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 개역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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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샀지만 아끼느라 한참 후에 읽게된 여행의 기술. 2013년 11월 홀로 떠난 방콕여행 메이트로 고민없이 선택하고 방콕 카페 곳곳을 다니며 읽은 소중한 기억. 특히 이 책을 처음으로 문장에 밑줄을 긋기로 했는데 줄을 시도 때도 없이 긋게되어 이거 큰 일이다 싶었던 기억. 발췌 너무 많이 블로그에 제대로 리뷰를 써야겠지만 우선 한 가지는
미래에 대한 근심은 우리의 마음을 떠나지 않는 듯하지만, 정작 그것을 돌이켜보는 것은 안타깝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장소로부터 돌아오자마자 기억에서 제일 먼저 사라지는 것이 바로 앞으로 다가올 시간을 생각하며 보낸 과거의 많은 시간. 즉 우리가 있던 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보낸 과거의 많은 시간일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자면 어떤 곳에 대한 기억과 그곳에 대한 기대에는 모두 순수함이 있다. 각각의 경우에 도드라져 나오는 것은 장소 자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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