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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옛날 옛적 `구해줘`가 막 나왔을 당시 재미없게 읽고 책 표지도 싫고 그리 그리 그리 많은 친구들이 기욤 뮈소를 좋아하고 그리 많은 작품들이 매번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꿋꿋하게 내 취향 아냐 했는데 혼자서 카페에서 멍때리다가 심심해서 책을 빌려보았지. 근데 재밌는거야 심지어 이 사람 책 다 읽어보고 싶기까지 한거야.
과거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잠시 보내주는 알약을 갖게된 의사 이야기.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 살면서 한번도 안해봤고 왠지 죽을 때까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진짜 사랑 이야기. 허무맹랑한 동화 같은 설정임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에 빠져서 안타까워 하게 된다. 이상하게 판타지에 진정성이 있어. 분명히 이 작가 매력있다. 옛날 옛날 구해줘 리뷰를 보면 갑자기 왠 저승사자가 튀어나오냐며 시큰둥 열번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맘이 약해졌나 감성적이 됐다 다르게 느껴져.
할 수 있을까? 아 사랑하고 싶당 웃지마라 진짜 사랑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