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의 눈물
키토 아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이덴슬리벨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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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드라마를 먼저 추천 받았는데, OTT에서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냥 제목처럼 눈물이 펑펑 흐른다는 것만 들었고, 책 제목에서 발견하곤 샀어요. 

표지는 ‘시간을 달리는 소녀’풍이라고 생각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쉽게 장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책 앞부분에 실린 아야씨의 사진이 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 아야씨와 어머님의 모습도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굳건하게 시간을 지켜내신 아야씨 어머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김연수 작가 엽서의 글처럼, 책은 올해 저에게 계속 걸어가라고 전합니다. 


이 병은 왜 나를 선택한 걸까. 운명이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 16세 여름방학을 아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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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리마스터판)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세랑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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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약에 유통기한이 있는 것처럼 생색에도 유통기한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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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리마스터판) - 2017년 제50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작 창비 리마스터 소설선
정세랑 지음 / 창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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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타케시 감독이라고 기억합니다. 

"가족들은 아무도 안 볼 때 버리고 싶은 존재"라는 말과 비슷했던...

(나중에 찾아서 업데이트 할게요) 


정세랑 작가의 글은 시선을 끕니다.

저는 <시선으로부터>만 읽었습니다만, 간결한 문체 속에 다양한 인물들이 교차하고, 

상황을 각 인물의 시선으로부터 보게 됩니다. 


<피프티 피플> 이라는 제목이, 

158명과 한 명의 이름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게 합니다.   

그게 거짓말인 줄은 알고 있다. 고장 난 트렁크를 친절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집에 가면 자기 가족에게 어떤 얼굴을 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거짓말 너머를 알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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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ites_proses 2023-01-07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족이란 누가 보지 않으면 내다버리고 싶은 존재다.”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 인터뷰에서)
 
영화를 빨리 감기로 보는 사람들 - 가성비의 시대가 불러온 콘텐츠 트렌드의 거대한 변화
이나다 도요시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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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의 사업전략에 관한 책들은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신문에서도 이들의 사업 전략에 대한 기사들은 많이 나오고 있구요. 그런데, 사람들의 시청 행태의 변화는 '몰아보기 binge watching' 이후에는 특별히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점점 콘텐츠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소비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속독과 같은 목적으로 빨리 감기/건너뛰기와 패스트 무비의 시청이 늘고 있다는 내용에 주목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잉 공급되고 있는 콘텐츠를 가장 싼 값에 가장 간편한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 방식은 이제 몰아보기 만큼이나 자리잡은 방식이라는 주장에도 고객가 끄덕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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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 없는 조직 - 심리적 안정감은 어떻게 조직의 학습, 혁신, 성장을 일으키는가
에이미 에드먼슨 지음, 최윤영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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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에 대해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하는 건 생각보다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의견들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점점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줄어들겠지요. 그러니, '문제 제기가 통할 거라는 기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꼭 필요한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조직 내에서 문제 제기가 일상화되려면 심리적 안정감과 함께 문제 제기가 통할 거라는 기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되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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