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뛰어넘는 상상의 지평선 - 마리아의 비밀 정원 정말 이 책을 표현하자면 딱인 문구인것 같다.. 거인인 한 소녀와 소인국에서 금방이라도 튀 어나온 사람들과 친구가 되기 까지 일어나는 소동과 함께 그 소중한 친구들을 지켜내려는 한 소녀가 벌이는 상상의 나래를 쫙~~ 펴며 봐야 할 그런 판타지 동화가 바로 이 책이 아니었나 싶다.. 을파소 레인보우 북클럽 열두번째 책을 우리 아이는 목이 빠져라 기다렸었다... 우리 아이가 이 레인보우 북클럽을 알게 된지는 그리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만큼 좋아하고 기다리는 이유는 딱 한 가지이다... 각 색깔별로 다 테마가 달라서 읽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각 색깔 별로 풍기는 맛이 다 달라서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더욱더 좋아하지 않나 싶다.. 그래선지 앞에 나온 열 한권을 다 사줘야만 했던 그런 시리즈 이기도 하다.. 사실 맨 처음에는 책을 받아보고 이제 4학년인 우리 아이에겐 다소 무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었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은 안하게 된다.. 그 만큼 아이가 워낙에 이 시리즈를 좋아하고 나왔다는 소리만 들려도 사달라고 조르니...ㅋㅋ 이 레인보우 북클럽 시리즈는 아이들 책이지만 그리 얇지 않은 두툼한 두께에 처음엔 놀라지만 막상 책을 잡고 읽는 아이는 그저 즐겁기만 하다는 것이다.. 이번 마리아의 비밀 정원 또한 무려 p.360쪽의 아주 두꺼운 책이었지만 우리 아이는 너무나 신나하며 읽었던 책이다... 학교에 가져 가서 읽었던 우리 아이를 보며 선생님이 놀래셨다는 말을 나중에 들었다.. 그렇게 두꺼운 책을 읽고 있는 아이를 보며 도대체 무슨 책인가 궁금했었다는 말을 하시는 선생님... 사실 선생님이 몰라서 그러시는 거지 막상 이 책을 잡고 읽기 시작하면 왜 아이가 학교까지 가져와서 읽고 있었는지를 금방 알게 될것이다...ㅋㅋ 그 만큼 이야기 스토리 자체가 흥미 진진히게 전개되어 아이들이 그 다음 그 다음 스토리가 궁금해져서 책을 놓을수가 없을 정도니 무슨 말이 더 필요할지...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적에 한번쯤 다 읽었던 걸리버 여행기의 소인국 사람들인 릴리퍼트들이 여기 저기서 튀어나와 놀래 키기도 하지만 오뚝이 처럼 씩씩한 마리아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 벌이는 기상 천외한 판타지 동화였다.. 공작 가문의 어마 어마한 대 저택에 살고 있는 마리아에겐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나자 마음씨 고약한 가정 교사와 시커먼 속을 숨기고 마리아의 후견인 목사의 감시속에서 지루하고 재미없는 대 수학을 풀며 보내고 있었다.. 예전의 그 화려하고 웅장했던 대 저택은 부모님이 재산은 하나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기시고 난 후 여기 저기 쓰러지고 허물어지기 일보 직전의 그야말로 허울뿐인 이곳에서 마리아는 살고 있었다... 요리사가 손님이 오면 자전거를 타고 현관으로 가야 할 정도로 무지막지하게 넓은 이곳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부모님이 어딘가에 남겨 놨을지 모를 양피지 속에 유산 상속 문서를 찾기에 혈안이 되 있는 가정 교사와 목사로 인해 마리아는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우연히 발견한 호두 껍데기 속에서 잠을 자고 있는 2.5cm의 아기를 발견 하면서 마리아에겐 전혀 새로운 경험과 더불어 너무나 신니고 멋진 나날들이 펼쳐진다... 악랄한 가정 교사와 목사로부터 그녀의 친구들인 릴리퍼트들을 지키기 위해서 유일하게 집에서 제 편인 요리사와 집 주변에 살고 있는 교수의 도움으로 펼치는 숨가뿐 릴리퍼트 구출작전인 환상적인 모험담이 그려진다.. 왜 우리 아이가 이 두툼한 책을 그토록 재미있어 하며 읽었는지를 알수 있었다... 아마도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릴 멋진 릴리퍼트 구출 작전과 함께 자신이 거대한 거인이 되 있을 상상은 덤으로 만날수 있는옵션과도 같지 않을까... 비록 현실과 동 떨어진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을 한다면 뭐 할말은 없지만 요즘 기말고사로 지치고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멋진 상상과 함께 신나는여행을 할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비록 다 허물어져 가는 조금은 으스스한 대 저택일지라도 그 안에서 그려볼 그림들은 무궁 무진할 테니까.. 이번 책이 그래서 우리 아이가 그렇게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익살스러운 표지 그림과 함께 노란색 띠지가 더 눈에 들어왔던 책.. 출간 2주만에 해리 포터를 제친 2009년 북유럽 최고의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제쳤어?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떤 책이기에 이런 문구를 넣었을까? 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그 만큼 자신 있다는 자신감일수도 있고 그 만큼 재미있다는 것일수도 있는데 책을 받자 마자 나보다 우리 아이가 더 솔깃 했었던것은 사실이다.. 역시 노란색 띠지의 역할이 컷지만..ㅋㅋ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는 아이의 표정을 먼저 봤다.. 뭐가 그리 재미있고 웃긴지 웃는 딸... 책을 다 읽고선 딱 한마디로 정리를 한다.. 해리포터 보다는 재미있진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단다... 재미있다는 건지 없다는 건지 도통 분간을 할수 없으니 내가 읽어보는 수밖에... 책을 읽고 아이가 했던 말을 이해할수 있었다... 해리포터는 책을 먼저 보기 전에 영화로 먼저 봐서 그 영상물과 함께 스펙터클했던 장면 장면들이 접해지면서 책을 볼때는 영화가 다시 오버랩되서 더 실감이 났었을 것이고 이 보자기 유령 스텔라는 그런 영상물 대신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상상을 하면서 읽었기 때문에 그 긴장감이 떨어질수밖에.. 그래서 딸 아이가 그렇게 말을 했지 싶었다.. 만약에 이 스텔라가 영화화 된다면 아주 재미있을것은 굳이 말로 표현 안해도 될것 같다... 각기 다른 유령들이 열쇠 구멍으로 통과하고 하늘을 날고 사람들을 놀래키고 생각만 해도 스릴있는 영상물이 나올것 같다..ㅋㅋ 재봉공장에 사는 유령들.. 그중 용감 무쌍하고 약간은 삐딱한 천방지축 삐삐를 닮기도 한 스텔라.. 그런 스텔라는 학교 에서도 무섭기도 유명한 소피아 선생님께 매번 혼나고 지적 받는게 일인 보자기 유령이다.. 그런 스텔라는 다른 유령들과는 사뭇 다른 뭔가 포스가 있는 그런 특출함을 소피아 선생님은 첫 수업 시간에 간파를 하게 되고 어느날 스텔라의 실수로 친구인 피올라가 가방이 되는 큰 사건이 터지자 스텔라가 피올라를 구할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스텔라는 피올라를 구출하기 위해 봉재 공장 아들 피네우스 뮈삭을 꼬드겨 파리 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파리로 날아간다... 과연 스텔라는 자신 때문에 가방이 되 버린 피올라를 구할수 있을까요? 전체 몇 편인지는 모르겠지만 1권으로는 뒷 이야기가 궁금해 지는건 어쩔수 없다...ㅋㅋ 시리즈 물이니 뒷 편으로 갈수록 더 재미있고 흥미있어 지리라... 그래서 해리포터와 견주는 그런 베스트 셀러가 된건지도 모르겠다... 적당히 긴박감도 있고 긴장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령들 이야기이니 더 무엇을 말을 하랴... 적당한 판타지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상상하게 되는 상상력은 이 책의 또다른 묘미인것 같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또 다른 시리즈 물이 출간되지 않았나 싶어진다... 아무래도 이 시리즈물은 우리 아이가 당분간 모으지 않을까 싶어진다...
짧으면서도 짧지 않은 무언가 한없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규경님의 글을 다시 만났다.. 매번 이규경님의 책을 접할때 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짧으면서도 굵게 무언가 던지는 메세지는 그냥 단순한 던짐이 아닌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더 이규경님의 책을 가까이 하고 두고 보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짧고 굵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확실히 던져주는 참 매력적인 분이시다... 너 생각하니? 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만나보는 생각이 꼬리를 무는 좋은 생각 짧은 동화... 역시 그림을 많이 그리신 분 답게 간결 명료하게 우스우면서도 재치 넘치는 삽화도 보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 겉 표지의 삽화들에 끌려 한장 한장 시간 날때 마다 보더니 저번책 너 생각하니? 도 다시 꺼내서 본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이 선생님은 글을 참 재미있게 쓰면서도 짧아서 읽기에도 편하고 뭔가가 막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같단다... 화장실에 들어갈때 한 며칠을 이 두권을 번갈아 가면서 들고 들어가는 딸을 보며 과연 무슨 생각들을 하게 될까 궁금헤서 독서록을 좀 쓰라고 했더니 그림만 왕창 그려놓고 만다... 자기는 그림으로 말을 한단다... 난해한 풀이였다.. 마음에 두니 이래서 이규경님을 더 좋아하게 된건지 모르겠다... 푹 던지듯 하는 말에 곰곰이 생각을 해 보면 다 내 말이고 나에게 하는 말인듯 하니... 좋게 보고 좋게 생각을 하면 내 마음도 편해지고 행복해 지는것을 알면서도 왜 이리 힘이 든지... 겉과 속 봇짐 내어 주면서 하룻밤 더 묵으라 하니 우습지. 이불 개면서 좀 더 자라고 하니 우습지. 속은 반가우면서 겉은 섭섭한 척하니 우습지. 속은 싫으면서 겉은 좋은 척하니 우습지. 어쩌면 이렇게도 우숩게 툭 던지듯 하는 말에 뼈가 있는지... 여기에 해당 되지 않은 사람이 이 세상에 한 명이라도 있을까 싶다..ㅋㅋ 부모 마음 정말 옳은 말이다... 나도 내 배 아파 자식을 낳고 부모님의 사랑에 고마워 눈물을 짓게 됐었으니 이 말은 정말 틀린 말이 아니다... 부모 보다 더 큰 거울은 없다는 말도 있듯이 우리 아이들도 다 큰 후에 이와 같이 깨닫게 되지 않을까... 내가 그랬듯이... 책 뒷편에 실려 있는 글귀를 마지막으로 남겨 본다... 좋은 생각을 불러오는 짧은 동화 재밌는 이야기, 우스운 이야기, 알쏭 달쏭 수수께끼를 읽으며 우리의 생활을 돌아보고, 더 깊게 생각해 보세요... 짧은 동화에 담긴 깊은 뜻을 발견해 낼 수 있다면 좋은 생각, 밝은 생각을 가진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하루 일과중 한 단면을 보는 듯한 아주 그림이 예쁜 그림책입니다... 풍부한 색감을 들여 그려진 일러스트가 한껏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책 속의 자그마한 여자 아이가 더 정겹습니다... 이름도 예쁜 키티... 키가 작아 항상 외톨이인 키티는 빨간 스쿨 버스에 매일 같이 다니는 언니와 같이 앉아 가고 싶지만 언니는 야속하게도 자기 친구들과 앉아 가지요... 또 맨 앞 자리에 앉아 가고 싶지만 거기엔 매일 다른 아이가 타고 있어 그것도 안 됩니다.. 이 책은 어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합니다.. 멋진 일러스트가 눈길을 끌기도 하지만 주인공 키티가 안쓰러워 한번 읽으면 다시 읽고 다시 읽기를 반복하며 키티가 어떻게 될까봐 노심초사하는 예쁜 아이를 만나볼수 있는 그런 그림책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언니가 많이 아파서 학교에 가지 못하자 키티만 학교에 혼자 가게 되지요... 갈때도 올때도 혼자인 키티.. 지루하고 따분하던 하루가 지나가고 집에 돌아 올시간 그러나 키티는 그만 버스에서 깜빡 졸고 맙니다.. 결국 매일 깨워주던 언니가 없으니 내려야 할 집을 그냥 지나치고 마네요.. 우리 아들 큰일 났습니다... 급 흥분 모드로 들어가서는 운전 기사 아저씨가 나쁘다고 난리입니다..키티가 내려야 하는데 안 내리면 깨워서 내려 줘야 하는데 안 그런다고 난리 난리 입니다.. ㅋㅋ 결국 키티는 종점까지 가 버리지만 운전 기사 아저씨가 그토록 앉아 보고 싶어하던 맨 앞 자리에 앉혀서 집까지 다시 바래다 줍니다... 지루하고 평범하기만 하던 일상이 오늘 하루 만큼은 아주 색다른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토록 앉아 보고 싶어하던 앞 자리에 운전 기사 아저씨의 말 동무가 되어 본 아주 특별한 하루... 언니가 없어서 보내게 된 아주 특별했던 하루 그 하루는 끔찍하고 지루 했지만 키티에게는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그런 하루가 아니었울까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이들이 한번 보면 푹 빠지고 마는 멋진 그림과 함께 노심초사 하는 아이들을 만나 볼수 있어 아주 재미있었던 그런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어 집니다...
모두가 잠든 밤에 적막을 깨고 흰돌과 검은돌이 놓이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집... 생각만 해도 오싹하고 소름 끼치지만 여기에는 다 그 만한 사연이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떠나버린 아빠, 그런 아빠를 그리워 하지도 않고 무덤덤 하기만 한 아들 주노... 내가 부모라면 가슴이 아플것 같다.. 피 눈물 나는 고통속에 아이를 낳아 키워 온 자식인데 정작 그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떨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했다.. 가족들을 위해서 한몸 바치는 가장의 두 어깨가 무겁다고들 말들 하지만 정작 아이들이 미처 그걸 알기도 전에 홀연히 떠나버린 사람... 그런 남편을 애타게 그리워하며 아파하는 아내와는 반대로 아이는 무덤덤 하기만 하고 오히려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아들.. 아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빠는 참 무심한 자신 밖에 몰랐던 야속한 사람이었다.. 자기와의 약속은 손바닥 뒤집듯 쉽게 생각하고 관심도 없는듯 무신경 했으며 어쩌다 쉬는 날이면 바둑에 미쳐 아들과의 약속은 헌신짝 버리듯 했던 아빠... 바둑 때문에 자신과의 약속은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였던 아빠를 생각하면 바둑 두는 모습만 떠오른다는 아들... 그런 주노 앞에 어느날 홀연히 다시 나타나 바둑을 가르쳐 주겠다며 배우지 않겠다는 주노를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빠의 영혼을 대하는 주노가 겪는 복잡 다묘한 심경 변화는 제 삼자로서 바라보는 입장에서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만 했다... 있을 때는 몰랐으나 막상 떠나버린 그 빈 자리가 크다는 것을 어린 주노는 아빠에게서 바둑을 배우면서 차츰 차츰 알게 된다.. 한편 아빠의 영혼은 주노의 혼란스런 마음을 느끼며 좀더 잘해주지 못한 아들에게 한없이 미안하다고 시간이 많이 있을줄 알았다며 용서를 구하는 모습에서 또한 연민이 일기도 한다.. 한치 앞도 모르는게 사람일이라지만 사람이 어찌 앞 날을 내다 보며 살아가겠는가... 원망스럽기만 했던 아빠가 그리움의 대상이 되는 그런 가슴 찡한 아홉개의 바둑돌.. 난 항상 바둑을 두는 사람들을 보면 무슨 맛으로 저렇게 가만히 앉아서 바둑을 두는지 이해를 할수가 없었다... 아니 궁금했었다.. 그런데 이 책으로나마 조금은 그 맛을 이해를 할수 있을것 같다... 그 바둑 안에서도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것을 서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준 그런 책이었다.. 비록 책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좀더 따뜻한 엄마, 사랑해 줄줄 아는 엄마, 이해하고 보듬어 줄줄 아는 착한 아내가 되야 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하는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