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내게 시선을 던졌다. 그 눈길을 받자 나는 내가 그토록 원하지 않던 용기가 나는 것을 느꼈다. 한번 싸워보고 싶은 용기, 그렇게 해서 억울함을 바로잡고 여기 남아서 내가 그토록 원했던 미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욕심. 나는 미래가 욕심나는 것이 두려웠다. 이미 차가운 실망 속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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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너무 중요해서 뭐 하나라도 다 자기 마음대로 되어야 하는, 천년 굶은 아귀 같은 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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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럴 수 있는 건 아니야."
"노력하지 않는 거지. 노력하면 왜 안 돼, 변명이지."
"운 좋은 사람들은 꼭 그렇게 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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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다는 상상만으로도 두려움이 몰려왔지만 내색은 하지 않았다. 나약함을 감추는 건 내 마음과 몸에 습관처럼 배어 있었다. 순신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최종의 마음까지는 내보이지 않았다. 그건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방법을 몰랐던 데 가까울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것이 너무 어려웠다. 슬프면 슬프다고, 상처가 있으면 상처가 있다고, 떠날까봐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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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너무 많이 하지마, 그러면 자꾸 미안해하는 역할만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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