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확실한 답은 없다.’

직장 생활이 쌓여가면서,
‘좋은 사람’이라거나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표현은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이라는 걸,
그리고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는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상대적인 걸 넘어서는
상황논리가 꽤 강해서
사람들의 얘기를 흘려듣는 게
더 나을 때가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여전히 ‘콘텐츠(내용의 실력)’의 승리를
꿈꾸는 나에게
‘정치’는 기피의 대상이었다.
DNA가 없는 영역이었다.

주제에 대함 호기심과
작가에 대한 반가움으로 펼쳐든 책,
역시나 ‘쉽고 확실한 답은 없다.’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이 이렇게 굴러왔고
또 굴러갈 거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후배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선배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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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쉽고 확실한 답은 없다. 오히려 쉬운 답이 있는 것처럼, 자기는 다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문제 뒤에 어떤 거대한 음모가 존재하고 그 음모가만 없애면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 다른 사람은 무관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 막연하게 이건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퉁치눈 사람, 자기는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약을 파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모든 대안은 그 나름의 부작용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 사람, 일에는 비용이 따른다는 것을 감안하고 있는 사람, 기회비용까지 고려하고 있는 사람, 일시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사람, 그러기에 다음 세대만큼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양질의 선택지를 마련해주려는 사람 말을 경청해야 한다. 우리 자신에게 좋은 선택지는 아마 이미 소진되어버렸음을 인정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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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관계자 분들께

몇 개의 한자는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 ‘신찬벽온방’의 ‘벽’,
‘소문사설’의 ‘소’,
‘에도’의 ‘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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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고 김용균씨 1주기이며
어머님의 인터뷰를 보고 난 후라,
이 책에 나와있는,
우리의 삶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이웃에 대해
생각해본다.

일년이 지나도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았는데,
이런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대책이 세워지길...

*반가운 ‘헬카페’ 등장!

‘헬카페’에 독한 위스키와 커피가 넘치듯이, 헬조선에는 독한 역동성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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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라면 질의응답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질의응답 시간이야말로 자신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매력을 발휘할 기회로 그 미끼를 활용할 것이다. (...) 관건은 정답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반응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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