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 마라톤으로 100km 를 달리고 나서 러너스 블루를 겪었다고 하는데, 어떤 것에, 어떤 일에 물리는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호기심이 많다는 것과 꾸준하다는 것은 양립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꼭 그렇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호기심의 대상이 바뀌더라도 꾸준하게 호기심을 가질 수는 있을 테니까요.
카디건스의 <Sick and tired>라는 곡이 떠올랐어요.
시간이 지나면 한때 강렬하고 꽉찼던 경험과 기억이 희미해지겠지요. 그러면 다시 어떤 걸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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