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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차이나 - 중국 소비DNA와 소비트렌드 집중 해부
김난도.전미영.김서영 지음 / 오우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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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공장에서 이제는 세계의 소비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는 중국 경제의 위상변화는 우리의 경제 전략에 대한 변화도 유발한다.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려던 고민은 어떻게 중국의 수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바뀌고 있다. 그 만큼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중국의 풍부한 소비력은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다국적 기업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중국의 노동력이 아니라 거대한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화로 인해서 지구는 평평하다고 하지만, 보이지 않는 거대한 장벽이 시장과 시장 사이에 존재한다. 국경의 의미는 약해졌다고 하지만, 사회주의 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의 시장은 보이지 않는 장벽과 더불어 보이는 거대한 손 또한 존재한다. 중국 시장에 대한 두 가지 장벽은 기업들의 진출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시장의 보이는 손에 대해서 진출 기업들이 어떻게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보니 거기에 적을 할 수 밖에 없다. 인터넷의 비검열 원칙을 추구하던 구글이 중국정부에 백기를 들어 투항했던 사건만 봐도 중국시장의 보이는 손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어절 수 없는 장벽은 뒤로 하고 중국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기업들의 역량은 보이지 않는 시장의 장벽을 넘기 위해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장벽을 뚫어야지만 중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장벽은 단순히 글로벌 기업이라고 쉽게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나라에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실패했던 현실은 바로 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이라고 쉽게 진출할 수 없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빅맥이냐 김치냐"라는 책은 바로 이런 보이지 않는 장벽에 대한 사례를 보여준다. 그 책의 저자들은 글로벌 한 것만이 아니라 그 지역적인 가치에 대해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한다.

 

"트렌드 차이나"는 바로 그 지역의 트렌드와 성향에 대해서 섬세한 접근을 한다. 중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지역적 가치를 소비 트렌드로 분석해 중국의 시장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중국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우선 중국시장에 대한 오해를 깨는데서 시작한다. 그 첫번째가 "단일 시장의 신화". 영토가 넓고 여러 민족이 공존하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시장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면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 두번째가 '보편적 가치에 대한 신화'. 소비자를 세분화 해서 접근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후진 시장의 산화'. 선진국에 유행했던 트렌드가 현재의 중국에서도 통한다는 생각이다.

 

이런 잘못된 오해를 깨면서 중국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거치고 난 후 저자들은 소비자의 유형을 나눈다. 그 기준을 소득, 소비의 자기 타인 지향성을 바탕으로 6가지 형태의 소비자로 나눈다. 이렇게 나눈 소비자의 특징과 소비성향을 나열하면서 기업들이 어떻게 그 소비자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렇게 세분화되는 소비자 만큼 기업들은 특정 집단을 목표로 브랜드와 제품을 판매해야 되는 것이다.

 

이후 중국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소비 성향을 분석한다. 저자들은 7가지 맥락으로 그것을 설명한다. 다민족국가, 도가와 유학적 전통, 사회주의 이념, 동생자 정책, 급격한 시장 개방, 각종 안전사고, 매체 다변화를 꼽는다. 이런 7가지 맥락을 통해서 자연지향, 향유지향, 조화지향, 기능효능지향, 목적실리지향, 개성지향으로 중국적 가치관이 형성되었다고 본다. 이런 가치관을 통해서 본질을 찾고 중국 소비자의 성향을 분석한다. 어떻게 보면 서로 어울리지 않는 대립적인 가치관도 있을 만큼 중국인의 가치관과 소비성향은 너무나 복합적이다. 뿐만 아니라 트렌드의 급속한 변화까지 더하면서 중국의 소비 시장의 소비자들은 점점 까다롭게 변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런 복잡한 트렌드 분석을 통해서도 중국 소비자에게 완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들은 "변덕스러운 소비자의 모순된 소비가치를 끊임없이 추적하고 대응해나가는 공감능력이야말로 변화무쌍한 현대 중국 시장의 트렌드 쓰나미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필수 해법이다."라고 말한다. 즉 중국을 시작을 바라 볼 때 단순이 이득이라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트렌드를 쉽게 따를 수가 없을 것이다. 중국 소비자에 대한 관계를 넓혀가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에 트렌드를 이해하는 힘이 됨을 저자들은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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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11-18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