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를 읽은지는 10년도 더 지난 것 같은데 이번에 문학동네에서 새로 출간했나 봅니다.

«전당포 시노부의 보석상자»에 나오는 엄마도 술을 엄청 좋아하던데, 생각해보니 «음주가무연구소»에서 밝힌 작가의 취향과 연결됩니다.

이렇게까지 즐겁게(?) 술을 마셔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다소 강하게 보이고 싶어서 꽤 심각하게 마셨던 것 같고, 그래도 다른 사람에게 술을 먹이기 위한 게임과 노래 등을 불렀던 기억은 있습니다. ㅎㅎㅎ «한국이 싫어서»에 나왔던 ‘술 술술 술술 술이 들어간다 (...)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등의 노래를 부르는 학생들과 술자리를 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러고보니 «술꾼도시처녀들»도 있었네요. ㅎㅎㅎ

회사에서 늘 즐거웠던 후배들과 술자리에서도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이렇게까지 파격적인 기억은 없지만, 졸리던 술자리에서도 이 후배들과 함께하면 하하호호 웃다가 잠이 깨던 기억에 납니다. 웃다가 배가 아팠던 적도 있구요. ㅎㅎㅎ

술에 대한 사건사고와 기억을 즐겁게 풀어놓아서 옛날에는 꽤 놀랍게 읽었는데, 이번에는 다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ㅎㅎㅎ 놀라운 20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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