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에 실리는 시인의 칼럼을 좋아했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좋았고,
지금의 내가 서 있는 곳에서 나를 돌아보게 했다.
무겁지 않게.

한참 전에 사 놓은 책을,
눈 오는 아침에 펼쳐들었다.

눈덮인 포근한 세상.
아마도 누군가를 다독여주려고 밤새 눈이 내린지도 모르겠다.

의료진들이, 방역하시는 분들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모든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일년 동안 열심히 해오셨는데,
쉬어갈 짬도 없이 상황은 더해간다.
그 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보낸다.
그리고, 그분들도 쉬어가실 수 있기를,
시스템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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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바뀌어 재미있는 것들을 찾아볼 기회가 많이 줄었다. 나에게는 새로운 내용들이 많아서 재미있었다.

어떤 내용은 직접 찾아보고, 몇 개는 직접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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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음악과 음식과 장소.
각각의 어떤 것과 맞닥뜨리면
어떤 사람들이 떠오른다.

메르세데스 소사의 곡을 들으면,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가 떠오른다.
윤상 스탠딩 콘서트와
하드락에서 하바드의 공연을
기다리고 같이 들었던 친구가
문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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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추며, 생각하면서 사는 습관이 있어야 한다. 아는 것이나 생각하는 바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과 기분만을 털어놓기 때문에 대화의 내용이 빈곤해지며 쓸데없는 것을 큰 목소리로 떠들게 된다.

- <아름다운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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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쉼터에 가 본 적이 있다.
여타의 이유로 집을 나온 많은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다른 사람의 삶을 나의 이유로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지 못하고, 재화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이 나아지면 좋겠다.

황현산 교수님이 말씀하신,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시간들이 개인을, 그리고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면 좋겠다.

내가 들었던 구절을 청소년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
첫 단추는 Protect myself! 일 것!!!

그리고 응원합니다. 우리는 결국 연대하기 위해서 지금 이 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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