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재미있습니다.

‘해파리’가 제목인 것도 그렇고, 벤자민 버튼이 생각나는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도 그렇습니다.

해파리 냉채, 중국 음식에서 먹을 수 있는 해파리가 책 제목에 등장한다니, 우선 어떤 사유로 선택됐는지 알아보고 싶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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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권을 같이 보려고 합니다.

‘메타(구 페이스북)’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중독을 설계한 일도 포함이 되겠지요)(«케러리스 피플»)과 이를 피해갈 수 있는 치료제(«중독을 통제할 수 있다는 착각 Super Stimulated») 같은 개념의 한 쌍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린 시절 잠시 빠져들었던 «영웅문»에는 항상 맹독으로 보이는 어떤 독이라도 반드시 근처에 해독할 수 있는 식물이 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사람의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자극을 한참 넘어선 지금의 생활 환경에서, 이를 설계해 돈을 벌고 있는 측과 이를 현명하게 피해갈 수 있도록 혹은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두 책이 꼬옥 맹독과 해독제 같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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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읽기 사작했습니다만, 중국이나 반도체 관련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참고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결론이 어떻게 날지는 모르겠지만, 책에 기술된 내용들도 상세합니다. 전편 «반도체 삼국지»는 읽지 않아서, 얼만큼이 새로 들어가고 얼만큼이 업그레이드가 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 최근 내용이 기술되어 있으니 새로운 책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아주 재미있게 읽은 «애플 인 차이나»의 내용도 있어 반가웠습니다.

대략 15년 전만 하더라도 반도체가 돈을 버는, 벌 사업이라고 생각했었지만, 2025년, 2026년처럼 반도체 자체가 증시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거라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습니다. 15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입고 먹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왠지 중요도가 확 낮아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그때 농사짓던 분들은 이제 은퇴하실 때가 됐을 텐데, 후계자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이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반도체와 AI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전 세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까요? 이 경우 반도체와 AI는 무엇을 향하게 될까요? 어느 시나리오가 펼쳐지더라도 부디 사람을 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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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피리어드»도 즐겁게 보고 있는데, 종이책으로 출간된 줄 몰랐네요.

«스킵과 로퍼»에 이어 «블루 피리어드»도 종이책으로 나와서 좋습니다. 아마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읽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재밌게 본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건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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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고객시점에서의 대응’은 상대편, 즉 피해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인지, 혹은 가입자의 입장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벌써 20년 쯤 전의 일입니다만, 미국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사의 고객 경험 사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고가 나면 누구보다 먼저 현자에 달려가서, 불안해하고 있는 가입자를 안정시키고, 현장에서 바로 사고 처리를 완료해 보상금이 필요한 겨우 바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가입자가 늘었는데, 바로 프로그레시브 보험사 가입자의 상대편이 가입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겠지요. 그러니, 이 대목에서도 ‘상도덕’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프로그레시브 보험사에서 어떻게 처리하는 지 모르겠지만, 미국의 정치 로비금 상위권에는 항상 보험회사들이 있습니다. 예전에 본 <식코>라는 다큐멘터리를 보면, 보험을 가입할 때, 배상 대상에 모든 손가락이 해당되는 게 아니라 몇 번째 손가락인지까지 명기하도록 되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즉, 비싼 돈을 내고 보험을 가입하긴 했지만, 실제로 사고가 났을 때 보상을 받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라는 걸 알게 됐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이 아프다는 건, 생활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족 중에 누가 아팠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요. 그리고 교통사고는 피해자의 입장이더라도 아주 잊기 어려운 경험입니다. 생명이 위협을 받는 원초적인 영역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누가 자꾸 나와 통화하려고 전화를 걸어오거나, 누가 잘 차려입고 찾아오는 모든 것이 하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사거나 상대의 보험사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그분들도 자신들의 밥벌이를 하는 것이니 한편으로는 이해도 됩니다. 그러니 시스템이 해결해야하는 문제이겠지요.

초등학생이 교통사고를 당해 뇌를 다친 사례가 나옵니다. 교통사고는 일어나지 않는게 최선입니다. 혹은 자동차만 망가지는 경우가 차선이겠지요. 가해자도 피해자도 모두 힘든 시간이 지나갑니다. 모든 사건, 사고가 그렇듯 사고가 나는 것은 찰나이고, 해결하기 위한 과정은 한참 걸립니다. 대부분은 일상에서 경험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힘들게 지나갑니다.

그럼에도 일본 손해보험협회에서는 ‘고객 시점에서 대응’하고, 보험 본래의 사회적 사명에 입각하도록 요구하기도 한다니, 일본 사회도 이런 일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 어떤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 깊습니다. 사고 후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양편 모두에게 보험을 통해 본래의 의미에 맞도록 위로와 보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후유증 인정

"이렇게나 힘든데
거기에 거짓말쟁이 취급이라니•••
너무하지 않나요•••"

카와우치: 피해자와 그 가족을 상처 입히는 언동은 삼가면 좋겠네요.
산페이: 이런 일은 이전부터 문제시됐습니다. 요즘 와서 겨우 후유증 인정에 대한 이차적 피해로 인지되어 2023년 1월에는 일본손해보험협회의 가이드라인이 작성됐죠.
카와우치: 어떤 내용인가요?
산페이: 우선 첫째로 ‘고객 시점에서의 대응’을 하도록 명기돼 있습니다.
카와우치: 보험회사의 수익성만 맹목적으로 좇아서는안 된다, 라는 거군요.
산페이: 둘째로, 보험 본래의 사회적 사명에 입각하도록 요구하기도 합니다.
카와우치: 가이드라인 내용이 실제 보험 업무에 임하는 사람들에게 철저히 주지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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