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이란
너희 어린양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해.

다음부터는 좀 더
어른들을 믿고
의지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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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 출간하고, 2017년에 (아마도) 개정판으로 출간한 버전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표지를 바꾼 리커버 판도 나온 것 같아요.

1장과 2장은 투자 원칙과 심리학에 관한 내용이라 큰 문제가 없습니다. 3장과 4장은 인구 구조와 부동산에 관한 내용인데, 책에 있는 내용은 2000년대 초반 내용인 것 같습니다.

현직에 있어 더 바쁘기 때문일까요? 그렇지만 현직에서 하는 일이 이 책의 내용과 다르지 않을텐데, 인구 구조와 부동산 챕터가 최근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전반적으로 다양한 책들과 좋은 내용들을 소개하고 작가의 생각도 나와 있고, 이후 더 알고 싶은 내용들은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점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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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출근길은 매서웠습니다. 러시아에 사는 어떤 이에게는 반팔을 입을 만한 날씨였을지 모르겠지만, 낮기온이 영상이던 지난 주에 비하면 갑작스럽게 추위가 찾아온 셈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출근길에 타인의 죽음과 연관된 직업을 가진 작가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군더더기없이 간단하게 쓴 글이라 그런지 무덤덤하게 읽힙니다. 그래서 더 저항없이 죽음을 생각해보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스를 타러 가는 길에 비둘기 한 마리가 땅에 내려앉는 모습을 봤습니다. 뭔가 착지하는 모습이 불안해 보여서, 설마하고 다리를 보니 외발이었습니다. 한 발로 ‘깽깽이’하듯 몇 번 이동하더니 갑자기 나무 위로 날아갔고, 원래부터 외발인지 한발에 사고가 생긴 것인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3~4미터쯤 되어보이는 나무까지도 힘겹게 날아갔습니다. 그래도 성체이니 아주 잘 버티며 살아왔을 겁니다.

이 추위에, 밤이 깊을수록 더욱 추워지는 날씨에 잘 살아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 손톱달을 보며, 초승달이 웃는 모습 같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글과 자연을 통해 맷집이 더 강해진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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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수다 - 부밍바이, 반체제 팟캐스트 좌담집
부밍바이 팟캐스트 지음, 최종헌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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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저항의 수다»는 읽을수록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찾아본 도서 통계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번역되는 책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순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우리가 접하는 세상이 편향되기 쉽습니다. 아프리카 문학은 거의 번역되지 않을테니, 우리가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시각은 누군가의 필터로 한번 걸러진 시각이겠지요.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중국어로 된 중국에 대한 날것의 모습을 담은 책들은 금서로 지정되기도 한다는 걸 «나쁜 책»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이 책에서 인터뷰한 사람들의 면면과 구성도 좋지만, 질문과 답변도 좋습니다. 중국의 현재 모습을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맥락, 사회적 의미, 경제 및 정치적 의미 등과 현 체제에서 삶이 달라진 사람의 모습까지 입체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습니다.

좋은 중국어책들도 많이 번역되어 출간됐으면 합니다. 중국인들이 영어로 쓴 책들도 번역이 되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오는 차이샤, 페이 민신, 우궈광, 쉬청강 등의 인터뷰를 먼저 읽고 있는데, 이들이 영어로 쓴 책들도 번역본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어느 저녁 자리에서, 한국에서는 탐사보도로 나오는 책들이 드물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애플 인 차이나»와 이 책 «저항의 수다»도 좋았고, «감시 자본주의의 시대»는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좋은 책을 읽고 우리 말로 쓴 좋은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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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수다 - 부밍바이, 반체제 팟캐스트 좌담집
부밍바이 팟캐스트 지음, 최종헌 옮김 / 글항아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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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현재 모습에 대한 반체제 지식인들의 견해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이 느끼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업도 국가를 떠나기는 어렵고, 특히 중국 기업들은 정부와의 온도 차이가 적은 편이므로, 더더욱 국가 체제 혹은 정권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 제대로 맥락을 이해하거나 감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의 각계각층의 사람들, 중국공산당 내부릏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의 견해가 흥미롭습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중국 관련 책 중에 귀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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