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제로 투 원»을 예전에 챙겨두고 읽지 않은 이유가 있었겠죠?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도 창업을 할 생각은 없었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읽다보니 피터 틸은 투자자로 일할만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이 잘 읽힙니다.

지금 읽는 이유는 피터 틸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졌기 때문입니다. 페이팔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50:50으로 운영했었고, 일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 상장으로 화제가 됐고 많은 자금이 이동했습니다. 기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2004년에 창업했다고 하는 팔란티어 Palntir는 이미 2~3년 전부터 미국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많이 됐습니다. 또, 그는 메타버스에도 영향을 많이 미쳤고, 세금을 내지 않을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특이점‘을 이야기하는 레이 커즈와일과도 가까운 사이인 것 같습니다. 세금에 관한 내용은 «크랙업 캐피탈리즘»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피터 틸과 함께 팔란티어를 창업한 알렉스 카프가 쓴 «기술공화국 선언»을 읽을 예정입니다. 과연 피터 틸이 발견한 이 법칙은 언제까지 유효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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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의 자금 지원을 받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그 어떤 경우에도 CEO가 15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해당 CEO가 구글에서 훨씬 더 큰 돈을 받는 데 익숙하다거나 거액의 주택담보대출이 있다거나 혹은 자녀가 비싼 사립하교에 다니고 있더라도 상관없다. CEO가 3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면, 그는 창업자보다는 정치가가 될 위험이 있다.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월급과 함께 현 상태를 방어하려는 동기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드로가 힘을 합쳐 문제점을 부각시키거나 공격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현금이 부족한 경영자는 전체 회사의 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게 된다.

또한 CEO의 연봉이 낮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본보기가 된다. (...) 만약 CEO가 사내에서 가장 ‘낮은’ 월급으로 본보기를 세울 수 없다면, 가장 ‘높은’ 월급을 받아서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 그 금액이 높지만 않다면, 그 금액이 현금 보상의 최대액이라는 효과적인 상한선이 될 수 있다.

현금은 매력적이다. 현금은 선택 가능성 그 자체다. 월급을 받으면 그 돈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 하지만 고액의 현금 보상은 직원들에게 시간을 투자해 미래에 새로운 가치를 차오하게 만들기보다는 회사가 이미 갖고 있는 가치를 뽑아 쓰게 만든다. 현금 보너스 역시 현금 월급과 별 차이가 없다. 그래도 보너스는 일을 잘해야 주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소위 인센티브라고 해도 단기적 사고와 보상을 조장하기는 마찬가지다. 현금이라면 종류를 막론하고 미래보다는 현재를 중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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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비밀을 찾기에 가장 좋은 장소는 아무도 찾고 있지 않은 장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배운 대로만 생각한다. 그리고 학교 교육은 보편화된 지혜를 전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하지만 아직 표준화되거나 제도화되지 않은 분야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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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전하는 진실은 단 하나다. 진짜 트레이닝은 신체를 넘어 삶의 태도를 송두리째 바꾸는 작업이며, 견고한 건강은 헬스장이 아닌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는 것. 우리가 진정으로 되찾아야 할 것은 외적인 근육이 아니라 내면의 활력과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힘이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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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많은 추세가 이어진다고 해도 미래가 저절로 일어날 수는 없다. 특이점이 어떤 모습을 띨 것이냐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가장 가능성 높은 두 가지 시나리오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는 아무것도 없거나, 무언가가 있거나 둘 중 하나다. 그리고 그것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 있다. ‘미래는 지금보다는 낫겠지’라고 당연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면 지금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

아마도 ‘우리가 우주적 규모의 특이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냐’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우리가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 한 번밖에 없는 기회들을 잡을 수 있을 것이냐’ 하는 문제일 것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모든 것들(우주, 지구, 조국, 회사, 인생,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은 단 한번 뿐이다.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는 하나 뿐인 방법들을 찾아내는 것이다. 즉 우리는 0에서 1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만 단순히 지금과 다른 미래가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첫 번째 단계는 스스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처음 고대인들의 눈에 비친 세상이 낯설고도 신기했던 것처럼,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볼 때만이 우리는 세상을 재창조할 수 있다. 그리고 오직 그때에만 미래가 올 때까지 세상을 보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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