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일이면 차를 타고 인천으로 가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간다. 

자세히 말하자면 켈로포니아로 간다. 그곳에 우리 고모가 이민을 가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나는 짐을 다 싸놓아 안심은 된다만 여러가지 걱정들이 많다. 

혹시 검문에 걸린 만한 게 있나? 나에게 혹시 영어로 무슨 질문이라도 하는 것 아닐까? 혹시 비행기가 결항 되는 거 아닌가? 혹시 비행기가 추락하는 것 아닐까? 등 쓸데 없기도 하고 매우 걱정도 되는 걱정을 나는 하는 것이다. 

그리고 걱정이 없으면 걱정이 왜 없나? 하며 걱정을 한다. 하여튼 걱정의 연속이다. 

그냥 지금 비행기에 있다면 더 편하겠다. 아니면 벌써 미국에 와 짐을 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는가? 뭐 내가 하고 싶지 않다면 안 해도 된다만 그것이 잘되지 않아 조금 속상하기도 하다. 

역시 나는 정말 예민하고 긴장을 잘하나 보다. 예전부터 나는 머리가 자주 아팠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경을 많이 쓰고 생각을 많이 해서다.  

요즘은 그래도 마음을 편하게 먹으며 살고 있지만 예전에는 유괴가 되는 것 아닐까? 혹시 강도가 들지 않을까? 엄마나 아빠가 사고가 나는 것 아닐까? 등 많은 생각과 걱정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따. 

그런데 이렇게 미국을 또 가니 이런 걱정들이 슬슬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친척이나 가족들은 그냥 그런 걱정말란다. 

에휴~~ 정말 내 걱정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혹시가 사람잡는다던데... 

걱정이 정말 탑을 쌓듯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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