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릅나무 아래 욕망 열린책들 세계문학 171
유진 오닐 지음, 손동호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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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릅나무 아래 욕망]

언니랑 서울국제도서전 갔다가 어린이집으로 날려보내고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읽었다. 얇은 책 중에서 희곡으로 골랐다. 희곡이 산만한 환경에서 잘 읽히더라고. 암튼 얇고 희곡인 아무거나 잡은게 느릅나무 아래 욕망인데 잘 골랐다. 되게 킬링타임용이네 ㅋㅋ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어머니의 죽음이 아버지 탓이라 생각해 아버지를 경멸하며 살던 에벤. 농장과 집을 탐내 일흔 먹은 노인내랑 결혼해서 에벤의 새어머니가 애비. 혐오하는 새어머니를 보자마자 욕정이 꿈틀댄 에벤 그리고 더 꿈틀댄 애비. 아버지 몰래 쿰척쿰척. 아들 탄생. 하!

오이디푸스고 뭐고 하겠지만 그냥 막장극이다. 재밌음. 하! 특히 괄호 안이 필요 이상으로 자세해서 웃기다.

발췌

에벤-(신랄한 경멸조로) 하! (두 사람은 다시 서로 응시한다. 그녀에게 육체적으로 끌려 모호하게 마음이 움직이지만 애써 과장된 말투로)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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