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직장에서 ‘착하다’는 말은 접어두는 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참고 양보할 줄 아는 일상생활에서 착한 것은 마음이 선해서 그렇겠지만, 직장에서는 더 많이 갖기 위해 참는 것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권력에 순응하는 모습이랄까요.

유사하게 말하고 관계를 이어가지만, 어떤 모습이 왜 그렇다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랑에 미친다는 것은, 주로 사랑을 받았던 사람에게서 사랑이 떠나갔을 때가 아닌가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가 어떻게 시작됐는지부터 봐야겠지요. ‘당신을 사랑해’라고 강렬하게 왔다가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 연인 곁을 떠나지 못하는 것도, 어쩜 내가 가졌던 짧고 강렬한 권력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랑은 원래 그런가 봅니다. 그러니 부디 순간에 느끼는 사랑보다 길고 오래 변해가는 모습을 함께 할 결심에서 사랑의 고백을 하면 어떤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혹은 사랑은 원래 변하는 거라는 걸 잘 알고 고백을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어떤 사람의 모습이 영혼없는 공손함이라면 혹은 가장한 공손함이라면, 그건 사회생활이기 때문입니다. 부디 그런 사람들과는 적당한 거리를 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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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언론에 많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책이 많이 팔리고(이 때 읽었던 것 같아요), ‘곤마리’라는 용어가 생기고, 미국의 가정을 정리해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고(본 적은 없습니다), 사소하게 정리 컨설팅 회사와 관련된 이슈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곤마리’는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지 않는다 등의 논의가 있던 걸로 보면,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 만큼은 틀림없습니다.

‘마음이 설레지 않는 물건은 버려라’, ‘한 번에 같은 품목을 모아놓고 정리하라’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런 저런 시도들을 많이 한 끝에 얻은 벙법이자, 여러 사람들에게 적용해서 얻은 방법인 것 같아요.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과거를 정리하는 것으로 귀결됩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은 오래 전에 읽은 것 같아요. 2012년에 출간된 책은 절판되고, 아마도 같은 책이 «정리의 힘»으로 다시 출간된 것 같아요. «정리의 힘»을 읽고 있는데, 언젠가 봤던 것 같아서 찾아봤어요. (인터넷 서점에도 개정판인지, 원서는 무엇인지, 등의 책 정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리를 하기 위해 이런저런 책들을 주기적으로 보는데, 일단 물건을 버려야 한다는 데서 막히긴 합니다.

좋은 상태일 때 주변과 나누고 어떤 품목은 사는 속도를 조절하는 데 성공했지만, 어떤 품목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최근에 낸 책이 있다면 읽어보고 싶어요. 수많은 컨설팅을 통해 도달하게 된 경지의 풍경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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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담긴 선배의 마음이겠지요.
소설가라는 긴 여정에 오른 후배에 대한.

최인훈 작가의 무심한 듯 다정한 마음이 한강 작가에게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 같아요.

나는 인생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니? 네가 그걸 알았으면 좋겠어.

잊지 않을 것이다.

- <아름다운 것에 대하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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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갑자기 아버지의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자식에게 찾아온다. 그것이 자식의 운명이다. 인생은 꼭 그렇게 힘들어야 하는 건가, 하는 의문 없이. 불만도 연민도 없이. 말도 논리도 없이. 글썽거리는 눈물 따위 없이. 단 한 순간에.

- <아버지가 지금, 책상 앞에 앉아 계신다>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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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배우기 싫어도, 엄마 아빠를 위해서라도 일 년만 다녀줘라. 안 그러면 한이 돼서.

- <종이 피아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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