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에서 파는 유정란을 부화시킨 얘기는 많이 들어봤는데, 부화기로 메추리알을 부화시킨 얘기는 처음입니다.

일본에서는 메추리알을 많이 먹는 걸까요? 작은 크기의 부화기가 있다는 거에 놀랐고, 메추리알용, 작은 새 알용 부화 도구가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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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류 TMI


문구류에 대한 세 번째 글일 것 같아요.
(* 북플에서는 내 글 검색이 안 되서 불확실한 기억에 기대어...)

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마스킹 테이프(이하 마테)는 신문물이자 약간의 사치재의 개념이었어요.

새로운 문구류를 찾고 발견하고 써보는 것은 오래된 즐거움입니다. 어릴 때 예쁜 스티커를 가위로 정교하게 오려서 잘 넣어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잘 보관해두고 싶어서 그랬을 것 같아요.

예쁜 스티커를 쓸 곳을 잘 발견하지는 못했어요. 어디에 붙이면 좋을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모르는 채 스티커를 모아두는 건 서서히 안하게 됐습니다. 그 후에는 보다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문구류에 더 관심이 많이 갔어요. 포스트잇은 종이와 색상과 냄새가 좋았어요. 요즘에는 할 일들을 적어놓고 한 일은 지워나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정식으로 수첩이나 공책에 적고, 그걸 보면서 할 일을 챙기기보다, 책상에 붙여두거나 지갑에 붙여두고 할 일을 떠올리고 한 일을 지웁니다.

신문물 중에 마스킹 테이프도 있습니다. mt 마테는 너무 비싸서 아끼다보니 쓸 데를 잘 찾지 못했어요. 다이* 마테를 신나게 사고 썼어요. 일상용 만년필이나 연필에 감아서 사용하기도 했고 메모를 붙여놓기 위한 용도로도 썼는데 접착력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관심을 끊었습니다. (요즘에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정리 서적을 통해 알게된 미술용 마테는 잘 쓰고있어요. 주로 물건을 정리할 때 씁니다. 보이지 않는 상자나 깊은 곳에 들어있는 물건을 네임펜으로 적어두면 찾기가 좋습니다. 물건이 바뀌면 바로 떼어내고 다시 써서 붙이면 되니 아주 편합니다. 화장품이나 세제 등에 유통기한과 쓰기 시작한 날짜를 써놓으면 편합니다. 케이스 위에 네임펜으로 적으면 지워지곤 하거든요. 마테는 떨어지지 않고 지워지지 않고 끈적거리지 않습니다. 무인양* 마테는 비교적 잘 씁니다. 예전에 세 개 한 묶음으로 나온 건 이러저러하게 잘 썼고, 미니 테이프 디스펜서를 마테용으로 쓰고 있어요. 최근에는 흰 색 마테가 나와서 두루 잘 쓰고 있어요. 얼마 전에 방문한 가게에서 공짜로 준 마테도 부담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새로운 용도는 한시적인 접착력을 잘 활용해, 책을 싸는 거에요. 가방에 책을 넣고 다니면 긁히고 더러워지는 게 싫어서 다양한 방법을 시도합니다. 최근에는 타이벡 원단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책을 쌉니다. 직사각형으로 적당하게 자르면 큰 책이나 작은 책이나 두루 쌀 수 있습니다. 한때는 예쁜 포장지를 일회용 커버로 쓰기도 했지만, 낡고 닳은 종이 포장지를 여러 번 사용하기는 좀 불편했어요. 그런데 타이벡은 튼튼하고 접었던 자국이 티가 잘 나지않고 빨 수도 있어 적당합니다. 이 책 저 책을 동시에 읽다보니 여러 장이 필요합니다만, 가격도 나쁘지 않아요. 물론 여기에 북파우치까지 있다면 더 좋습니다. 마테는 바로 타이벡을 책 크기에 맞게 고정할 때 씁니다. 앞 표지 위아래 두 개, 뒷 표지 위아래 두 개. 네 귀퉁이에 책마다 다른 마테를 붙여놓으면 대충 기억이 납니다. 공짜 마테와 흰 색 마테를 아주 부담없이 쓰고 있어요. 떼어낸 다음에도 자국이 남지 않아서 다음 책을 쌀 때 부담이 없습니다.

* 타이벡 원단은 올이 풀리지 않아서 바느질이 쉽습니다. 이번 겨울에는 북파우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최소의 바느질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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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네 번째 시리즈 «블루 자이언트 모멘텀»이 연재 중이라고 하는데 한글로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첫 번째 시리즈 1권부터 다시 읽고 있어요. 연말까지 천천히 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극장에서 본 영화 <블루 자이언트>도 재밌었습니다.
도쿄에 가서 공연하는 부분을 영화에 잘 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즈가 듣기 좋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단풍과 함께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곧 찬바람이 불고 재즈를 듣기에 더 좋은 계절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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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세상이 이토록 넓다는 걸 책을 통해 새삼 느낍니다. 사놓고 읽지 못한 (펴보지 못한) 책들, 처음 들어보는 추천 책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내용들. 성찰과 영감. 따스함. 몸부림. ...

오늘도 시공간을 확장해주는 넓은 세상을 살러 갑니다.

부디 평화가 함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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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몰랐던 다양한 사례들을 접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주 샅샅하게 조사한 내용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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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내용에 대해 사소한 메모 추가합니다.

1.
원화와 엔화의 환율로 보면,
2024년보다 엔화 환율이 더 낮았던 적이 있습니다.
2007년에 100엔당 760원 정도 할 때가 있었어요.
38년 전이 아닌 17년 전입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을 많이 간다는 걸 이야기 하려면, 2007년과 2024년의 환율과 여행객 규모를 비교하면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2018년보다 일본 여행을 많이 가게 된 배경에는 ‘일본 불매 운동’이 희미해진 것도 있을 것 같아요.

2.
커피라면 강릉이 먼저 나왔어야 할 것 같아요. 보헤미안, 테라로사 등 강릉을 커피 도사도 만든 곳들과 커피축제도 있죠. 모모스 커피 하나로 부산을 ‘커피의 도시’로 하기에는 다소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3. 일본 오사카 후세 마을에서 운영하는 ‘하나의 호텔’에 방문자가 증가한 데는 정부에서 국내 여행을 할 경우에 지원금을 지급한 것도 큰 요인일 것 같아요. 지원금 관련 내용은 기재되어 있지 않아요.

일본 여행의 인기 배경에는 38년 만의 기록적인 ‘슈퍼 엔저’가 큰 역할을 했다.

총 객실 수는 19개로 소규모인데 2023년 기준 5438명이 이곳에 묵었다. 2018년 처음 ‘하나의 호텔’을 시작했을 때는 숙박객 수가 310명이었는데 5년 만에 18배나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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