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 김흥숙 시산문집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찰 1
김흥숙 지음 / 서울셀렉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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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기를 관철시키려 하는 사람은 성장을 멈춘 어린아이 같은 사람입니다. 자기를 관철시키는 사람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자기의 크기를 벗어나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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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은 그레고르 잠자의
물리적 형태의 변신인 것인지
사회적 변신인지
혹은 가족들의 변신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레고르가 혼자 애쓸 때
다른 가족들이 조금만 더 그를 사랑하고
배려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사회를 경험한 것이
이 소설을 더 제대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울음이 올라옵니다.

가족들의 변화도 받아들여야겠지요.
살아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살아가야겠지요.

- 2024. 8.15

* 변해가는 가족들의 모습이
어찌보면 흥미롭습니다.
카프카는 대단히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를 세상에 꺼내놓았다는 것 만으로요.
아마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의 역량을
제대로 모른채 살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202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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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는 더 이상 안 되겠어요.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깨달았어요. 저런 괴물을 오빠의 이름으로 부를 순 없어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가 저것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뿐이에요. 우라는 그동안 저것을 돌보고 참아 내기 위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봤어요. 우리를 조금이라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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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이토록 감동받는데도 그가 짐승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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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뿐만 아니라 그레고르도 사실 그런 것에 익숙해져 버린 것이었다. 식구들은 그레고르가 벌어다 준 돈을 받으며 고마워했고 그는 그 돈을 흔쾌히 내놓았지만, 서로 간에 이렇다 할 따스한 정 같은 것은 더 이상 오가지 않았다. 그래도 여동생만은 그레고르와 가깝게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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