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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놀이 사운드북 삼성출판사 사운드북 시리즈 13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엄마하고 노는 것이 아직은 좋지만 놀잇감이 필요한 시기가 된 똘똘군^^
터울이 많~~은 형아랑 누나가 있다보니

갖고 놀 장난감이 거의 없어 하나씩 장만해주어야 한다.

그 중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 것이 바로 사운드북이다.

아이들 있는 집이라면 아마 거의 갖고 있지 않을까 싶은 아이템!

장난감을 다루는 것이 서투른 어린 아기때부터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미있는 놀이가 되는 게 사운드북인 것 같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되었고

마이크놀이 사운드북이 똘똘군의 첫 장난감이 되었다^^ 

 

 

뒷 면을 보면 사운드북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다.

12개의 동요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동요를 들 수 있고

그 아래 두 개의 리듬 버튼을 누르면 자동차, 악기 소리 등 8가지 소리가 나온다.

오른쪽에 노란색 앙증맞은 곰돌이 마이크에 대로 노래를 부르면 스피커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건전지를 넣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지만 친절하게도 들어 있었다^^

 

 

 

책을 펼치면 12곡의 동요와

그에 어울리는 알록달록 동화같은 그림책^^

 

 

 


울 똘똘군~  소리 나는 이것이 무엇이냐~~ 하며 신기한 듯 만지고 누르고^^
엉덩이를 들썩들썩~

이 어미는 사진 찍으며 옆으로, 뒤로 넘어갈까 조마조마^^;;

누워있을 때나, 앉아서 놀때 아직은 조작이 서툰 동생을 위해 누나가 도와주지만

이제 조금 커서 내 것 이라는 개념이 생기면

아마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할게다^^

 

색감도 좋았고 튼튼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 좋지만

 동요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느낌보다 딱딱한 느낌이 드는 곡들이 있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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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자? 키다리 그림책 32
임율이 글, 박영은 그림, 박종채 기획 및 채색 / 키다리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이제 5개월에 접어드는 울집 귀염둥이 막내^^

신생아 때도 밤에 잠을 자지 않아 힘들었는데,

지금도 잠을 안 자 힘들기는 마찬가지다.

보통 아기를 재우려면 집 안 모든 불을 꺼야한다고 한다.

엄마가 옆에 누워있으니 괜찮다고 안심을 시키지만

욘석 소리를 지르며 떼를 써서 아직 불을 끄고 재우기는 실패다.

아이들이라면 거의 밤,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11살 딸아이도 아직 불을 모두 끄고 혼자 자라하면 기겁을 하니 말이다^^;;

 

밤이 무서워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다행히도 씩씩하고 상상력이 뛰어난 누나가 있다^^

귀신이 발목을 잡을까 걱정하는 동생에게

구리구리한 걸 좋아하는 벌레라면 모를까

절대 네 발냄새를 좋아할리 없다 안심시키는가 하면

불을 뿜는 용이라면 시원하게 오줌을 갈겨버리라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알려준다 ㅋㅋ

 

변기에서 뱀이 나올 것 같아 무서운 동생~

까짓것 꽉 잡아서 줄넘기를 해버리란다~ㅋㅋㅋ

이 대목에서 울집 딸래미가 생각났다는~

비록 밤을 무서워 하지만 주인공의 누나 못지 않게 터프한 관계로 ㅋㅋㅋ

 

줄넘기를 하다 땅이 꺼져 버릴까 걱정되면

응아할 때처럼 힘을 끙~ 주면 붕 떠오른단다^^

엄청 쉽다는데 ㅋㅋ

 

이것도 무섭고 저것도 무섭고 무서운 것 투성인 동생에게 제 꿈으로 초대하는 누나!

누나의 꿈 속은 그야말로 신나는 놀이터다^^
동생이 무서워하던 그 모든 것들과 신나게 놀고 있으니 말이다.

누나의 상상력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밤이 무서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두려움은 어느새 사라지고 밤을 즐거운 놀이시간처럼 받아들이게 되지 않을까?^^

울 꼬맹이 읽어주니 알아듣지는 못해도 발을 동동 구르며 좋아라한다.

머지 않아 이 책을 보며 밤이 그리 무섭지만은 않다는 걸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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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와 하나와 소 토끼 오누이의 바깥나들이 1
이와무라 카즈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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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읽어주는 책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똘똘군^^

누나의 낭랑한 목소리로 두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주었다는~~ㅋㅋ

 

귀여운 후와 하나는 엄마께 허락을 받고 들판에 뛰어나가 놀기로 했는데

거기서 생각지도 못하게 커다란 몸집의 소 아줌마를 만난다.

엄마의 말씀대로 움직이지 않고 웅크리고 숨어있는 토끼 남매가 너무 귀엽다^^

무서운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고난 후

신기한 듯 소 아줌마의 몸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토끼 남매의 모습은

흡사 호기심 어린 아이들의 모습과 닮아있다^^

 

집으로 돌아와 소 아줌마와 만났던 이야기를 늘어 놓다가

엄마 젖을 먹고 잠든 아기 토끼들~

세상의 그 무엇보다 가장 따스하고 포근한 엄마 품이 제일 좋은 아기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처음 세상에 나가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로운,

때로는 무섭기도 할 아이들의 심리를

아이들의 시각에서 잘 그려 낸 책이라 공감이 되고

알록달록 그림책들보다 오히려 파스텔 풍의 그림이

아이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안정감을 주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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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 아이패드 그림책 보물창고 56
안 드로이드 지음, 신형건 그림 / 보물창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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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시청자 참여 티비 방송에서 스마트폰에 중독된 엄마의 사연을 들고 나온 고3 수험생 딸의 사연을 들었던 게 생각난다. 이제 중학교 2학년인 아들녀석 시험기간이면 초딩 3학년 딸래미는 티비도 제대로 못보고, 마음대로 떠들지도 못하고 거의 수험생 집안 분위기가 되곤 하는데, 고3 수험생을 둔 엄마라는 게 도저히 믿기지 않을정도로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딸에게 관심조차 주지 않는 모습이 충격이었고, 스마트폰 뿐 아니라 미디어 중독에서 오는 심각한 문제점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기도 했다.

 그 엄마... 스마트폰을 알게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는데도 쉽게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 중독성은 이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사회 전체적인 문제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이제 아이들 잠자리에서 읽어주는 동화책의 소재도 여기까지 이르게 된 게 아닐런지^^;

 작년 어느 날 지하철에서 꺼이 꺼이 눈물을 콧물을 목구멍으로 삼키며 빨간머리 앤을 읽던 그날이 떠오른다. 모두 같은 기기를 들고 일제히 같은 자세로 고개를 떨구고 하염없이 무언가를 응시하던 그들의 모습과, 지하철 구석에서 무거운 책을 들고 꺼이 꺼이 울음을 삼키던 내 모습이 민망해지며 참으로 비교되던 순간이었는데, 그 때 잠시... 내가 문명과 참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가? 이제 손쉽게 손안의 책을 볼 수 있는 세상에 무거운 책을 들고 이 무슨 청승이람?? 잠시... 아주 잠시 그런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책이란!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 가며 읽어주는 것이 진리이자 책에 대한 예의라는 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갓 돌지난 아기부터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사로잡는 문명기기의 발전을 거스를수는 없지만, 띠리리~ 문자 한통보다 정성스럽게 눌러 쓴 편지 한 통, 엽서 한 장이 더 그리운 요즘 눈도 귀도 더불어 머릿속도 쉼을 줄 수 있는 과감한 미디어 끊기 시도를 우리 부모들이 먼저 해보는 건 어떨까? 잠자리에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미디어 기기들이 편하고 즐거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들을 과감히 포기하거나 절제했을 때 또 다른 행복감과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있게 이야기 해줄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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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키스하지 마세요 -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글로연 그림책 2
툴리오 호다 지음, 김희진 옮김 / 글로연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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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좋은 일이 있는 건 분명하다^^

 

 


속눈썹을 올리고 있는 모습에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ㅋ

백 년에 한 번씩 열리는 축제가 시작되면 가깝고 먼 이웃의 왕자님들이 찾아온다.

그리고... 왕자님의 키스를 받은 개구리는 공주님으로 변신을 한단다^^

 

 


모두들 들뜬 마음으로 준비에 여념이 없건만 주위 분위기완 전~혀 상관없는 개구리가 있다.

관심없다는 듯 요지부동인 저 개구리는 성에서 모든 걸 누리며 살 수 있는 공주가 되는 것이 하나도 부럽지 않단다.

 

 

 

"하지만 난 성 안에서는 살고 싶지 않은 걸. 나는 여기에서 하고 싶은 모든 것을 하고 있어. 여기야말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야.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벌레도 먹으면서....." -본문 중에서-

 

 

키스의 축제가 시작되고 모두들 즐거운 가운데 우리의 주인공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나는 성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나는 여기가 좋아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살고, 달빛 아래에서 노래하고..." -본문 중에서-

어디나 꼭 예외는 있는가보다^^

 

 

 

모든 개구리들은 그들의 왕자님을 찾았다. 우리의 주인공도 말이다.

물론 공주의 모습도 아니고 으리으리한 성에서도 살 수 없지만 그녀만의 왕자님을 찾았다^^

 

 

비슷한 동화가 떠오르기도 하지만 느낌은 아주 다른 동화이다.

현실에 만족하면서 사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뜬구름 내지는 일확천금을 바라기도하고, 그냥 소박하게 지금보다 조금만, 아주 조금만 더 나은 삶이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아마도 훨씬 많을 것이다.

나 역시도...

개구리 주제에 감히 공주가 되고 싶어 몸부림치는 개구리들을 나무라고 싶지는 않다.

뭐... 현실적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지도 모르니까!

그리고 안주하기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삶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듯 하여...

 

그렇다고 얼핏보면 현실에 안주하는 듯한 주인공 개구리가 안타깝거나 멍청해 보이지도 않는다.

자신을 제외한 모두가 맞다고 생각하는 그 길이 나에게 꼭 맞는 길이 아니라는 소신이 보이고, 또 그 덕에 꼭 맞는 짝을 찾지 않았던가^^

지금 이대로도 좋다고 여길 줄 아는 것이 그저 안주하고픈 마음이라고, 꿈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행복은 저~기 멀고 먼 공주의 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것에 만족할 줄 아는 삶이 행복한 삶이라는 것과, 주어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한 번 생각하게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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