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10
진 웹스터 지음, 김양미 옮김, 김지혁 그림 / 인디고(글담)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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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삼스레 행복했던 중학교때를 돌이켜 보게 했던 책을 만날수 있었다.. 그때 우연히 학교 도서관에서 책 표지가 눈에 띄어 뽑아서 보게 된 책 키다리 아저씨 그때 느꼈던 그 설렘이 어른이 되고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에도 여전한 것이 이래서 고전이 멋지구나!! 이래서 몇 백년이 지나도 사랑을 받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정말 키다리 아저씨처럼 아무 조건없이 무조건 내편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책을 보고 나서도 한 동안 상상의 나래를 폈던 기억이 있는 키다리 아저씨.. 그런 옛 추억이 담겨 있는 <키다리 아저씨>를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손바닥 만한 크기의 앙증맞은 사이즈 그래서 잠시 외출 할때도 핸드백에 쏙 들어가니 들고 나가기도 좋았고 부담없이 꺼내서 보게 했던 책..
인디고 이 시리즈를 알고는 있었지만 욕심을 내지 못했다가 딸이 학교 도서관에서 이 시리즈중 <빨간머리앤>을 빌려서 본 후로 사달라고 은근히 압력을 넣고 있던 시리즈 였는데 이 <키다리 아저씨>를 보고선 주저없이 나머지 책들을 망설임 없이 주문을 했었다.. 받고 보니 얼마나 뿌듯한지...ㅎㅎ


[인디고 아름다운 고전 시리즈]
중 그 열번째 라는 <키다리 아저씨>역시 고전의 참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던 그런 책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 고아인 주디와 그녀의 후견인으로 등장하는 키다리 아저씨의 사랑 이야기는 화려하면서도 빼어난 일러스트와 어우러져 책 속으로 한껏 끌어당기는 그런 묘한 매력이 가득한 그런 책이었다..
어른인 나도 그런데 감수성이 풍부한 우리 아이들이 보면 얼마나 좋아할까.. 읽는 내내 그런 생각을 떨칠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 딸이 그토록 손에서 놓지 않고 보고 또 보고 했을까? 아마도 어릴때 내가 느꼈던 그 감성들을 우리 딸도 느끼지 않았을까 싶어진다..

  

천애 고아인 주디는 나이가 제일 많은 고아원생이었다..그런  주디에게 우울하기만 했던 수요일이 그녀의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수요일이 되는 계기가 된다.. 그녀가 쓴 '우울한 수요일'이란 수필을 보고 어느 평의원의 배려로 그녀는 대학에 다니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되는데... 지옥과도 같다고 느꼈던 고아원을 벗어나는 것도 행복한데 대학이라니 그것도 아무 조건없이 한 달에 한번 편지만 쓰면 된다는 것.. 주디는 하늘을 날아갈것만 같다.. 천성이 밝은 아이여서 좌절보다는 희망을 보고 달리는 주디에게 어쩌면 이런 행운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 일..
이렇게 주디는 부푸른 희망을 안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는데 이 <키다리 아저씨>는 주디가 그녀의 후견인인 키다리 아저씨에게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편지들이 주 내용이다..
그 편지들은 그녀의 대학생활은 물론 그녀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매번 얼굴도 모른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는 평의원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한번만 이라도 답장을 해달라고 떼를 써봐도 키다리 아저씨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기만 하는 야속한 키다리아저씨.. 그러던중 등장하는 저비스 도련님.. 그의 정체는? ㅋㅋ

 
어쩌면 책 속의 이야기는 정말 흔하디 흔한 삼류 소설속에서나 나올 법한 그런 주제다.. 가난한 고아의 재능이 아까워 후견을 하는 이야기.. 그러나 이 키다리 아저씨는 이런 진부한 소재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세상을 향해 소리를 치며 당당하게 헤쳐 나가는 주디를 보여줌으로서 어느 곳에서나 정의는 살아있으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반듯이 그 보답을 받게 된다는 선을 보여주고 있어 책을 보면서 내내 주디를 향해 응원을 하며 미소를 지으며 볼수 있다는 큰 매력이 숨어있다..
그래~~ 가난하다고 기죽지 말고 그래~~ 해 보는 거야!! 할수 있어!! 란 강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에너자이저 주디를 보며 우리 아이들도 그 당당함을 그 용기를 배웠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무엇보다도 이 책을 더 재미있게 볼수 있었던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김지혁님의 일러스트다..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것만 같은 그림들로 책 속의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매력에 흠뻑 빠질수 있었다..
아! 남은 이 시리즈 빨리 모아야 겠다..

 

 

 
<사진출처: 인디고-키다리 아저씨>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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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 찾기/열네 살이 어때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열네 살이 어때서? - 노경실 작가의 최초의 성장소설
노경실 지음 / 홍익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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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네살,,, 참 애매한 나이가 아닌가 싶다.. 어린이도 아닌 그렇다고 어른도 아닌 딱 중간에 끼어 이제 막 어린티를 벗어 던지려고 발버둥 치는 그런 나이..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은 이제 중 1 .열네살이나 됐으니 좀 어른스러워져 보라고 아직 어린티가 팍팍 남아있는 그런 아이들에게 우리의 잣대에 맞춰  행동 하기를 강요를 하고 있지 않나 ...
유독 열 넷 이란 나이는 그저 초등학생에서 그냥 한 단계 위인 중학생이 된것 뿐인데 아무런 심적 준비도 안된 아이들을 그저 똑같은 스타트 선에 줄지어 세워 놓고 앞만 보고 달리라고 우리 어른들은 닥달을 한다..
그저 한살 더 먹은 것 뿐인 이제 열네살인데 우리 어른들은 그냥 준비할 틈도 주지 않고 그냥 어른이 되라고만 하지 않나 싶어 반성 아닌 반성을 하게 한다. 돌이켜보면 나도 열넷.. 참 풋풋한 다시는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수 없는 그런 아련한 나이가 있었다.. 지금은 그렇게  하라고 하면 못 할것 같은 족히 30분이 넘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힘든지도 몰랐고 오히려 등,하교 길이 즐거웠던 네 열네살 때가 있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나의 열 네살은 그저 행복했었던 기억 밖에 없다..
물론 시험땜에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도 혼이 나서 힘들어 했던 기억들도 있지만 그것들도 이제와서 보면 다 행복했던 네 열 네살 인 것이다.. 
지금 이렇게 생각하니 내 주위엔 속 마음을 털어놓고 이야기 할수 있었던 그런 소중한 친구들이 있어 그렇게 모나지 않고 부모님 속 썩이지 않고 사춘기도 무탈하게 보내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그런 소중한 친구들이 얼마나 큰 재산이고 얼마나 값진 보물들 인지 그 친구들이 이젠 다 아이 엄마들이 되어 이젠 교육이라는 중차대한 하나의 고민거리들로 또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때와는 너무나 틀린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요즘 아이들,, 그렇기에 성장소설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수 많은 책들이 나오는 것을 자주 볼수 있다.. 그 만큼 우리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우리 때와는 좀 다른 구석들이 많다는 증거들인 이 성장소설들 그 속에서 유독 이 책이 눈에 왔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노경실님의 [열네 살이 어때서?] 참 제목 한번 그럴싸하게 지었구나! 싶었다..
그래 열네 살이 뭐가 어쩐다고 .. 막 반항심이 생겨 이제 부모들에게 고개를 들고 자신들의 주장을 조금은 버릇없게 표현하는 나이?
서서히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 눈치를 봐가며 가끔 뒷목을 잡아야 하는 나이?  그 만큼 이 열네살이 주는 의미는 남 다르다.. 조금씩 주장의 말도 하게 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명확히 표현하는 시기가 바로 요 때가 아닐까.. 내 주위를 보면 이 시기에 부모들과 참 힘들게 힘겹게 사춘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이 책은 노경실님이 아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이게 제일 궁금했다..그런데 막상 책을 보니 노경실님은 그저 평범하기 그지없는 아이의 내면을 보여주며 담백하게 열네살을 풀어놓고 있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함께 사는 민지.. 그저 평범한 가정에 부모를 둔 연주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열네 살들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부모의 이혼으로 세상을 달관한 듯한 그냥 호통하기만 민지 .. 다소 생각없이 생활하는 아이 같지만 민지의 입에서 튕겨 나오는 말들은 범상치 않다.


"그래! 앞으로 평균 수명이 백 살이고,우리가 지금 열네살이니까 아무리 적게 잡아도 80년은 더 산다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그 80년을 어떻게 살래? 너희 아버지 재벌이야?"  중략  "그럼 너희 엄마는 재벌 외동딸이야?" 중략  "그럼 너, 절세미인 쭉쭉 방빵 몸짱이야?" 중략  "그렇다고 네가 천재라서 공부로 먹고살 애야?"   p. 173
이런 민지가 있다면 조금은 소심한 선생님은 물론 엄마는 당연 하물며 학교 선배인 오빠가 하는 말들이 귀에 쏙쏙 박혀 생각이 많은 연주가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연주라는 아이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이 하는 말들이 그렇게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이다.. 잊혀지지도 않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꼭 가슴 아픈 말이 귀를 후벼파며 가슴에 콕 박히듯이,,,
그래도 연주를 보면서 엄마와 토닥거리긴 해도 서로 대화라는 것을 하는게 그나마 다행이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주가 갑자기 엄마에게 열네 살에 어땠냐고 물으니 엄마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게 어쩜 이리도 내 가슴을 후벼 파는지,,,

 ’그래! 할 수만 있다면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  돌아갈수만 있다면....  내 딸, 연주처럼 열네 살을 보내지 않을 거다.  연주처럼 그럭저럭 하는 수준은 안될 거다.연주처럼 부모 말 대충대충 듣고 넘어가는 딸은 되지 않을 거다. 중략..

연주처럼 폭풍우 속을 지나는 배를 탄 듯, 그렇게 힘든 연예인을 꿈으로 삼지는 않을 거다. 한마디로! 나는 연주처럼 그럭저럭 여학생은 되지 않을 거라는 거다. 내 청춘의 시간을 그냥 그냥 살고,어영부영 보내지는 않겠다는 거다!" p. 106~107
아마도 모든 부모들이 이렇게 말을 하고 싶지 않을까.. 다시 돌아갈수 없는 그 소중한 시기를 우리 아이들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도 열 넷 그때는 몰랐으니까...
누구나 다 겪는 사춘기,성장통이라고 하지만 아이들.본인들은 세상에서 자기만 힘든것 같고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데 자기만 불행한것 같은 본인들이 겪는 사춘기는 참 아프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말을 하고 하소연을 하며 표출을 해 조금이라도그 압박감에서 벗어날수 있다면 조금은 쉽고 편하게 잘 넘길수 있지 않을까.. 그 역할을 우리 부모들이 해줘야 함을 우린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을 아이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엄마 아빠가 하는 말에 무조건 싫어, 싫어를 먼저 외치기 전에 조금의 마음의 문을 열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보라는 것이다.. 다 고리타분한 잔소리로만 들릴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우리 엄마 아빠들도 다 너희랑 똑같은 시기를 겪으며 고민하고 너희가 지금 생각하고 말하는 것들을 다 해본 경험자들이란 것을.. 그렇기에 무조건 부정부터 하기 전에 조금만 반 발짝 물러서서 생각해 주길!!
아직 살아갈 시간이 너무나 많은 아이들아.. 그 많은 시간중에 고작 열넷은 지나고 나면 한순간 이라는 것을 너희들이 알기엔 조금 벅찰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공부라는 무거운 짐 때문에 힘들지라도 최대한 그 풋풋한 나이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너희 인생에서 다시는 안올 돌아갈수 없는 소중한 열 넷을 지금 너희들은 보내고 있는 거란다."
그렇게 생각을 하면 이 시간이 소중하고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아니 그러기를 바라며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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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 찾기/열네 살이 어때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 - 조선 시대의 놀라운 기록 문화 책과함께어린이 찾기 시리즈
신병주.이혜숙 지음 / 책과함께어린이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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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와도 일어나지 마라.' p. 8
"일할 때는 공적인 일이 아니면 마루로 내려가지 마라, 규장각에서 공부하는 학자가 아니면 아무리 높은 관리라 하더라도 규장각에 올라갈 수 없다, 일할 때는 옷을 제대로 차려입고 해라." p.10
이 글들만 보더라도 정조가 얼마나 규장각을 중요시 했고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겼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그 만큼 정조는  왕위에 오른 24년 동안 규장각을 통해서 세종이 집현전을 내세워 나랏일을 하던 것 처럼 자신은 이 규장각으로 올바른 정치를 하고자 했음을 엿볼수 있는듯 하다.. 
그리 길지 않았던 24년 정조가 남긴 흔적들은 지금도 여러곳에서 볼수 있으니 그리 헛된 삶은 아니었지 않았나 싶다..
아직도 성군하면 정조를 떠올리며 그가 남겨 놓은 역사 자료들을 토대로 수 많은 이야기 거리들이 나오는걸 보면 참 멋진 왕이 아니었나 싶다.. 그 만큼 정조가 아꼈던 조선의 보물 창고라고 불리는 규장각을 우리 아이들에게 자세히 소개를 해 주고 있는 책을 만나 얼마나 귀하고 반가웠는지 어른인 내가 봐도 너무나 좋았던 그런 책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였다..


원래 이 책은 우리 딸에게 보여 주려는 의도가 더 컸던 책이었는데 실상은 내가 더 많이 보고 더 자세히 본 책이다..
그 만큼 이 책은 아이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꼭 봐야할 그런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더 강한 그런 책이다..
그 동안 규장각 말로만 들었지 그곳이 무슨 일을 했었고 어떤 곳이었는지 잘 몰랐을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과 공부가 될 그런 책이다..

 1부- 왕이 쓴 글씨와 기록화



 잘 볼수 없는 조선시대 왕의 글씨부터 훙터 하나 점까지 자세하게 그려 놓은 초상화, 임진왜란 까지 .. 임진왜란이 끝난지 240년이 지난 후에 왜 그렸는지 경계하라고 준비 해야 한다는 뜻이 담긴 <임진전란도>는 전투 장면이 그대로 표현이 되있듯  하다..

2부- 왕실 기록의 꽃, 의궤
요즘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는 왕실 의궤.. 왕실을 그대로 들여다 본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자세하게 설명이 되있다..
 

난봉꾼으로 더 잘 알려진 광해군이 만들었다는 <화기도감의궤>는 하나 박에 없는 무기 정보를 담은 의궤란다.. 광해군에게 이런 면이..ㅎㅎ 그리고  박물관에 가면 많이 볼수 있는 정조가 화성 행차를 할때 모습을 기록해 놓은 책 <원행을묘정리의궤> 는 조선의궤 중에 으뜸으로 꼽히는 그림이다.. 정조가 아비인 사도세자를 그리며 화성을 오갔던 그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3부- 우리 땅을 생생하게 담은 지도와 지리지

우리나라 최초의 세계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는 지금은 돌아가셨다는 이찬 교수님의 피나는 노력이 없었으면 알려지지도 않았을 그런 소중한 우리나라 세계 최초의 지도라고 한다..

4부- 전통과 세계의 만남


그 시대는 세계와 소통을 어떻게 했으며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도 중국말을 배울수 있었던 <노걸대>와 일본말을 빨리 배울수 있었던 <첩해신어>등은 우리 선조조들이 어떻게 외국의 말들을 공부했는지 알수 있다.그리고 박지원이 청나라를 다녀온 후 기록한 기행문 <열하일기> 단순하게 여행을 기록한 것이 아닌 여러 나라의 새로운 문명과 문물들을 보고 느꼈던 이야기를 썼기 때문에 지금도 그 가치를 인정을 받고 있는 그런 책이다.

 
전체적으로 딱딱한 설명이 쭈~~욱 나열된 그런 책이 아니라 바로 대화를 주고 받는 것같은 그런 대화체로 되 있어 아이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책을 볼수 있는 그런 책이다..
그리고 풍부한 자료들과 사진,그림들로 하여금 더욱더 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것 또한 매력. 그리고 하나 하나의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역사 까지 한번에 되짚어 주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이 책을 보게 될 우리 아이들의 마음속에 우리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줄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보게 된다..
정조가 없었다면 이 귀중한 규장각 도서들은 물론 그 소중한 자료들이 우리 곁에 남겨 졌을지 생각만으로도 아찔하기만 하다..
소중한 재산 귀중한 유산을 남겨준  분들께 세삼 고마움을 느끼게 한다..

 
요즘 들어 매스컴을 통해서 반가운 소식들이 날아오고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296권 외규장각 도서 반환.. 영구 반환이 아닌 대여라는게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영구적이나 다름없으니 그나마  위안을 삼게 된다.. 그리고 한.일 조선왕실 의궤 1205권 반환 협정서명. 협정서명이 발효된 후 6개월후 인도. 
제발 협정이 잘 되서 영구히 우리 곁으로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사진출처:책과함께 어린이- 왕실 도서관 규장각에서 조선의 보물찾기>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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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분야 주목할 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책과 노니는 집>, <거짓말 학교>에 이은 제1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낯선 이국 땅에서 살아가는 열두 살 소년 봉주를 주인공으로, 남북 분단을 소재로 쓴 장편동화다. '분단이나 통일이라는 말과 무관하게 살아가던 한 아이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가장 첨예한 모순과 부딪치게 되는가를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평가와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작이 되었다.
  

 

 

 

 

 

 

 

 

십대를 위한 눈높이 문학 시리즈 10권. 독일의 유망한 신인 작가에게 수여하는 ‘올덴부르크 청소년 문학상’을 수상작으로, 성폭력 문제를 심도 깊게 조명한 작품이다. 피해자인 아이가 스스로 상황을 이겨내고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깨달아 가는 모습을 문학적으로 잘 풀어내고 있다. 

 

 

 

 

 

 

 

 

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 38권. <날라리 온 더 핑크>, <구라짱>의 저자 이명랑의 작품. 외고 입시에 실패한 천생 범생이, 주책바가지 노인네로 전락한 전직 경찰관, 한번 맞서지도 못하고 그저 맞고 사는 폭주족. 경쟁에서 실패한 이 ‘패배자’들이 이리저리 휘둘리고, 때로는 홧김에 감당 못할 일을 저지르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진짜 삶’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가족.학교라는 무대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자아와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나아가 이웃과 사회와의 소통이라는 새로운 현실 인식을 일깨운다. 즉 청소년들이 냉혹한 현실과 맞닥뜨리게 함으로써, 어떻게 ‘진짜 삶’을 시작하고 ‘진짜 꿈’을 꿈꿔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세밀화 도감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 의 <나무>편.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단풍나무처럼 도시에도 흔한 우리 나무 43종을 실었다.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이 피고, 단풍이 들고, 잎이 지는 모습을 아름다운 세밀화로 기록했다. 화가 손경희가 3년 동안 나무를 관찰하여 그리고, 평생 나무를 연구한 박상진 박사가 쉽고 재미있게 글을 썼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팝아웃 시리즈 2권. 하라, 기린 코끼리, 미어캣, 사자까지, 사파리 동물 친구들을 실물 크기의 팝업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컬러 사진과 함께 신체 각 부위의 특징, 습성 등을 소개하고, 메뉴판 형태의 화보를 통해 즐겨 먹는 먹이와 섭식 행동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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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관심가는 책들입니다.. 

이중에서 두권 이라니 아쉽기만 하지만 도서들을 고르다 보니 행복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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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보내는 신호, 잠 테마 사이언스 11
탈리아 칼킵사키스 지음, 유윤한 옮김, 김미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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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살면서 제일 중요한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먹고,자고.싸는 . 그 중에서 잠은 어떻게 자느냐에 따라 우리의 일상에 큰 지장이 있게 됩니다..  전날 푹 자서 피로가 풀렸다면 하루가 활기찰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하루가 피곤해 의욕도 떨어지고 집중도 안되고 하루가 너무나 길게만 느껴지게 되겠지요..
이렇듯 우리에게 <잠>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키가 크려면 제 시간에 자야 한다고 입 버릇처럼 말을 합니다..
그 만큼 아이들 성장에도 아주 중요한 잠 . 이런 잠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아주 재미있게 말을 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바로 <몸이 보내는 신호 잠>은  그 동안 잠이 우리 생활에 중요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세세하게 그리고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를 잘 모르고 있었을 우리 아이들에게 알려준 그런 책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처음에 우리 집에 이 책이 왔을때 전 우리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이 책을 읽게 했습니다..
매일 밤 우리집은 아이들 재우기가 그렇게도 힘든 집중 하나 이기 때문입니다.. 불을 끄고 텔레비젼을 끄고 자라고 해도 그렇게도 자지 않으려고 기를 쓰는 두 아이들 땜에 매일 밤 저는 도를 닦아야 할 지경이었는데 저를 구원이라도 해 줄것 같은 이 책이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책을 받자마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전 강제로 읽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물어봤죠.. 책에서 잠을 어떻게 이야기 하고 있냐구요.. 작은 아이는 아직 어려서 그 내용을 속속들이 알진 못하지만 큰 아이는  나이도 있고 충분히 깨달은 바가 있겠거니 하고 물었더니 자기가 그 동안 잠을 충분히 못 잤던거 같다네요..
그럴수 밖에 없지요.. 잠을 12시가 다 되서 자니 아침에 일어나기가 그렇게  힘든것은 물론 성장에도 좋지 않고 그렇다 보니 피로가 쌓여 하루가 피곤 할 수 밖에요..ㅠㅠㅠ
우리집에 온 이 책으로 저녁 풍경이 참 조용해 졌습니다..ㅋㅋ

 

 
이 책 <몸이 보내는 신호 잠>은 잠에 대해서 아주 세세하게 잘 풀어놓은 그런 책입니다..
잠이 왜 필요한지,왜 잠을 자야 하는지 그 밖에 여러가지 잠 때문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사고들을 비롯해 실험용으로 사용하는 쥐들의 운명, 각 동물들은 어떻게 잠을 자는지 우리가 자면서 꾸게 되는 꿈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지 등등 이 책은 잠에 관련해 수 많은 이야기들을 소개 하면서도 아주 재미있게 풀어놓아 우리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고 볼수 있는 그런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물론 저도 상상도 못 할 11일이나 잠을 자지 않고 버텼다는 한 고등학생은 잠깐 잠깐 졸아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지 못했다네요..
고문이 아닐수 없지요.. 어떻게 사람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장  11일 씩이나  이 학생이 날짜가 지나면서 보여준 반응들은 잠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수 있겠지요..
동물중 우리 사람과 가장 비슷하게 잔다는 쥐,한쪽 눈을 뜨고 잔다는 오리는 좌뇌와 우뇌가 정확히 나뉘어 있어 잠을 잘 때는 뇌의 한쪽 반구만 잔다네요.. 잠을 많이 자면 날씬해 진다고?? ㅎㅎ 그래서 제가 날씬한 걸까요?
 


그리고 아이들에겐 다소 생소할지 모르는 병들과 증상들은 좀 신기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불면증은 많이 들어봤어도 반대인 기면증등 우리 아이들이 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네요..
 
잠을 내쫓는 침대가 있다는데 그게 과연 뭘 까요? ㅎㅎ
궁금하면 이 책 읽어보세요~~~~ 이 책을 보면서 우리집에 있으면 좋겠다고 한 침대랍니다.. 
  
  
  
 
<사진출처:주니어김영사- 몸이 보내는 신호 잠>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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