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을 소재로 한 일본 만화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책을 덜 읽는 추세라고 하는데, 그래도 일본은 꾸준하게 읽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규모가 유지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사실을 확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편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세금으로 산 책»은 일본에서는 계속 출간 중으로 15권까지 출간됐고 한글로는 두 권이 번역됐습니다.

** 2025년 10월 22일 기준으로, 총 다섯 권이 번역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해 다시 보고있는 읽기와 쓰기, 문해력에 관한 책들입니다.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읽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읽기는 점차 습관을 들여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합니다.

«문해력 격차»에서는 어휘력이 중요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영어를 구사할 때 발음이나 속도보다 어휘력이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왜 국어로 말하거나 쓸 때는 어휘력에 관한 언급이 없을까요? 흔하게 들리는 언어이기 때문일까요?

번역을 제대로 하진 못하더라도 영문 기사나 책을 읽으면 아주 조금은 잘 쓴 글인지 알아볼 수 있을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글은 구조와 전개, 어휘력 등에서 도움이 됩니다.

미래에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능력은 정보 습득 및 활용 능력일 겁니다. 기술 기반으로 세상이 많이 변해갈테니, 변화하는 세상에 발 맞춰 지내려면, 생존에 필요한 기본이자 필수 역량일 겁니다.

사회적 불평등은 더 이상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의 미래는 모두가 각자의 몫을 해내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세상이기를 바랍니다. 그 첫 걸음에 읽기를 잘 해내고 어휘력을 채워가고 계속 읽어갈 수 있고 문해력을 갖춰갈 수 있는 통로가 사회적으로 설계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아주 옛날부터 이 모든 것들을 위해 학교를 설립해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대의 ‘지리산고등학교’와 같은 역할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미국의 의무교육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잘 알아듣고 그대로 따를 수 있을 정도로 교육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우는 것은 즐겁고, 다 같이 배우는 것도 즐겁고, 배우고 익힌 것을 다시 세상을 위해 내어놓는 선순환에 대해, 언제 마지막으로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시대는 모두가 다 적응하느라 바쁘게 지내고 있겠지요. 그래도 변화의 흐름과 본질을 잘 꿰뚫어서 기술이 인간을 위해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위해서만 자신의 삶을 살면 안 됩니다. 노예제도가 횡행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이 없앴습니다. 노예선이라는 배의 조감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인원을 태우게 하기 위해 수갑을 채워 일렬로 뉘여놓은 그림입니다. 오분, 십분 혹은 한 시간은 그럴 수 있겠지만, 밥은 어떻게 먹고 용변은 어떻게 해결했을지... 부당한 대우를 받기를 강요했던 문화적, 사회적 분위기는 «블랙 라이크 미»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오래 전, 시간적 간격을 두고 보이는 현상들은 명징합니다. 지금은 어떤 시대일까요? 정보로 격차를 만드는 비열한 세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부의 희망과 염원이 많은 인류를 기술의 노예로 만들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모든 주문을 앱으로 해야 하는 걸까요? 플랫폼에서 모든 걸 하도록 해놓았는데, 직접 가서 주문하는 게 더 빠르고 쓸데없는 데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모 카페에 가면, 매장 안에서도 앱으로 주문하고 받으러 가는 사람들을 볼 때가 있습니다.

인류의 진화가 얻는 것과 잃는 것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기를 바랍니다.

5천년 동안 인류가 노력해서 얻은 읽는 능력이 사라지지 않고 인류의 미래를 이어가는데 쓰이기를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 책에 나오는 약사들처럼 꼼꼼하게 환자의 상태를 보고 처방을 내려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일본 드라마 <브러쉬업 라이프>에도 서로 안 좋은 영향을 주는 두 가지 약을 복용해 건강이 나빠진 외할아버지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 우리나라도 병원에 가면, 복용 중인 약을 써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제도들이 환자의 생명과 삶의 질을 구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8권을 읽다가,
분명 신간인데, 왜 이 내용을 알고 있는 걸까,
몇 번 생각했어요.

웹툰이 나올 때마다 봤다는게
한참 지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ㅎ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드라마 <브러쉬업 라이프>를 보고 있습니다.
사후에 어떤 생명체로 태어날 수 있는지 선택할 수 있기도 한데, 충분하게 덕을 쌓지 못했다면 선택지가 두 개 혹은 한 개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몰아보기로 봤을텐데, 요즘엔 어쩔 수 없이 끊어서 보고 있습니다.

평일에 자기 전에 한 편씩 보려면 자다깨다를 반복해서 몇 번 씩 되감기를 해야 하고, 아침에 보고 출근하려면 다음 편이 보고 싶어져서, 주로 주말에 보는 편입니다.

10부작 중 7화까지 봤는데, 재미있습니다. 대사의 호흡과 흐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코미디언이 극본을 썼다고 합니다.

안도 사쿠라 배우의 섬세한 연기도 볼 수 있습니다.
안도 사쿠라의 연기를 보면서 ‘아’하고 본 지점이 있습니다. 1인 가구로 혼자 사는 집에 친구들이 놀러와 CD를 틀때, 자연스럽게 CD 플레이어의 윗 면에 쌓인 먼지를 휴지로 닦는 모습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20대 청년이 일을 하느라 바쁠 때이니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해도 구석구석까지 챙기기는 어렵겠지요. 그러나 눈에 보이면 치우고 싶겠지요.

이런 사소한 연기들이 쌓여서 꽤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스케일이 커진다고 하는데, 대본 자체가 흐름도 좋고 꽤 짜임새 있는 것 같습니다.

* ‘인생 몇 회차’,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 등의 표현을 모티브로 했는데, 원래 이런 구조여서 이런 표현이 남은 것인지 혹은 정말 이런 표현에서 착안을 한 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 친구들이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