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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의 핵심 발전 원동력으로 많은 학자들은 사유재산제도를 꼽는다. 사유재산은 개인에게 강력한 동기를 제공했고, 자본주의 발전에 강력한 힘이 되었다. 자본주의의 폐해를 인식하고 사유재산을 금지하며 탄생했던 공산주의의 몰락을 보면 사유재산이 제공하는 동기와 그 역동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사유재산의 무한한 확장은 자본의 무한한 확장으로 이어졌고, 이는 다양한 형태의 사유재산을 만들어냈으며, 개인의 욕망 또한 점점 커지게 만들었다. 시장을 감시해야 될 정부라는 존재조차 어느 새 자본의 힘에 잠식되기 시작했다. 얼마되지 않은 자본으로 과거의 어느 귀족 못지 않은 권세를 누리는 사회적 현실은 바로 그 자본이 만들어낸 또 다른 형태에서 나온다. 그것은 주식회사의 이데올로기고, 그 이데올로기에 정부와 다른 사회적 조직까지 잠식하기 시작했다.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기업을 경영해 최고의 경영자로 칭송 받았던 잭 월치는 은퇴후 주주자본주의는 미친 짓이라고 했다. 이 책은 그런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실체에 접근하는 길잡이가 되지 않을까?


 한 때 웹 2.0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지금은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우리가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우리의 인터넷 공간에 전반적으로 웹2.0이 자리잡고 있다. 웹  2.0의 기본 정신은 웹을 넘어서 실생활까지 파급을 줬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 "위키노믹스"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가 가지는 힘을 보여준다. 폐쇄적인 조직보다는 얼마나 개방된 네트워크과 생각이 앞으로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소비자까지 연결하는 초연결 기업들을 사례를 통해서 어떻게 이런 변화를 따라 잡아야 할 것인지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소통하며 공감받지 못하는 기업은 쉽게 도태되는 기업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일본 전자회사의 몰락, 노키아의 몰락, 지금 대두되고 있는 애플의 위기는 바로 새로운 경영환경과 경제의 흐름이 얼마나 급변한지를 보여준다. 이 책은 그런 환경에서 생존의 길을 제시해 주지 않을까?


 새정권이 들어섰다. 자뻑과 자화자찬으로만 치장했던 지난 5년을 이제는 제대로 평가하고 앞으로 5년을 준비해야하는 시기다. 그런데 여전히 지난 5년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보이지 않는다. 비판적인 언론이 점점 도태되고, 비판적인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렸던 지난 5년과 새로 시작할 5년이 별로 다르지 않다고 평가해서 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평가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시기, 결국 새정부가 보여주는 것은 지난 5년보다 더 후퇴하는 정책과 자신의 공약마저 스스로 철회하는 기이한 형태를 보인다. 과거의 추억에 기대어 사는 중년들과 그들의 추억을 먹고사는 정치꾼들은 시효가 지난 새마을 운동이라니 한강의 기적 같은 구호를 내세운다. 그런 레토릭에 넘어가는 것은 앞으로의 5년이 아니라, 잃어버린 10년이고 했던 일본의 경제가 지금 잃어버린 30년으로 진입하는 것과 같은 현실에 직면하게 만들수도 있다. 지난 5년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 이를 바탕으로 제대로 된 앞으로 5년의 경제계획은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 책은 그 길의 첫걸음이 되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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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3-03-06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간추천페이퍼 체크 완료했습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