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기억 속에서 마냥 예쁘고 아름다운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한 편의 드라마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요.

특히, 마지막 권은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권 한 권 읽다보니, 18권이 금방입니다. 그래도 짧은 기간에 몰아서 보기보다는 한 번에 한 권씩 혹은 두 세권씩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예쁘고 귀여운 형제의 이야기라고 가억했고, 아름답게 유쾌하게 그려지긴 했지만,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포인트가 꽤 많았습니다.

한참 후에 삶이 건조하다고 느낄 때, 다시 펼쳐볼 것 같습니다.

* 각 인물들의 심리에 대한 소개라고 할까요?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 시대의 십대들은 이런 마음의 흐름을 들여다보고 읽고 싶으나, SNS의 ‘좋아요’로 사회적 행동을 배우는 경향이 크다고 어느 책에서 봤던 게 생각납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에 대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것에 대해 잘 나와있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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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와 신이의 엄마, 아빠.
아빠의 엄마, 아빠(진이의 할아버지, 할머니) 얘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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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 처음 알게되어, 어디까지 읽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2권에는 왕따 당하는 아이의 마음이 나옵니다.
‘자존감’입니다. 부모에게 상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존감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특별하게 신경써주는 것도 자존감 때문에 싫습니다.



마냥 밝고 사랑스럽고 마음 짠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이 나옵니다.

무엇때문에 화가 나는지에 대한 이해도 나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있다기 보다 일상을 그리는 만화이긴 합니다. «명탐정 코난»처럼 몇 십년 째 초등학교 1학년은 아니고, 동생 신이는 2살에서 3살이 되어갑니다. 천천히 흐르지만 세월에 따라 변화가 생깁니다.

무심히 나오는 (아마 작가는 많이 고심해서 넣었을 에피소드겠지요) 이야기들에 세상의 어떤 진실의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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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읽었는데 기록을 생략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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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근탕 사서의 책 처방전>에 나오는 책들도 번역되어 읽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토 다카코 - «말해도 말해도»
니시오 가쓰히코 - «걸으면서 시작되는 일»
마치다 요 - <센바센터빌딩 만화>(단행본 미출간)

* 책 말미에 ‘이 책에 소개된 도서들’ 목록이 짧아서, ‘그런가’했습니다. 이유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책들이 많기 때문이었어요.

** 올해 국내에 출간된 해외 도서의 국가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놀라울 정도로 편중되어 있었어요.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주요 국가였습니다. 많이 번역되는 일본 책들 중에서도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새삼 놀라게 됩니다.

*** 어쩜 우리 ‘읽는 인간’들은 무의식 중에 읽은 책들의 단어와 문장이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심한 편식을 하면서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 일본책이나 한글로 출간된 책에도 ‘~성’, ‘~력‘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단어들만큼 해석이 애매한 것도 없습니다. ‘성장 가능성’은 이해가 되는데, ‘불가능성’은 무슨 의미일까요? ‘불가능성으로부터’는 ‘불가능해보이는 것에서’, 혹은 ‘불가능한 것에서’ 등일까요?

**** 책의 내용을 보면 ‘불가능해보이는 데서 시작하는 ~’도 괜찮아 보입니다만.

이 세상에는 불가능성으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가 존재하고, 그것은 매우 풍부하고도 본질적인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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