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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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부아르 매우 재밌게 읽은 후 VPL에 꽂혀있는 같은 작가 피에르 르메트르(이름은 평생 못 외울 거 같음. 임팩트가 없어)의 추리소설을 골라왔다. 오르부아르를 읽으며 도스트예프스키를 떠올렸는데 원래 이 작가의 주종목이 추리소설이라하니 어색했다. 그럼 남다른 추리소설일까? 했는데 그렇지만도 않았다. 재밌었고 평범했다.

어릴 적 동네 꼬마에게 분풀이로 한대 쳤는데 꼬마 즉사. 몇 십년 동안 미제로 남은 사건이지만 평생 두려움에 갇혀 사는 진범의 이야기.

마무리가 되게 별거 아니었는데 그래서 더 좋았다. 비밀이 어딨냐.

발췌

이것이 바로 그녀의 방식이었다. 뭔가에 대해서 얘기 하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그녀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 주인공 엄마의 태도. 우리 엄마도 저렇다. 엄마들은 대부분 비슷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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