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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면된다"라는 이상한 사상을 주입하는 군대의 문화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우리나라에서는 "정신력"과 "노력"이라는 단어는 너도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있고, 너도 빌 게이츠가 될 수 있다는 이상한 망상을 꿈이라는 것으로 둔갑시켜 버렸다. 창의성과 재능이라는 이름은 성공과 출세 그리고 돈이라는 이름으로 짓밟아 버린다. 주입식 교육과 줄세우기의 시험만이 창의성과 재능을 대체해 버렸다.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성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그 상태로 머무르고 있다.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수 십년가 우리의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고정관념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창조적 지성을 이야기하면서 갑작스럽게 개인을 창조적으로 바꾸는 마법이나 마술을 기대하지 않는다. 창조적 지성의 다섯가지를 소개하고 이 책은 우리 사회의 지배적 관념체계에 어떤 울림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전공이 아니라 개인적 호기심으로 경제학 관련 서적을 많이 본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나도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에 재테크 서적에서 시작해 경제학 서적으로 넘어 왔다. 나름 열심히 경제학을 공부하고 열심히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기초 경제학 문제에 직면했을 때 몰라서 당황하거나, 그 때는 알았었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지 않는 것들도 많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경제학이라는 학문은 돈을 버는 학문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이해하는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재테크니 돈이니 하는 것보다 이제는 경제학이라는 학문 그 자체에 더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기초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아쉬움에 이런 경제학 입문서들에 여전히 손이 간다. 경제학을 공부해야 되는 의미와 이유 그리고 기초적인 이해를 위해서 이 책을 주목해 본다.





 마케팅은 재미있는 학문이다. 관점에 따라서 사기꾼의 학문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에 강열한 인상을 심어줘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학문이기도 하다. 양날의 검으로 어떻게 휘두르느냐에 따라서 그 효과는 극과극이 될 수 있는 학문이자 분야라고 생각한다. 성장중심주의가 만들어낸 경제적 폐해가 저성장시절의 생존문제로 드러나면서 기업의 위기를 넘어서 국가적 위기의 문제로 드러나고 있다. 이 문제를 성장 패러다임의 대전환으로 접근해야 될 문제로 보이지만, 정치와 기업은 다윈의 적자생존 방식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고 있다. 마케팅의 문제로 접근하는 이 책 또한 기업의 입장에서는 관점의 전환이 될지 모르겠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제로섬 게임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지 않을까? 그럼에도 이 책을 내가 주목하는 것은 경제적 관점 즉 성장주의의 관점에서 마케팅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할까?  여전히 성장중심주의 패러다임을 바꾸지 못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제대로 바꾸기 위한 이해의 큰 걸음으로 읽어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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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8-06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도서 잘 보고 갑니다. 이번 기에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