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처음 알게되어, 어디까지 읽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12권에는 왕따 당하는 아이의 마음이 나옵니다.
‘자존감’입니다. 부모에게 상의하지 못하는 이유가 자존감때문입니다. 선생님이 특별하게 신경써주는 것도 자존감 때문에 싫습니다.
마냥 밝고 사랑스럽고 마음 짠한 만화인 줄 알았는데, 정곡을 찌르는 대사들이 나옵니다.
무엇때문에 화가 나는지에 대한 이해도 나옵니다.
특별한 줄거리가 있다기 보다 일상을 그리는 만화이긴 합니다. «명탐정 코난»처럼 몇 십년 째 초등학교 1학년은 아니고, 동생 신이는 2살에서 3살이 되어갑니다. 천천히 흐르지만 세월에 따라 변화가 생깁니다.
무심히 나오는 (아마 작가는 많이 고심해서 넣었을 에피소드겠지요) 이야기들에 세상의 어떤 진실의 순간이 담겨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