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연민하던 대상이 혼자 반짝이는 세계로 가버렸기 때문일까? 아니, 나는 시우를, 시우 어머니를, 그들이 사는 집을 내려다본 적 없는데. 그럼 마주보는 건 괜찮지만 올려다보는 건 싫은 걸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시우에게 좋은 일이잖아. 좀더 나은 일.

- <좋은 이웃>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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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이켜보면 엄마는 엄마여서가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내게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다.

- <숲속 작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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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오랜 시간과 재능, 정성을 들여 만든 걸 보면 절로 가슴이 뛰었다. 세상에는 정말 가슴이 아프도록 아름다운 물건이 있었다.

- <숲속 작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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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호에게는 뭐랄까, 어려서부터 몸에 밴 귀족적 천진함이 있었다. 남으면 버리고, 없으면 사고, 늦으면 택시 타는 식으로 오래 살아온 사람이 가진 무심한 순진함이.

- <숲속 작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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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둘러보다 결국 어떤 공간을 우아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는 ‘낡음’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반짝거리지도 매끄럽지도 않은 시간이 거기 그냥 고이도록 놔둔 집주인의 자신감과 여유가 부러웠다.

- <숲속 작은 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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