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에서 돌고래들은 관리인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탱크 안의 쓰레기들을 주워 오도록 훈련받은 한 돌고래는 사기극이 들통 날때까지 포상 물고기를 축적했다. 이 돌고래는 신문지나 종이 상자 같은 큰 물건들을 물속 깊은 곳에 숨겨놓고, 거기서 조금씩만 찢어서 조련사에게 하나씩 갖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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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마음을 읽기 전애 ‘가슴(heart)’을 잘 읽어낸다. 아주 어린 나이에 이미 사람들은 원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으며 모든 사람이 반드시 똑같은 것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
우리는 이러한 능력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모두가 이 능력을 사용하진 않는다는 걸 눈치챈 적이 있는가? 내가 말하려는 사람들은 성인이다.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선물을 줄 때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어떤 친구들은 선물을 사러 나가고 ‘당신’이 좋아할 선물을 찾는다.(...) 나는 항상 돈을 얼마나 썼는지는 단지 부차적인 것이며 이 사람들이 분명히 나를 기쁘게 해주는 데 몰두하고 있다고 느낀다. 다른 종류의 친구들은 선물로 ‘자기’가 좋아하는 걸 갖고 온다. (...) 자신의 취향 이상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간을 관점의 대가로 만든 수백만 년 동안의 진화를 거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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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사람은 왜 첫 월급으로 의자를 살까 - 인생을 바꾸는 공간 활용법
오자와 료스케 지음, 박재영 옮김 / 꼼지락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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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서,
좀 더 인문학적인 내용이 있을거라고 기대했으나,
인테리어 사업자가 썼고,
인테리어 관련 기준이 몇 가지 있음.
그리고 덴마크집과 일본집 두 곳의 사진 몇 장.

그냥 편안한 블로그 글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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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옆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노인을 바라봤다. 이 노인은 얼마나 여러 번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어버렸을까. 여자는 노인들을 볼 때마다 그런 존경심을 느꼈다. 오래 살아가는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이니까. 그런 일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홀로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 ‘미카엘라’, <쇼코의 미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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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최초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정리된 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포털의 댓글이 금방 재미없어지는 이유는 거기에 어떤 ‘정리’와 ‘공감’도 없기 때문이다.

-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솔직하고 정직한 글은 무조건 좋은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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