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들의 책 폴라 데이 앤 나이트 Polar Day & Night
존 코널리 지음, 이진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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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주임님한테 빌린지 한달 넘었는데 방구석에 박아뒀다가 미용실가면서 챙겨가서 염색하고 파마하는 동안 끝내버렸당. 존 코널리 이사람에 책 읽어보고싶었는데 나는 역시 서양소설이랑은 별로 안 맞는 것 같다. 스펙터클하고 스케일 큰거는 흥미가 안생겨. 암튼 내 취향이 아닌 것 뿐이지 책은 괜찮아 성의있고 풍성했어. 굳이 판타지적 요소를 빼고 보면 꽤 괜찮은 성장소설이다.

엄마가 죽고 새엄마를 받아들이고 혼란스러워하는 소년이 주인공. 책에 빠져 환청, 환상의 세계에 들어가게 돼선 엄마가 살아계실 때 함께 읽었던 동화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책과 다른 실제를 만나는 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아 ? 중학교 때 읽던 그....일본 소설 뭐더라 그림동화? 맞나 제목? 암튼 그거랑 너무 비슷하지 않아? 그때의 충격 때문인지 이 건 그냥 그림동화의 서양판 같이 느껴졌음 그림동화를 안봤더라면 그 상상력에 놀랐을지도 모르겠지만 면역이 생긴 나에겐 그냥 흔한 소스에 노멀한 상상력의 결과물일 뿐이었..미안 코널리 아저씨.

좀 재밌는 책 없나? 아 맞다 가네시로 가즈키 신간나왔던데 이 기쁜 소식을 은선이 현이 희승언니가 알고있으려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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