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학년이 점점 올라갈수록 힘들어 하는 과목중에 하나가 과학입니다.. 여자 아이다 보니 자연관찰도 별로 였고 특히나 지구 과학만 나오면 왜 그리 어려워 하는지.. 그런 아이를 위해서 골라준 책이 바로 이 <자신만만 과학책>이였습니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지구 과학 부분들중 올해는 지층,지표를 비롯해 화석,암석에 이르기까지 이번 중간고사 준비 과정이 그리 순탄치 만은 않았던 딸아이 였지만 그래도 틈틈이 이런 책들을 보며 도움을 받았던 그런 책이기도 했습니다.. 특성상 남자 아이들 보다 여자 아이들 지구 과학쪽 특히 싫어함을 알기에 이것 저것 챙겨 주기에 바쁜 엄마로서 제 2의 교과서가 될 다양한 책들을 적극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런 엄마들 아이들이라면 이 책 아주 좋다고 추천해 주고 싶네요... 대부분 아이들이 지구 과학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는 어렵게 설명이 되있고 이해하기가 좀 버겁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아이가 그렇거든요.. 자세히 설명이 되 있는 책보다는 다소 설명은 부족하다 싶어도 그림과 사진이 함께 곁들어져 있다면 오히려 아이는 그 책에 관심을 보이고 더 보게 됨을 우리 아이를 통해서 알기에 이 책은 아주 좋았습니다.. 그렇다고 다소 부족한 설명? 아닙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쉽고 편하게 이해 할수 있게 설명이 되 있음은 물론 아이들이 어려워 하는 것을 고려해 사진과 그림들이 곁들여져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그림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해를 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1.지구의 내부 구조부터 ~ 4.암석의 생성 원인~ 11.지구의 온난화 까지 총 11가지의 주제로 구분이 되있어 아이들이 지구과학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두루 접할수 있어서 좋았던 그런 책이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 과학 시험 공부 하다가 어느 순간 책을 보고 있어 보니 시험 범위인 부분들을 보고 있더군요.. 나름 공부하다가 막힌 부분들이 있었나 들춰서 보고 있어 이 책을 잘 선택을 했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또 아이가 관심을 가지고 봤던 부분은 화산과 지진에 이어 <판>에 대해서 자세히 보더라구요.. 왜 일본은 그렇게 지진이 많이 일어나는지 항상 궁금했었다면서 이 책으로 조금은 알게 된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또 우리 아이가 저를 테스트를 했었습니다...나름 잘난척을 하고 싶었는지 저 하마터면 이 책 먼저 보지 않았었다면 울 딸에게 무시 당하지 않았을까 순간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었습니다.. 바로 <화산과 지진>의 발생 원인은 뭐냐고 물어오는데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 화산과 지진은 발생 원인이 다릅니다.. 화산은 지하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마그마가 지각의 약한 틈을 뚫고 나오는 것이고, 지진은 지층이 끊어지거나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긴 진동으로 땅이 흔들리는 현상입니다.. p.64 제가 정확하게 말을 하니 좀 아쉬워 하는 딸을 보며 속으로 웃었습니다.. 하나 하나 자기것으로 만들어가고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니 더욱더 욕심을 내게 됩니다.. 또 결코 간과하고 넘어갈수 없는 지구 온난화에 대해서 설명이 되있는 마지막은 아마도 아이들이 보고 조금은 충격을 받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빙하가 다 사라질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2천여개의 섬들이 바닷물에 잠길 가능성과 머지않아 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남태평양의 섬나라를 보며 왜 우리가 지구의 온난화를 막아야 하는지를 잘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백번 천번을 말해도 부족하지 않는 지구 온난화 그 심각성은 조금씩 피부로 느끼기에 신경을 써야 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각 주제마다 오목 조목 잘 설명이 되있음을 물론 다양한 그림들을 만나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이 지구 과학을 조금은 쉽게 자신만만하게 느낄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구 과학 어렵다고 하는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보면 좋을 그런 책인것 같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지는 그리 얼마 안된다.. 몇달전에 전작인 <일리움>을 읽었던 분이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열변을 토하던 기억이 생생해 나도 꼭 한번 읽어보리라 책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그 후속작인 <올림포스>가 나왔단다.. 그것도 그 분에게서 들었었다.. 난 말로만 들었었지 책이 이렇게나 스케일을 자랑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그래 들었었다 책이 무지 두껍다는 말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막상 내 손에 들어온 책을 보며 휘둥그래진 내 눈을 의심하기 전에 기쁨의 탄성이 나왔다.. 드디어 <올림포스>를 읽게 되는구나!! ㅋㅋ 무려 1087 페이지를 자랑하고 있는 책 답게 감히 가지고 다니면서 짬짬이 본다는 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고 집에서 이 책을 보는데도 묵직하다 못해 무거운 무게감에 손이 아파옴을 감내하며 신들과 인간들 그리고 또 다른 생명체들의 얼키고 설킨 장엄한 대작에 빠지지 않을수가 없었던 개인적으로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한번도 이런 대작을 맘 놓고 읽어 보는게 소원이었는데 이 책으로 그 소원을 풀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는 기필코 전작인 <일리움>을 읽으리라 다짐을 하게 했다.. 이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그리스 로마 신화.. 이 책의 주요 인물인 각종 신들이 바로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이다.. 거기에 지극히 평범한 인간들과 조금은 특별한 인간들 그리고 처음 들어보는 미지의 유기체들과 공상과학을 그리고 있는 책 답게 생소하게 튀어 나오는 용어들에 주눅이 들만도 한데 오히려 난 새로운 도전을 하는 듯해 오히려 설레이기 까지 했다.. <올림포스>는 올림포스의 신 제우스를 필두로 헤라,아테나,아폴로 ,아프로디테 등등 아킬레스,오디세우스,메넬라오스,헬렌 등등등 그외에 모라벡이라고 불리는 지각능력을 갖춘 기계인 유기체들과 이책에서 악역을 담당하고 있는 보이닉스,아바타들 등등 수도 없이 등장하는 인물들에 정신은 없지만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호켄베리 박사였다 .. 그는 죽은후 신들의 손에 의해 다시 부활한 인물로 트로이(지구)와 올림포스(화성)를 버튼 하나만 누르면 양자이동을 하며 그가 보는 것들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특별한 임무를 띄고 있어 호켄베리를 따라가며 벌어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흥분됨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 책의 볼거리는 무궁 무진하다.. 인간들과 더불어 전쟁을 하는 신들과 막강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들에게 반기를 들고 대항하는 아킬레스와 헥토르를 비롯해 트로이 목마의 주인공인 헬렌과 사랑에 빠진 호켄베리, 아프로디테의 주문에 걸려 자신을 죽이려 하는 아마존 여왕을 사랑하게 되는 아킬레스 그는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아버지인 제우스를 죽이게 되고 인간의 능력을 이용해 신이 되고자 했던 마녀 시코락스는 오디세우스의 연인이었고 인간을 도와주던 로봇들이 인간들을 무자비 하게 죽이는 대 반격 속에 인간 들을 도와주는 또 다른 친구들인 로봇들이 등장을 한다.. 과연 이 로봇 친구들은 위기에 처한 지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과연 이들의 도움으로 인간들은 지구를 지켜낼수 있을지... 워낙에 방대한 이야기 이다 보니 하나 하나 열거하기란 내 능력 밖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밖에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라고 말을 하고 싶다.. 다 말해주면 너무나 싱거워 지는 그런 말해주기 아까운 그런 책이다...ㅎㅎ 일단 이 책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에 한번 빠져들면 정신을 차릴수가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하다.. 맨 처음엔 책에서 풍기는 포스에 약간 주눅이 들지언정 일단 읽기 시작하면 <댄 시먼즈>의 필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빨려 들어감을 느끼고도 남을것이다.. 어렸을때 읽었던 그리스 로마 신화속의 신들과 그리스 신들 그리고 댄 시먼즈의 뛰어난 머리에서 새롭게 탄생한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풀어놓는 대 서사시에 흠뻑 빠질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도 스케일이 큰 대작을 끌고 가면서 그에 따른 각주들을 거의 찾아 볼수 없다는것도 이 작가의 뛰어난 능력임을 다시 한번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때론 이해되지 않은 부분들 생소한 과학용어들이 난무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레넘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당장 그때는 이해가 안될지언정 뒤로 가면 곧 이해를 하고 있는 어느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리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 이 책은 소장 가치로는 두말 하면 숨가쁘겠지만 좀 아쉬운점은 댄 시먼즈의 이 대작을 꼼꼼이 뒷받침을 해주지 못하는 오탈자들이 많다는점이다.. 평소에 정독을 하는 나로선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었다.. 너무나 눈에 띄는 오탈자들에 아쉬움을 남길수 밖에 없었다.. 하나 이 책은 분명 박수 받을 만한 그런 책이었고 뛰어난 상상력을 총 동원하며 지구와 화성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에 겁내지 말고 용감히 뛰어들라고 말을 하고 싶다.. 이 책은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그런 책이다... 난 전편인 일리움에 눈독을 들인다...ㅎㅎ
<2008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의 청소년 소설> 이 띠지가 먼저 눈에 들어왔던 책이었다.. 그와 더불어 책 제목도 너무나 끌렸던 <오늘 아침,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누구나 한 두번쯤 겪었을 그런 제목에 솔깃해짐은 무얼까... 생각보다 무지 가볍고 작은 책에 다른 책들을 뒤로 하고 들춰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우리 아이도 책 제목에 혹해서 화장실 들어갈때 가지고 들어가더니 아예 나올 생각을 안해 나오라고 소릴 질러야했다.. 무슨 내용이길래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안할까? 아이가 학교에 간 사이에 보게 된 책... 유명한 영화제 수상작들 보면 어딘지 이해가 잘 안되 묘한 느낌을 받을때가 있듯이 이 책이 딱 그러지 않았나 싶다.. 일단 책의 전반적인 흐름상 한 소녀가 무작정 계획에도 없던 아침에 일어나서 즉흥적으로 가출을 하면서 보게 되는 광경들을 아주 시적이라고 할 정도의 표현들이 돋보인 그런 책이었다.. 이런 시적인 푠현들을 한껏 멋을 내주는 일러스트들에 한동안 눈을 뗄수가 없었던 그런 책이기도 했다.. 일러스트가 책의 내용들과 아주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조화가 아주 잘된 그런 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난 륄라비는 창가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구름 한 조각 없는 푸른 하늘을 보며 돌연듯 오늘은 학교를 가지 않기로 결심을 한다.. 병석에 누워 있는 엄마와 먼 나라에 가 있는 아빠를 그리워 하는 딸 아이의 서글픈 마음은 현실 도피라도 하듯 학창시절에 제일 갑갑하다고 느끼는 학교를 벗어나버리듯 학교를 가지 않기로 한다.. 아빠에게 간단한 편지를 쓴후 엄마가 깰 까봐 조용 조용히 보이는 대로 가방안에 물건들을 채워 넣고 여분의 돈과 편지지도 챙겨 조용히 집을 나온다. 이렇게 즉흥적으로 가출을 하게 되는 륄라비는 그곳이 바닷가인듯 해안가로 향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에 모든 걱정을 날려 버리듯 홀가분함을 느낀다.. 바위며 참호같은 동굴도 들어가보고 갈매기들에 정신도 팔아보고 혼자서 해안가에 앉아 있어도 보고 수영도 하는등 일탈의 즐거움을 맘껏 누려본다.. 낚시 다녀오는 소년도 만나게 되고 이 소년이 가르쳐주는 언덕위의 극장같은 집에서는 낯선 남자로부터의 위험을 감지하고 도망을 치게 되지만 륄라비는 나름대로의 가출을 맘껏 누리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갑갑하기만 한 학교를 과감히 내 던지고 가출을 해 마음껏 누려보는 낯선 세계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보내는 륄라비.. 우리 아이들도 이러고 싶겠지? 나도 그랬으니까란 막연한 생각만으로 어쩌면 륄라비가 부러워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냥 이책은 복잡하게 생각하면 이게 뭐지? 무슨 내용이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것 같다.. 우린 대부분 서론,본론,결론에 충실한 이야기들에 익숙해져 있기에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서론이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감은 물론 다소 몽롱한 시적 표현들에 분명하지 않은 륄라비의 심정 변화등등 좀 난해 하다고나 할까? 뭐라 말을 할수가 없다.. 내가 느낀 느낌이 이랬다.. 예술성이 뛰어 나다고 평을 하는 영화를 기대하고 봤다가 다소 난해한 이야기에 무덤덤함을 느끼는 듯한 느낌? 아무래도 이런 류의 책을 자주 접해보지 못해서 이지 않을까란 생각은 지울수가 없다.. 그래도 아이들과 우리 어른들이 보는 견해와 느낌은 또 다를것도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진출처: 오늘 아침,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파랑새 - 본문에서 발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어느 누구나 다 아는 안중근 의사... 지금의 우리가 있기 까지는 안중근 의사와 같이 한 평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몸을 던진 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 아이는 이 엄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았었다.. 난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 믿고 있었는데 우리의 독립 투사들을 어쩜 그리도 띄엄 띄엄 그것도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던지...적잖이 우리 아이에게 실망 아닌 실망을 했던 하루였다.. 그리 많지 않은 분들을 어쩜 그리도 뒤죽 박죽 헷갈려하는지... 다 나의 잘못이라고 내가 그동안 다른 쪽에는 신경을 썼었는데 유독 위인전기를 싫어하는 아이인지라 포기를 하고 있었더니 이런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고 후회 아닌 후회를 했었다... 그 죄로 당분간 우리 아이는 때아닌 위인전기를 지겹도록 읽게 될지도 모르겠다.. 올해로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을 암살한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내년에는 뤼순 감옥에서 순국한지 100주년 되는 해이다.. 그래서 요즘 한창 안중근 의사의 책들이 출판사 마다 많이들 나오고 있는것 같다.. 그중에서 오늘 우리 아이가 이 엄마의 엄포에 반 강제로 읽었던 책은 세상모든책에서 나온 <불꽃같이 살다 간 영웅 안중근이 들려주는 애국> 이다.. 요즘 아이들에게 거창하게 애국심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 선조들이 피 땀흘려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은 일깨워줘야 함은 당연 우리의 몫이자 의무인것 같다.. 요즘 세대들에게 전쟁이 나면 총들고 전쟁터로 갈거냐고 묻는 다면 과연 어떤 대답들이 나올까? 아마도 그 옜날의 열일 제쳐놓고 뛰어들던 애국은 기대하기 힘들지 않을까... 아마도 외국으로 도망갈 궁리먼저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게 된다.. 그 만큼 옛날과 오늘날은 다르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라에 힘든 일이 생기면 한데 똘똘 뭉치는 힘 만은 세계 어느나라에 뒤처지지 않을거라고 말하고싶다.. 가까운 예로 2002년 월드컵때 그때는 우리 나라 전 국민이 다 애국자였지 않았을까.. 또 IMF 때 금모으기도 근래의 촛불집회로 국민의 마음을 표현 하는 것처럼 그 옛날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많은 독립 투사들이 조국을 위해서 한평생을 바쳤던 것이다... 이 책에는 그 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안중근 의사를 조금은 비틀어 놓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렸을 적부터 애국심이 투철한 소년이 아닌 그저 조금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그저 평범하기 그지 없던 한 사람이 시대의 급 물살에 휩쓸려 애국을 알게 되고 조국을 위해서 온 몸을 바친 애국지사로 변하는 모습을 1인칭으로 담담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제 3의 인물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닌 1인칭인 안중근 의사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방식으로 되있어 아이들이 더 실감나게 읽을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혈기 왕성하던 청년이 하얼빈에서 우리에겐 잊어서는 안될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기 까지 그리고 암살하고 난 후에 감옥에 갇혀서 주위 분들의 말대로 한 목숨 살기 위해 항소를 하지 않고 죽음을 덤덤히 받아 들이기 까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은 이런거야 라고 보여주는건 아닌지.. 그리고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그 배포도 참 존경스러우면서도 어쩜 그리 모질었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훌륭한 사람들을 보면 그 부모들의 영향이 크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또한 그런 분이심을 볼수 있었다.. 항소 하기를 말리셨던 깨끗이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그 어머니의 그 아들인 것이다.. 이 책으로 혼란스럽기만 했던 동학,을미사변,러일전쟁,을사조약을 통해서 들여다 본 우리의 뼈아픈 역사를 볼수 있었다.. 한 시대의 영웅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으로 안쓰러움과 또 조국을 위해서 한 평생 고생을 한 모든 독립 투사들에게 고맙다고 말을 하고 싶다.. 그 분들의 피와 땀으로 지킨 우리나라를 다시는 어이없이 내주는 일이 없기를 또 중국의 동북 공정도 일본이 넘보는 독도도 반드시 지켜내어 우리의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줘야 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 동안 나비 박사 하면 석주명 선생님 밖에 몰랐습니다.. 그것도 아이의 작년 교과서에 실려있어서 그것도 알았었지요.. 그만큼 곤충에는 관심도 없었고 흔하게 보이는 것들이어선지 눈길을 끌지 못했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그랬었습니다.. 그러다 아이 공부를 봐주면서 알게 된 석주명 선생님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비 박사로 유명한 석주명 선생님 만큼이나 노력을 많이 하시고 고생도 많이하신 분이 계셨답니다.. 그것도 5월만 되면 전라도 남쪽 함평에서 들려오는 나비축제와 깊은 인연이 있다는 이승모 할아버지를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됐습니다.. 석주명 선생님과는 학교 선후배 사이 이기도 한 이승모 할아버지.. 그런데 왜 그렇게 알려지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건 워낙에 소탈하게 한 평생을 사시다 가셨던 분이셨기에 그러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승모 할아버지는 북쪽에서 제법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나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며 곤충들에 눈을 팔며 할아버지가 그렇게도 원하셨던 힘있는 사람이 되라는 당부도 뒷전으로 허구헌날 그 당시에 불렀던 '벌거지'만 쫓아다녔습니다.. 그 토록 벌거지에 관심을 쏟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아무것도 가진것 없이 빈손으로 우리 남한으로 오시게 됐다네요.. 그 전쟁통에 자신이 북쪽에서 발품 팔아서 거둬놓은 연구자료들을 고스란히 북에 놓고 맨손으로 오게 된 할아버지는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먹을 식량보다 북에서 봤던 붉은 점모시나비를 더 반가워하셨던 그런 분이시랍니다..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이곳 남한에서도 곤충을 사랑한 그 마음은 북쪽에서와 다를바 없이 우리나라 전 국토를 찾아다니며 관찰하셨다고 하네요.. 항상 그 옆에는 사모님이 계시며 내조를 하셨다는 것을 보고 두분다 참으로 소박하고 멋스러우신 분들 이었겠구나!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북에서 봤던 나비들이며 곤충들을 이곳 남에서 다시 봤을때 그 기분은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사람은 가려진 휴전선 때문에 가지 못하는데 곤충들은 자유 자재로 갈수 있으니 그것도 부러움의 대상이었겠구나! 란 안쓰러움이 일기도 하네요.. 할아버지의 한평생을 받치신 결과물이 바로 한반도 나비 족보라고 할수 있는 <한국 접지>와 한반도 잠자리에 관한 <한반도 잠자리목 곤충지>,하늘소에 관한 <한반도 하늘소과 갑충지>를 우리에게 남겨주시고 작년 2008년도에 돌아가셨다네요... 돌아가시기전에 함평군과 손잡고 지금의 나비축제를 열수 있게 친환경으로 나비들이 살수 있는 자연환경을 조성하는데도 또 나비축제에 쓰라고 기증하셨다는 평생을 바쳐 모아두신 각종 표본들을 기꺼이 내주셔서 지금의 그 유명한 나비축제를 볼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승모 할아버지가 안계셨다면 우린 아름다운 함평의 자운영밭도 나비들도 볼수 없었겠지요... 이 책에는 할아버지의 일대기를 보면서 어떻게 나비를 관찰하게 됐는지 할아버지가 얼마나 곤충들을 사랑하셨는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다들 말하고 있지만 요즘은 장래성도 돈이 안되는 직업들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없음을 안타까워 하시며 후계자가 없어서 안타까워 했는지를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앞뒤로 할아버지의 사진들과 나비에 관한 여러 지식들을 같이 설명을 해놓아서 아이들에게 더욱더 좋았던 그런 책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나비 박사하면 석주명 선생님 밖에 몰랐을 우리 아이들에게 친근하게만 느껴지는 이승모 할아버지를 알게 해준것 같아서 더욱더 뜻깊었던그런 책이었습니다... 언젠가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이 자료들이 훌륭한 밑바탕이 될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