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추천으로 읽고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달리기에 관한 책도 잘 봤습니디만, 뇌와 재활을 진료하는 의사 선생님이 쓴 달리기 책이라 더 흥미를 갖게 됐습니다.

뇌졸중(뇌경색, 뇌출혈)이 발병한 사람들에게도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게 좋고, 발병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달리기는 뇌졸중 예방 뿐 아니라 각종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봄, 가을이 달리기 좋아고 하는데 마침 책에서 추천히는 계절이니 가볍게 달리기를 시작해볼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비가 쏟아지지만 않는다면, 눈으로 땅이 뒤덮히거나 땅이 얼지 않을 때는 맨손으로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 중 어느게 좋을까요? 그냥 맞거나 더 선호하는 걸 선택하면 되는 건지, 조금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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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비생활»을 읽고나니, «아무튼, 계속»이 떠올랐습니다.

지속할 수 있는 삶의 일상에 대한 글입니다.
‘소비’에 촛점을 두거나 ‘계속’에 촛점을 두더라도, 매일매일 열리는 하루를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저소비생활»은 생활비 70만원으로 한 달을 사는 내용이 있지만, 결국 저자가 어떻게 자신에게 맞는 생활의 형태를 찾아서 지내고 있는지, 어떤 모습인지, 그와 연관된 소비생활은 어떤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블로그를 읽듯 편하게 읽었습니다. 소비를 늦출 수 있도록 몇 가지 적용해 볼 만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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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와 비슷한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어떤 일에 대해, 그 일이 다시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돌아보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과거입니다. 얼른 잊어버리기 전에, ‘다음에는 어떻게 하는게 좋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아마도 이 책의 지은이처럼 저소비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월 70만원으로 도시에서 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학생 때라면 모를까, 직장인으로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주제도 ‘저소비생활’이지만, 저자의 소득은 주식과 블로그, 유튜브를 통해서 발생하는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럼에도, 쓰기 전에, 사기 전에 한 번 생각해보는 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과하게 산 후에도 왜 지갑을 열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리곤 다시는 똑같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해 다짐을 하곤 합니다.

물건의 사용기간을 알게 된 지금은, 립스틱이 하나 생길 때마다 ’언제쯤 사용할 수 있겠구나‘ 가늠해 봅니다. 일년에 하나도 다 쓰기 어려운 습관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선물들은 들어오는 대로, 가장 상태가 좋을 때 혹은 충분히 시용할 수 있을 때 잘 쓸 수 있는 상대를 찾아서 전달하게 됩니다.

2~3만원짜리나 1~2만원짜리 소비도 많았습니다. 특히 어떤 것들은 할인 시즌이 되면, 할인을 하니 사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적도 있습니다. 배송비도 그렇구요.

그러나 이제는 각종 소비로부터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런 비슷한 경험들을 발견할 수 있어, 블로그 읽듯이 읽을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책 사는 건 줄이기가 어렵긴 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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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25-10-23 10:2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공감합니다. 책 사는 건 줄이기 어렵네요...
 

매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2026편도 재미있습니다.

도쿄에 가면 들러볼 곳들을 메모하면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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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들은 어쩜 남편을 기억하며 쓴 글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보낸 모든 시간에 남편과 보냈던 시간이 담겨있습니다. 남편이 떠난 후나 만나기 전의 이탈리아에 관한 글도 남편을 그리워하며 썼을 것 같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만났기를,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를 빕니다.


* 글은 차분합니다. 슬픔이 묻어있지만, 이 글을 쓴 이유, 쓸 수 밖에 없었던 건 글 속에서 남편을 만나고 행복했던 시절을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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