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사회는 모든 종류의 부정성을 피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부정성은 커뮤니케이션에 장애가 되기 때문이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치는 오직 정보 교환의 양과 속도로만 측정된다. 커뮤니케이션의 대량화는 경제적 가치의 증가로도 이어진다. 그런데 부정적인 판정은 커뮤니케이션을 손상시킨다. (…) 거부에 담긴 부정성은 무엇보다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효용성이 없다.

- <긍정사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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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사회는 정보의 공백도 시각의 공백도 용인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유도 영감도 어떤 빈자리를 필요로 한다.

- <긍정사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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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A 가니바케쓰>를 읽으면서 ‘역시 나는 일본에서 땅이라도 파먹으며 조용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게(가니)를 바케쓰(양동이)에 넣으면 굳이 뚜껑을 닫지 않아도 도망가지 않는다고 한다. 한 마리가 양동이에서 나가려고 하면 다른 게에게 이끌려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미국에 사는 마치야마 도모히로가 미국의 범죄, 스포츠, 연예계 등 사회면 기사에 나오는 이야깃거리를 모은 칼럼집이다.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단어도 있지만, 이 책은 ‘미국이라는 피라미드의 정점은 높지만 저점은 무서울 정도로 넓다. 탈출하는 것이 일본 이상으로 어려운 가니바케쓰다. 그런데도 인간을 승자와 패자로 곧장 나누고 싶어 한다’며 누군가의 실패담을 다수 실었다.

- <나를 찾는 여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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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오늘 하루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없어서는 아니 될
하나의 길이 된다

내게 잠시
환한 불 밝혀주는
사랑의 말들도
다른 이를 통해
내 안에 들어와
고드름으로 얼어붙는 슬픔도

일을 하다 겪게 되는
사소한 갈등과 고민
설명할 수 없는 오해도

살아갈수록
뭉개뭉개 피어 오르는
나 자신에 대한 무력함도

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오늘도 몇 번이고
고개 끄덕이면서
빛을 그리워하는 나

어두울수록
눈물날수록
나는 더 걸음을 빨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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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책(<유능한 관리자>)을 주시면서 "내용 간단해. 사람은 원래 안 변해. 못하는 걸 보완해주려 하지 말고, 그냥 잘하는 걸 시켜라~ 그게 책 내용 다야. 읽지 마"라고 하셨어요.

- <잘하는 일을 더 잘하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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