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찬양 - 개정판
버트란드 러셀 지음, 송은경 옮김 / 사회평론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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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교과서 ‘행복의정복’의 저자 철학자 버들런트 러셀의 책이다. 표지가 참 좋고 제목도 참 좋아서 지인짜 좋은 책 당길 때 읽어야지 하고4년 전 사두고 아끼고 아끼다 이제 읽었는데 음 재미는 있다 없고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참 예상대로 흘러가는 것 하나 없구나 싶었다. 기대했던 것은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었는데 현실은 아빠 서재에서 찾은 누런 에세이집이라니.

감상평은 없다. 근데 의외로 발췌는 많다.

발췌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력적인 행동은 그것 자체가 존경할만한 것이라는 믿음으로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일반논제다.

또한 전쟁을 일으키게되면 모두가 장시간의 가혹한 노동을 해야할 것이므로 전쟁 취미도 사라질 것이다.

자신의 친구들을 대신함으로써 명예의 자리에 올랐던 프란시스 베이컨은 당연히 경험에서 나온 원숙한 가르침의 하나겠지만 ‘지식은힘이다’ 라고 단언했다.

‘무용한’ 지식의 기막힌 맛

필요한 것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정보가 아니라 전체의 시각에서 본 인생의 목적에 관한 지식이다. 여기에는 예술, 역사, 영웅적인 사람들의 인생 접하기, 우주차원에서 볼 때 인간은 한심할 정도로 우연적이고 하루살이 같은 존재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대한 이해 등이 포함된다.

변화에 대한 바람은 절대로 남자들에게서 나올 수 없다. 설사 사회주의자나 공산주의자라 하더라도 남성노동자들이 자기 아내들의 지위 변화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아무 목적없이 아이들과 같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끼는데서 나오는 것이다. 이런 자질을 가진 교사라면 아이들의 자유에 간섭할 필요도별로없겠지만 혹시 필요한 경우가 있다해도 아이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아이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이가 느낀다면 어떤 결정이든 대체로 올바를 것이기 때문이다. 규율이란 제 아무리 현명한 것이라 해도 애정과 접촉을 대신할 수 없는 법이다.

P142 니체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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