규모가 작은 나라 대만에 대해 아는게 거의 없지만, 문구류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대만 잉크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인터넷에 많이 나오진 않지만, IWI의 24절기를 표현한 잉크도 매력적입니다. 가을의 색 중 ‘한로’를 사서 쓰고 있는데, 그냥 회색이려니 했는데 좀더 따뜻한 느낌입니다. 갈색이나 녹색이 살짝 섞인...

다 쓰기까지 많은 글씨를 쓰고 한참이 걸리겠지만, 쓰는 동안은 즐거울 것 같아서, 신이 납니다!

이 책 덕분에 트위스비 만년필을 기억했고, RB를 경험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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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가 가진 한계, 반영하지 못하는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GDP가 가진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사용되는 이유는
편리하기 때문일까요?

GDP의 대안이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
양과 질을 같이 나타낼 수 있는 지표가 있을까요?

평균과 중앙값, 혹은 4분위 값, 최대값, 최소값을 모두 본다면
분포가 어떤지 그림이 그려지겠습니다.

GDP를 보완할 수 있는 단일 지표나 보조 지표들이
어떤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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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책을 펼쳤을 때 기대하는 바는,
어떻게 지금의 SK하이닉스가 되었는가, 하는 점일 겁니다.

지금을 기준으로 역산해서 과거를 기술하는 것 뿐 아니라,
어떤 결정들이 다른 기업들과 다른 차별적인 것이었고 지금에 이르게 했는지 말입니다.

만약, 그냥 현재로부터 과거를 기술한다면, 여타의 전기처럼 원래부터 그랬을 사람이라는 결론이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현대나 LG 등도 투자를 많이 했을 것이고, 삼성도 투자를 많이 했음에도 한동안은 반도체 사업이 어려웠을 겁니다. 그걸 뚫고 현재의 성과가 나는 기업, 시총이 엄청나게 급증한 기업이 된 데에는 시대적인 배경도 있을 겁니다. 무엇이 이 기업 사례를 통해서 봐야하는 점인지가 얼만큼 나와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앞부분은 그냥 일반적인 일화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위의 질문들에 답을 해 줄 수 있는 내용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에바 플러스”를 중요시하는 건 모든 SK그룹의 사업에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것일 텐데, 다른 사업들은 하이닉스 만큼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이닉스가 가진 독특한 점이나 구조, 혹은 다른 사업에서는 하지 않았고 하이닉스에만 했던 무언가, 차이를 만들어낸 무언가가 나와있기를 바랍니다.

예전에는 하이닉스가 언더독이었을 지 모릅니다. 반도체 업체게 호황에서 불황으로 이어졌던 시기, 2010년대에 사업을 잘 하던 난야, 엘피다, 마이크론 등이 쓰러졌던 시기를 잘 버틴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AI 붐을 타고 웬만한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밸류 체인에 있는 기업들은 잘 나가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조명하고자 했던 바는 무엇일까.. 다소 궁금해집니다.

최초로 시작하지 않았고, 경영권이 몇 차례 옮겨지면서, 최종적으로는 버틸 수 있었던 자금력과 시운이 잘 맞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끝까지 읽어보려고 합니다.

* ‘[SOURCES]‘에 보면, 어떤 자료들을 참고했는지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도서와 일부 자료들은 연도가 표기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장의 돈이 하이닉스에 쏠리며 책을 빨리 출간하고자 했던 상황은 이해가 되나, 책의 만듦새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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