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이부정이 찬찬한 속도로 걷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보통의 드라마/영화보다 걷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우리의 현실 직면과 성장은
계속 걷는 일과 이어져 있을까?
* 기타노 타케시의 영화에는
멈춤, 정지된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어느 인터뷰에서 감독은
‘어떻게 장면을 이어야 할 지 몰라서 그랬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다)
오늘 든 생각은,
쉴새없이 바빴던 감독은
아마도 영화에서라도 멈춰있고 싶었던 건 아닐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