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스짱은 부적같은 사람이었다.
스짱이 세상 어딘가에 살아있다고 생각하면
나도 힘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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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에서 만든 카스텔 9000 3B를 좋아합니다.

일반 연필에 비하면 몇 자루를 살 수 있는 비싼 가격이지만 한 자루를 다 쓸 때까지의 적절한 진하기, 단단함, 빨리 써도 절대 밀리지 않는 필기감을 경험하는 시간, 괴테, 고흐, 귄터그라스, 헤밍웨이 등이 썼다고 하는 문화적 허영심, 예쁜 초록색 등으로 이제는 주변 어디에나 있는 연필입니다.

그동안에도 한 타스씩 샀는데, 어제 정리를 하다가 연필 상자에 적힌 문자를 보면서 설레는 마음이 됐습니다.

독일의 Stein/Nurnberg에서 생산했다는 인쇄가 붙여있었어요. 뉘른베르그에 갔었고, 티게슈벤트너에서 나오는 뉘른베르그 차도 사왔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 뉘른베르그에서 만든 연필이라니...

아마도 다른 나라 물건을 쓰는 건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어떤 나라의 오랜 시간 속에서 아직도 잘 사용되고 있는 물건들을 좋아합니다. 중국이나 태국, 베트남, 인도의 공장에서 찍어내는 물건보다는 그 나라 사람들이 오랜 세월 동안 써온 그런 물건이 더 좋습니다.

오늘은 뉘른베르그에 여행을 간 듯하게 하루를 지내봐야겠습니다. 반복되는 하루가 아니라 지금 뿐인 하루. 아쉬울 수 있는 하루로 잔잔하게 지내봐야겠어요.

갑자기 출근길이 여행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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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 긴 침묵
미셸 투르니에 지음, 김화영 옮김 / 현대문학 / 199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을 읽을 시간이 충분치 않아서
한 페이지씩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이 책을 주변애 여러 번 빌려주었는데, 지금은 약간 아쉽습니다. 이 책이 정말 좋다는 것을 알린다는 것, 주변과 좋은 책을 나눈다는 것에는 적절했지만, 아무래도 책이 상하기는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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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책의 제목에 “읽는”이 들어갑니다. «읽는 인간»과 «읽는 직업».

“읽는” 데 시간을 많이 보냈을 겁니다.
외우는 데는 소질이 없지만...

‘읽는 직업’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
‘쓰는 직업’ 혹은 ‘읽고 쓰는 직업’에 가깝고
‘읽는 사람’에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아직 오에 겐자부로의 책을 펼쳐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작가 자신이 읽어온 책에 대해 쓴 책을까요?
그러니까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지만
읽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는 책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이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읽는 인간”은 오에 겐자부로 자신을 말합니다. “또한 오직 책으로 살아온 작가의 인생을 통해 ‘인간은 왜 읽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도 함께 선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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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그랜트의 책 중에 소시오패스에 관한 내용이 있었나요?

«기브앤테이크»에서 구분한 테이커 중에 소시오패스가 있을까요?
조직심리학에서 소시오패스에 관해 다루어주었으면 합니다. 공동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과 어떻게 슬기롭게 지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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