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사람이 쓴 글이 울림과 공감을 일으켜 많은 이에게 퍼져나갔으면 한다. 그 울림과 공감으로 절망에 빠진 이가 희망하고, 삶을 포기하겠다고 결심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가겠다고 결심할 수 있는 작은 기적들이 일어나길 소망해 본다.” 타 학교 학생과 교수들까지 청강하러 오는 명강의로 잘 알려진 <라틴어 수업>의 저자이자, 자칭 ‘공부하는 노동자’ 한동일 작가가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한 ‘라틴어 수업 2020’을 연재한다.

https://m.khan.co.kr/list.html?type=series_desc&serial=ac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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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물방울과는 다른 샴페인에 관한 이야기.
바텐더에서 보여주듯, 삶과 연결된 샴페인 얘기다.
마시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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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죽는 건 아무렇지도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가까운 친구는 절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죽음은 내가 아닌 다른 이들에게 찾아올 때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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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이런 식이다. 일단 화가 나면 반쯤 미쳐버린다. 말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텐데.
(...)
친구들은 이런 나와 어울려준다. 모두들 나를 참아가며 어울려주는 것이다. 모두들 아, 또 저런다, 요코가 또 저런다고 속으로만 생각하겠지. 남이 어떤 의견을 말하면 나는 반드시 휙 하고 반대편으로 날아가버린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이상 열을 올려 말하는 사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런게 어른의 태도겠지. 나는 어른이 덜 된 것일까. 점점 풀이 죽는다. (...)
나는 조금 시간을 두기로 했다. 그 시간이 어느 정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틀림없이 내내 그 일을 마음에 둘 것이다. 나는 일평생 같은 실수를 반복해온 듯 하다.
나는 깨달았다. 사람을 사귀는 것보다 자기 자신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더 어렵다는 사실을. 나는 스스로와 사이좋게 지내지 못했다. 그것도 60년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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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받으니까 일할 때는 회사 소유야. 나라는 사람은 없어. 그렇잖아. 대가를 받는걸. 노동을 파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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