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장에 있는
엄마가 아이를 꼬옥 안는 그림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소중하게, 꼬옥 안고 있는
느낌이 잘 전달됐어요.

어떻게 그림을 이렇게 그렸는지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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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기록용으로만 북플을 사용했어요.

아주 초기에는 읽은 책과 읽고 싶은 책만
기록하려고 했습니다.

이 책 «외면일기 Journal Extime»은
좋아하는 작가 미셸 투르니에의 산문집입니다.

«짧은 글 긴 침묵»으로 처음 알게된 후,
다른 책들도 찾아서 읽다가
«외면일기»를 알게되었고
주변에도 여러 권 선물을 했던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내가 좋은 책을 선물하기보다
다른 사람의 취향을 고려하거나
무난한 선물을 고르는 편입니다만,
예전에는 각자 재미있게 읽은 책을 선물하는 게
자주 있는 일이었거든요.

미셸 투르니에 작가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그의 글은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독어는 번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능통했지만
영어는 배우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쓰겠지만,
왠지 아주 오래된 친구같은 책들이 있습니다.
작가들도 있구요.


오늘 출근길에 «외면일기»를 들고 나왔습니다.
책 무더기에서 예쁜 초록 표지가
눈에 들어온 지 여러날입니다.

다시 읽으면서...
오래된 글 친구를 만나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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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했더라면, 좀 더 잘 했더라면,
인생이 조금 달라졌을까요?

˝비토를 놓다˝의 ‘비토‘가
영어 단어 ‘veto‘라는 걸
오늘 알았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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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실제한다고 하는 맨드레이크는 알고 있었는데
다른 마물은 잘 모르겠어요.

읽다보니 게임 QUEST 같이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후배들에게는
게임식 사고나 일하는 방식이 익숙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명의 캐릭터가 각각의 역할이 분명하고,
잡아먹힌 동생이
레드 드래곤의 뱃 속에서 소화되기 전에
(주어진 시간 내에)
각 층마다 어떻게 마물을 물리치고
(각 스테이지를 어떻게 깰지)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어떻게 에너지를 확보할 지)
동생을 구하는
(최종 미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미 2015년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하는데
이세계물이나 게임과 친하지 않아
새로운 형식으로 다가오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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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은 그리움을 어찌할 길이 없어
잠을 자는 엄마의 마음이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는 얘기인 듯,
툭,하고 나왔습니다.

"그 애 꿈을 꾸고 싶어서 나는 잠을 자. 어떤 날은 종일 자기도 해. 그런데도 한 번도 꿈속에 나오질 않아. 그게 무서워."

- 윤성희, <자장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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