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소설집»에 실린 윤성희 작가의 <자장가>가 «느리게 가는 마음»에도 실려있어요.

윤성희 작가의 글에는 많은 슬픔과 죽음이 덤덤하게 있어요. 그러면서 유머도 있고. <자장가>에는 어떤 사고가 있었는데, 사고 이후의 시간을 그리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다른 작가들의 오래 전 책들에서는 멈춰버린 시간을 살고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윤성희 작가의 소설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너무 무겁지 않게, 슬픔과 죽음과 유머를 잘 지고 이고, 슬픔에 넘어가지 않게 살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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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O의 Real Talk 5
권교정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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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덕분일까요?
중간중간에 정교한 그림들이 나와서 반가웠습니다.

고양이 공주가 새로 가족이 됐고, 권교정 작가는 폐를 여러 차례 잘라냈다는 것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게 지내시는 것 같아 반가웠어요.
응원합니다!

* 정원이 없어서 매우 아쉽지만 예쁜 장미와 작약 등이 풍성하게 피어있는 화단에는 계속 있고 싶을 것 같습니다!

** 아주 오랜만에 유튜브 채널 ‘교월드’에 가보니 길에서 다른 차에 친 둥이 소식이 있었어요. 정원, 마당냥이들, 집냥이들, 원고, 씨앗 나눔 등 어떻게 이 많은 일들을 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살아있는 생명의 아름다움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래도 작가님이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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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리아>를 봤습니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를 보고 세계적인 성악가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경험과 배우 안젤리나 졸리 때문에 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마리아 칼라스에 대한 애정이나 이해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도대체 왜 이런 영화가 베니스 영화제, 골든 글러브에 노미네이트 됐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주 낭비가 심한 영화입니다. 영화 제작에 들어간 자원도 그렇지만 영화를 보는 사람들의 시간도 아깝습니다.

그저 호사가들이 ‘나 이만큼 안다’라고 내세우는 가십같은 영화이고, 구성도 음악도 전혀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마리아 칼라스와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언뜻 브래드 피트를 떠올리게 하는 케네디 대통령역의 캐스팅과 촬영도 별로였습니다. 억지로 이미지, 스틸컷의 이미지만 신경 쓴 것 같습니다.

전작인 <재키>, <스펜서> 등도 보지 않았지만, 앞으로 파블로 라라인이 감독한 영화는 보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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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가는 마음
윤성희 지음 / 창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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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란 꽃 참 예쁜데, 향기가 안 나네. 그런 사람들도 있어. 악착같이 싸우지 않는다고 용기가 없는 건 아니야."

- <느리게 가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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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한 새 잎들이 돋아나는
반짝반짝한 날에
황동규 시인의 «봄비를 맞다»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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