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꽃다지

꽃다지 -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구광렬 지음, 이종봉 그림 / 새움 / 2021년 12월

고래를 둘러싼 오래 전의 사람들의 삶을 저자의 상상력으로 풀어내다

한국소설 <꽃다지> 서평

꽃다지 - 반구대 암각화 이야기
구광렬 지음, 이종봉 그림 / 새움 / 2021년 12월

반구대 암각화는 우리가 역사책에서 꼭 한번 보고 지나가는 문화유산이다.이 원시적인 기록물이 문학으로 다뤄지다니 참신하면서도 기대가 컸다.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사람들의 살에 대해 가지고 있는 통찰력에 놀랐고, 오래 전 사람들의 삶에 대한 세밀한 묘사에도 놀랐다.이 장편소설을 읽어보면 왜 문학이 시대와 지역을 뛰어넘는지 알 수 있다.비록 시대가 달라도 또 지형이나 생태가 달라도 결국 인간의 삶은 구조적으로 유사한 면이 많기 때문이다.희로애락과 권력 문제는 고대에도 빠지지 않았다.생사를 건 일이 지금보다 많았던 시대인 만큼 더 역동적일 수 있다.저자는 그런 풍경을 현실감 있게 써나갔다.

책을 읽어보면 인물들의 캐릭터와 대사에 모두 생동감이 있다.옛날 문체를 씀에도 불구하고 그 대사에 실린 힘은 생생하다.바로 이게 저자의 필력이 아닐까 싶다.암각화 속 짐승들은 당대 인간의 삶을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그러나 그 짐승들을 보고 인간의 삶을 그려내는 일은 보는 사람의 일이다.저자는 스토리텔링에 능숙한 작가답게 하나의 그림을 보고 대서사시를 써나갔다.그 대서사시에는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돌아보는 감동이 들어있다.책을 읽고 과거의 삶, 아주 오래 전 과거의 삶에서도 인간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그리고 예쁜 순우리말을 자주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100자평] 발표공포 탈출 솔루션

발표공포 탈출 솔루션 - 실용심리학으로 치유하는
이진식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2월

발표 과제 때 떨어봤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실용심리학 <발표공포 탈출 솔루션> 서평

발표공포 탈출 솔루션 - 실용심리학으로 치유하는
이진식 지음 / 청년정신 / 2021년 12월

발표공포를 많은 사람들이 겪는데 보통 대학교 때 발표 과제를 수행하면서 많이들 경험한다.이 발표공포를 극복하는 일이 취업을 위해서나 사업을 위해서나 꼭 필요한데 쉽지 않다.발표공포가 불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이 책에서는 발표 공포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발표 공포는 외부의 평가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 발표를 스스로 평가해서 개선해나가야 바꿀 수 있다.발표공포는 우리의 잠재의식 때문에 생긴다고 한다.잠재의식은 우리의 인생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되었기 때문에 변화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잠재의식을 바꾸는 일은 꼭 필요하다.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대중과의 의사소통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가 되어주고 있다.이럴 때 의사소통을 포기하는 일은 긍정적인 기회로부터 멀어진다는 의미다.이 발표공포증을 극복하는 일은 잠재의식 속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필요하다.트라우마로부터 탈출해야 내 시선이 올곧은 곳으로, 미래로 향할 수 있다.그래야 청자를 설득할 수 있다.이 책은 그런 일을 시작하는데 좋은 안내서가 되어준다.올바른 시선과 강한 주의집중력이 발표공포증 해결에 꼭 필요하다.이 책을 띠라가면 더 멋진 발표를 위한 주의집중력 향상법도 배울 수 있다.

책은 단순히 발표공포에 대한 이론적 설명에만 그치지 않고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다.이 책의 솔루션을 따라가면 어느새 자신감이 붙고 더 나은 말하기를 할 수 있는 상태가 될 수 있다.신경언어 프로그래밍이라는 새로우면서도 실용적인 방법론을 공부해보면 기존의 강박관념을 벗어던지는데 도움이 되고, 말 잘하기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나야 진정으로 발표공포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다.강박관념이 자신의 알하기 능력을 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책에 나온 심리치료 기법을 잘 활용하면 화술이 좋아지는 효과를 보게 되는데 자신감의 회복이 중요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집애들 양육서 문제행동 내현_외현 편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 문제행동 내현/외현 편 - 위드 코로나 시기에 꼭 읽어야 하는 자녀 양육 필독서 ㅣ 아이’맘 양육서 그집애들 문제행동
김동철 지음 / 형설미래교육원 / 2021년 10월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서 어느 때보다 많은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그러나 또 한편으로 부모가 아이를 키우는데 걱정거리도 많은 시대가 지금이다.특히 코로나가 터지면서 자녀 양육을 둘러싼 부모님들의 고생은 더욱 심해졌다.이 책에서는 그런 여러 문제들을 다루고 또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과거와 같은 강압적인 훈육은 많이 사라졌다.아이들의 인권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그만큼 자녀의 문제행동을 관리하는데 부모님들이 마땅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문제가 생긴다.이 책을 읽어보면 문제행동별 대응이 상세하게 나오기 때문에 익히고 따라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들의 문제행동을 관리하고 개선하는데 무엇보다 양육습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부모님들의 양육 고민은 우선 일관성 있는 대응 방안이 있어야 해결될 수 있는데 이 책도 사안별로 다 과정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일관된 해결 방안을 내놓는다.부모가 이 책에 따라서 대응 원칙을 분명히 하는 일이 아이의 문제행동을 개선하는 첫걸음이다.아이의 문제행동으로 당황하거나 근심이 많은 초보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이 책은 친절한 안내서로 적합하다.부모님들의 입장을 공감하면서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읽기 좋다.자녀의 문제행동을 차근차근 이해하는 일에 이 책은 필독서와 같다.

카툰 형식으로 되어 있는 책이라서 그림과 함께 보면 재미는 물론 마치 아이들의 심정이 된 것 같다.아이들의 심리적 발달 수준에 맞는 귀여운 그림들은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읽기 좋다.책 속의 내용을 익히는 일은 현명한 부모가 되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서 아이를 현명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책을 읽으면서 부모와 아이를 모두 성장시키는 저자의 내공에 감탄했다.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데 그냥 방치하면 불안장애나 충동조절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성인들도 그런 문제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 만큼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되는데 이 책이 그런 목적에는 제격이다.아이의 문제행동으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은 물론, 더 좋은 훈육방법을 궁금해하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이 글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