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화와 좋은 책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연결하기 위한 영화와 책이 있습니다. 공통의 화제를 갖기 위한 용도입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아직 나오지 않은 소재와 내용에 대해 퍼즐을 맞춰가듯 빈 곳을 메울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집니다.
정직하고 마음이 담긴 글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게 된 사람이 또다시 다른 소재와 주제의 글을 써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내용 자체보다 화제성이나 ‘굉장히’와 같은 필자의 주장만 넘치는 책들도 꽤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화제성 책을 어쩔 수 없이 읽을 때가 있지만, 읽고 나면 별로일 때도 많습니다. 때론 기대만큼 못 미쳤다는 생각에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쓰기보단 읽는 사람으로서 좋은 책들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품이 들 수 밖에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기조는 마음에 들진 않아도 내용 중에는 눈여겨볼 꽤 괜찮은 사실들을 발견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