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자기계발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시민의 이식의 높아지고, 사회가 민주화 되면서 사람들은 우리 같은 평범한 개인들이 이 나라와 사회의 주인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정치적 목소리도 강하게 내고, 때론 직접 행동으로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기도 한다. 그렇게 표현된 다양한 목소리들이 정치에 반영되면 정책으로 반영되 그 영향이 각 개인들에게 직접 들어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사회에 가해지는 힘의 움직임은 그런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인다. 책 "슈퍼클래스"를 보면, 전 세계를 이끄는 엘리트 집단의 실체에 조금이나마 접근하게 된다. 이런 류의 분석들은 때론 음모론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주인인 대다수의 사람들의 의사와는 다르게 움직인다. 세상을 지배하는 다른 거대한 힘은 단순한 음모론이 아니라 현실이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세계를 지배하는 힘이나 권력에 대한 책들이 눈에 뛴다. 


  "부자들이 다해먹는 세상"이라는 제목 자체가 상당히 도발적이다. 하지만 제목과 같은 현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다. 직접적으로 대놓고 그렇게 말해지 못하지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 처럼, 승자독식이나 부익부 빈익빈이 점점 커지는 현실이다. 이 책은 단순하게 "부"에 대한 관점으로만 이야기하지 않는 것 같다. 교육제도, 언론, 법원 등. 우리가 이미 의식적으로 때론 무의식적으로 다 알고 있지만, 저항하지 못한 현실과 사회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기득권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해서 저항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할 기회를 줄 것 같은 책이다. 






 특히 경제학이라는 분야는 이런 불평등을 정당화하는 가장 큰 힘을 제공하고 있다. 정의의 관념이 아니라 단순하게 이득이 된다는 이유로 어떤 행위를 정당화하다고 믿게 만든다. 이 책은 경제적 즉 이득이라는 이유로 저질렀던 수 많은 정책들과 꼼수들을 고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불편한 경제적 진실을 제대로 보고 그 대안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이 책은 그런 고민을 위한 첫걸음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








 20세기 초 헨리 조지는 모든 사회의 불평등에 대해서 그 근본원인을 토지에서 찾았다. 그의 기본 생각은 공기와 같이 자연으로 주어져 누구의 소유권도 가질 수 없는 토지라는 공공재가 소수의 집단에 집중되면서 사회는 점점 더 불평등해진다고 주장했다. 부동산의 열망이 지독히 강한 우리나라에서 소득의 불평등에 가장 큰 역활을 하는 것이 투지다. 상위 1%가 우리나라 토지의 50%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불평등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그래서 집값과 토지 값은 천정부지로 솟으며 서민들은 주거의 불안에 힘겨워한다. 헨리 조지의 주장을 그대로 받을 것도 없지만, 우리는 토지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고민해야 할지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지 않을까? 





 전 세계는 패권의 다툼이 활발하다. 역사적으로 수 많은 패권국가들이 세계를 지배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수 많은 약소국들은 그런 패권국가들의 힘에 눌려서 험난한 시대를 지나왔다. 지금은 미국이라는 패권국가와 새로운 패권을 노리는 중국이라는 국가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와 같이 한 국가가 세계의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환경은 무너지고 있다. 세계화라는 이름은 국가의 힘을 약화시키고 세로운 형태의 세계 지배권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유엔과 같은 형태의 국제적 정부의 형태가 필요함을. 이 책은 과거의 역사와 현재를 통해서 앞으로 변해갈 세계와 그 힘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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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12-05-0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이번에 11기 경제경영/자기계발 신간평가단 파트장을 맡게된 키치입니다.
추천도서 네 권 확인했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

은빛연어 2012-05-09 22:16   좋아요 0 | URL
^^ 오히려 제가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