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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수리공
고바야시 야스미 지음, 김은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VPL가서 책 빌리곤 30분 정도 사이 읽을 책 없나 보다가 얇고 재미 위주로 보여 집었다. 사진 처럼 호러 스릴러 추리 그런 류고 기괴하고 찝찝한데 재밌었다. 변태 과학자는 이런 상상을 하겠구나 싶었다.
장난감 수리공과 술에 취한 남자? 뭐 이런 제목의 소설 두 단편이 들어있다.
장난감 수리공이 훨씬 내 스타일이었는데 고장난 장난감부터 죽은 고양이까지 고쳐?살려?내는 무상 수리공에게 죽은 동생과 다친 본인까지 고쳐진 사람의 이야기이다. 소설 마지막에서야 듣는 자가 밝혀지면서 재미가 더해졌다. 너무 짧지만 이 상상력에 조금 더 살을 더해 영화로 나와도 재밌겠다.
그리고 술에 취한 남자는 한 여자를 두고 다투는 중 여자가 자살인지 사고인지로 열차에 치어죽고 그 살점을 갖고 사랑했던 그 여자를 재생해내려는 두 싸이코의 이야기이다. 크리피하다는 말이 딱 맞는데 그 광기와 집요함에 인상이 절로 찌푸려진다.
책 좀 읽는다면서 맨날 히가시노게이고 투성이면 속으로 피식 무시하는데 오랜만에 호러 추리 소설 읽으니 재밌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