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확실한 답은 없다.’
직장 생활이 쌓여가면서,
‘좋은 사람’이라거나
‘능력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표현은
지극히 주관적인 표현이라는 걸,
그리고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는
표현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상대적인 걸 넘어서는
상황논리가 꽤 강해서
사람들의 얘기를 흘려듣는 게
더 나을 때가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여전히 ‘콘텐츠(내용의 실력)’의 승리를
꿈꾸는 나에게
‘정치’는 기피의 대상이었다.
DNA가 없는 영역이었다.
주제에 대함 호기심과
작가에 대한 반가움으로 펼쳐든 책,
역시나 ‘쉽고 확실한 답은 없다.’
다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상이 이렇게 굴러왔고
또 굴러갈 거라는 걸
확실하게 알게되었다고나 할까.
후배들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줄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선배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