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까지는 잘 읽었습니다. 4장을 읽는데는 조금 더 시간과 용기가 필요했고, 5장을 마주하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립니다. 6장은 언제 마주할 수 있을지...
상담을 받은 이후, 인생의 모토도 바뀌었다. 그전에는 ‘더 낮게, 더 적게’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았다. 하지만 자아 성장과 자아 강도가 무엇인지 알게 된 후로는 ‘더 높이, 더 많이’로 바뀌게 된 것이다. 놀랍게도 생각지도 못한 기회들이 많이 찾아왔고, 나 스스로 자존감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회복되었다. (...) 다른 이가 건네는 위로가 필요한 순간도 분명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니면 어루만질 수 없는 마음의 부분도 존재하기에, 이 책을 읽는 이들이 그런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기를 바라며 제목을 지었다. 완벽하지 않고 부족한 내 모습도 보듬고 사랑해 주길 바란다. 그래야 흔들리는 풍파 속에서도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독일 포도 품종 ‘돈펠더 Dornfelder’가 ‘도른펠더’, ‘도른페르더’라고 나옵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단어들을 교정해서 다시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우리들은 고귀해.
극장에는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 몇몇 빈자리가 보였지만, 관람 직전에 취소했을 걸로 보이는 좋은 자리들이었어요. 보는 내내 영화가 소설보다 소란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설은 글씨로 읽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어떤 장면들에서는 소리의 크기, 대사의 양과 속도가 부담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